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사료 영양기준 표시 대응
2026년 시행 앞두고 점검
농촌진흥청은 반려동물 사료 영양표준을 설정한 후 사료산업 경쟁력이 강화됐다고 밝혔다.
권재한 농촌진흥청장은 지난달 31일 충북 음성군 반려동물 사료(펫푸드) 생산업체 ‘우리와’를 방문해 국내 반려동물 사료산업 육성 방안을 논의하고 현장 기술 수요를 파악했다.
권 청장은 이날 농촌진흥청이 추진해 온 국내 반려동물 사료 영양표준 개발 등 주요 연구 성과를 소개하고 2026년 시행을 목표로 하는 ‘반려동물용 사료 표시 기준’에 대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권 청장은 “농촌진흥청은 반려동물 사료산업 제도 개선과 육성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국내 최초로 반려동물 사료 영양표준을 설정해 공개했다”며 “반려동물 사료 영양표준은 반려동물이 건강한 생활과 정상적인 생리 상태를 유지하는 데 꼭 필요한 필수영양소의 최소 권장 수준을 제시한 지침”이라고 밝혔다.
특히 반려동물 영양표준은 동물의 영양학적 요구사항을 반영해 가축용 사료와는 구별되도록 했다.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반려동물 사료 영양표준과 연계해 산업현장에 적용될 예정이다.
‘우리와’는 국내 최고 수준의 반려동물 사료 제조시설을 갖추고 연간 최대 12만톤의 반려동물 먹이를 생산하고 있다. 반려동물용 사료 표시 기준 마련 작업에도 전문 인력을 참여시켜 의견을 개진하는 등 농촌진흥청과 공동 연구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최광용 우리와 대표는 “농촌진흥청이 제시한 반려동물 사료 영양표준을 적극 활용해 반려동물 사료 품질 향상과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