현대건설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 첫 시동

2025-03-25 13:00:14 게재

부산연산5구역, 1조4447억원

7년 연속 정비사업 1위 목표

현대건설이 올해 도시정비사업 첫 수주에 성공했다. 현대건설과 롯데건설 컨소시엄은 부산 연산5구역 재건축사업(조감도)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부산 연산5구역 재건축사업은 부산시 연제구 연산동 2220번지 일원에 공동주택 2803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총 공사비는 1조4447억원으로 지분율은 현대건설이 53%, 롯데건설이 47%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단지명으로 ‘힐스테이트 롯데캐슬 센텀스카이’를 제안했다. 세계적 건축명가 SMDP와 손을 잡고 디자인을 제안했다.

단지는 타워형 위주 배치 계획을 통해 수영강 장산 배산 등 조망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모든 조합원이 바다 강 산을 조망할 수 있도록 했다. 또 3면 개방 특화, 포켓 테라스, 펜트하우스 등 다양한 조망 특화 평면을 적용해 모든 세대에 최적의 조망권을 제공할 계획이다. 45층 최고층에는 스카이 커뮤니티가 조성된다.

현대건설은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올해 개포주공6·7단지, 압구정2구역, 성수1지구 등 핵심 사업지 수주전에 들어갔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도시정비사업에서 6조613억원을 수주하며 6년 연속 수주액 1위를 기록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7년 연속 1위 수성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며 “부산의 랜드마크를 조성하고 올해 핵심 사업지에서 진정성 있는 자세로 수주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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