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현대차와 손잡고 교통약자 이동편의 실증

2025-04-02 13:01:19 게재

전국 첫 2열 측면 탑승차량 실증

새로운 이동편의 경험 제공 예정

경기 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가 화성도시공사, 현대자동차와 함께 4월 1일부터 약 5개월간 동탄1신도시에서 교통약자를 위한 특수 개조차량과 셔클 플랫폼을 활용한 ‘셔클 교통약자 이동 서비스’ 실증에 나선다.

유니버설디자인이 적용 된 특별교통수단에 휠체어 승객이 탑승하고 있다
유니버설디자인이 적용 된 특별교통수단에 휠체어 승객이 탑승하고 있다. 사진 화성시 제공

1일 화성시에 따르면 이번 실증사업은 지난해 5월 경기도와 현대자동차가 체결한 ‘유니버설디자인 친환경 자동차 실증사업’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이번에 새로 도입하는 차량은 전국 최초로 2열 측면 탑승 방식을 적용한 유니버설디자인 차량으로 기존 특별교통수단에서 휠체어 이용자가 후면 탑승만 가능했던 불편을 개선했다.

이 차량은 옆문을 통해 승하차할 수 있고 동승자와 나란히 앉아 이동할 수 있어 승차감은 물론 심리적 안정감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또 전‧후석에 설치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운전자와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어 청각장애인의 의사소통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시는 플랫폼에 등록된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맞춤형 이동 수단을 제공할 계획이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이번 실증사업은 교통약자에게 새로운 이동 경험을 제공하고 심리적 만족감까지 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교통약자의 이동권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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