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관 꿈꾸는 중고생 모여라~
용산구 4개 학교에서
대사관 관계자 특강
서울 용산구가 외교관을 꿈꾸는 중·고교 학생들을 위해 대사관 직원들을 초대한다. 용산구는 이달부터 4개 중·고교에서 ‘대사관 관계자 초청 특강’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용산구는 49개 대사관이 지역에 위치한 특성을 십분 활용해 지난 2016년부터 특화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까지 총 34회에 걸쳐 진행했다. 구는 “학생들에게 국제사회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다양한 문화와 외교 현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구상했다”고 설명했다.

대사관 관계자들은 국제 관계와 외교의 중요성, 각 국가의 역사와 문화, 대사관의 역할과 외교관의 업무, 국제무대에서의 협력과 갈등 해결 등을 주제로 학생들과 만난다. 학생들 궁금증을 해소하고 외교활동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도록 질의응답 시간도 포함시켰다.
특강은 영어로 진행된다. 학생들 이해를 돕기 위해 전문 통역사가 함께한다. 구는 외교관이 직접 들려주는 생생한 경험담과 국제적 쟁점에 대한 분석을 통해 학생들이 국제사회가 요구하는 역량과 자질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용산구는 대사관과 외국인 주민이 많아 다양한 국가와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지는 곳”이라며 “학생들이 외교관을 직접 만나 소통하며 국제적 감각을 키우는 것은 물론이고 외교관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구청장은 “지역 학생들이 세계적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