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 수학여행 경비 구청이 지원

2025-04-01 13:30:04 게재

금천구 교육경비보조금

50개 학교에 35억8천

서울 금천구가 고등학생 수학여행 경비를 지원한다. 금천구는 이를 포함해 유치원부터 고교 등 50개 학교에 교육경비보조금 35억7800만원을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금천구는 올해 교육경비보조금으로 수학여행 경비를 비롯해 각급 학교 특색프로그램 운영, 금빛학교와 세계시민 실천학교, 학교 교육환경 개선 등을 지원한다. 구는 “학교당 평균 7000만원, 학생 1인당 평균 22만4000원”이라며 “서울시 자치구 중 각각 13위와 11위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금천 교육경비 지원
금천구가 교육경비보조금을 활용해 고교생 수학여행 경비를 지원한다. 사진 금천구 제공

수학여행 경비는 6개 고등학교 학생 1200명을 대상으로 한다. 1인당 20만원씩, 총 2억4000만 원을 편성했다. 물가 상승으로 경비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학부모 부담을 덜고 경제적 여건과 관계 없이 모든 학생들이 균등한 경험을 누리도록 한다는 취지다.

각급학교 특색프로그램은 학교별 맞춤형 과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총 2억3000만원을 배정했다. 이밖에 교육복지공동체와 학교가 함께 취약계층 학생을 돕는 ‘교육복지 우선학교 공동지원’으로 학교별 자율성을 높이고 학생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교육은 미래를 위한 중요한 투자“라며 ”교육경비를 적재적소에 지원해 공교육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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