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관리 서비스도 집으로 찾아간다
2025-04-01 13:30:03 게재
광진구 거동불편 주민
가정방문, 맞춤형 관리
“다리가 안 좋아서 치과 가기도 힘들었는데 이렇게 집으로 찾아와주니 고마워요. 칫솔질하는 방법도 알려주고 틀니도 세척해주고….”
서울 광진구가 구강 건강이 좋지 않은 주민들 집으로 찾아간다. 광진구는 거동이 불편한 주민을 대상으로 ‘가정방문 구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구강건강은 단순한 치아를 넘어 전신건강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의료비와 접근성 문제로 제대로 된 치과진료를 받지 못하는 주민들이 많다.

광진구는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있는 대상자 가정에 방문해 구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한다. 65세 이상 노인이나 장애인 의료급여수급자 등 거동이 불편한 주민이 대상이다. 보건소 소속 치과위생사 3명이 직접 찾아가 맞춤형 교육과 상담을 한다. 올바른 칫솔질과 틀니관리법, 틀니 세척과 세정, 구강 마사지와 입 체조 등이다. 서비스를 원하는 주민은 보건소로 신청하면 된다.
광진구는 찾아가는 구강관리서비스와 함께 취약계층 대상 치과치료, 저소득층 아동 치과치료, 구강보건교육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 중이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예전부터 치아는 오복 중 하나로 불릴 만큼 중요하다”며 “거동이 불편한 주민들이 가정에서 보다 편리하게 구강관리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을 통해 주민들 건강을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문의 02-450-1949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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