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관리 혁신해 주민 만족도 높인다
서울 강서구 개인평가 신설
4일 보고회, 평가지표 공유
서울 강서구가 성과관리 체계를 혁신해 각종 정책에 대한 주민 만족도를 높인다. 강서구는 주민들이 정책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성과 중심 적극 행정을 펼친다고 2일 밝혔다.
달라진 성과관리 핵심은 개인 평가다. 그간은 부서 단위로만 했는데 부서에 더해 개인 평가를 신설했다. 평가 결과는 성과급과 연동한다. 성과지표도 바꿨다. 단순한 투입·과정만 따지는 게 아니라 주민 만족도와 같은 결과를 함께 챙긴다. 정책 효과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이다.
평가 구성 방식을 살펴보면 기존과 차이가 확연하다. 전에는 조직평가만 했는데 관리과제 기본업무 공통업무로 세분화하고 개인 평가를 신설했다. 개인 평가는 업무평가와 조직평가로 나뉜다.

특히 주민 입장을 고려한다. 정책 변화를 확인할 수 있는 핵심지표를 정하고 부서와 개인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 평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구는 “정량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사업과 그렇지 않은 경우를 분리했다”며 “정량화가 가능한 지표는 고도화하고 계량이 어려운 경우 정성평가를 통해 보완, 객관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강서구는 앞서 지난달 외부 전문가 자문을 통해 부서별 성과지표 고도화 작업을 마쳤다. 오는 4일에는 진교훈 구청장과 5급 이상 간부들이 함께 하는 보고회를 연다. 이날 발표할 핵심 지표는 민선 8기 들어 앞세운 5대 목표와 연동된다. 공항 고도제한 완화, 정비사업 지원, 일자리 9000개 창출, 중소상공인 균형발전을 위한 경제성장 등 18개 항목이 포함돼 있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주민들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효과적인 목표와 과제를 설정해 보다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성과 중심 행정을 통해 강서구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