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재개발·재건축 시공 경쟁 시작
29일 신반포4차·구운1구역
시공사 선정 총회 개최
대형 도시정비사업장이 이번주부터 시공사 선정과 입찰에 들어간다. 주요 건설사들은 조합원 총회에 입찰에 대비해 표 계산에 들어갔다.
2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신반포4차아파트와 수원 구운1구역 재건축 시공사 선정 조합원 총회가 열린다. 신반포4차 재건축조합은 29일 총회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삼성물산과 수의계약하는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서초구 잠원동 70번지 일대에 기존 12개 동 1212가구를 1828가구로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조합이 제시한 총 공사비만 1조310억원에 달한다.
구운1구역 재건축조합도 29일 시공사 선정총회를 연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된 현대건설·롯데건설 컨소시엄이 시공사로 선정될 전망이다. 이 사업은 수원 권선구 구운동 462번지 일대에 지하 3층~지상 35층 아파트 21개 동 1995가구와 부대 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것이다.
서울 최대 리모델링 단지로 꼽히는 동작구 ‘이수 극동·우성2·3단지’ 시공사 입찰이 28일 마감된다. 포스코이앤씨가 현장설명회에 유일하게 참여해 단독 입찰이 예상되고 있다. 이 단지는 리모델링을 통해 기존 3485가구에서 4006가구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예상 공사비만 2조원에 달한다.
이번주 시공사 입찰을 위한 현장설명회는 전국 10곳에서 열린다. 서울 양천구 ‘신정동 1152번지 일대’ 재개발 조합이 시공사 선정에 나선다. 24일 설명회를 열고 5월 19일 입찰을 마감할 예정이다. 서울 중구 ‘신당10구역’ 재개발 조합은 시공사 선정에 재도전한다. 조합은 컨소시엄 입찰을 허용하고 26일 현장설명회를 진행한다. 경기 군포 ‘금정3구역’, 경기 의정부 ‘의정부역2구역’ 재개발조합도 현장설명회를 개최한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