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대응 농산물 수급안정 강화

2025-03-27 13:00:04 게재

1차 기후변화대응 포럼

농림위성 활용 방안 논의

농림축산식품부는 전북 전주 농업위성센터에서 기후변화 대응 원예농산물 생산 및 수급 안정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1차 기후변화 대응 현장 포럼’(기후대응포럼)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기후대응포럼은 많은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전국 농업기술원과 농업기술센터, 품목별 생산자단체 등도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게 운영된다.

기후대응포럼에서는 작물 생산과 가격정보 예측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농림위성·드론이 촬영한 원격탐사 자료와 인력을 활용해 실측자료 활용 방안을 논의했다. 하반기 이후 발사 예정인 농림위성은 주요 작물 재배면적의 정확성과 국내외 작황 정보, 농업재해 점검 등 다양하게 활용될 예정이다.

김대희 한국미래농업연구원장은 “농림위성이 정부 수급정책결정에도 도움이 되겠지만 양질의 데이터 축적과 관련 서비스·산업 개발 등의 발전을 위해 정책목표를 설정하고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농식품부는 기후변화에 대응해 원예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3대 전략 및 12대 중점 추진과제를 발굴했다. 기후변화 대책 특성상 각 과제의 현장 적합성을 지속 보완하기 위해 관계기관이 매월 공동으로 기후대응 포럼을 개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고품질 농업경영체 정보인 농업마스터 데이터베이스(DB)를 농촌진흥청 농업기상재해 조기경보서비스와 연계해 농가에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홍인기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포럼을 통해 청취한 의견은 기후변화 대책 후속조치 시 보완·반영해 나갈 계획”이라며 “생산량 예측의 정확성 제고를 통해 선제적으로 수급을 관리해 농산물이 안정적으로 생산·공급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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