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글로벌 데이터 기업과 '맞손'

2025-04-03 13:00:05 게재

AI인텔리전스 역량 강화

SK텔레콤이 글로벌 데이터 기업과 손잡고 인공지능(AI)인텔리전스 역량강화에 나선다.

SK텔레콤은 원자재•물류 데이터 제공 기업 ‘케플러’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AI기술을 기반으로 한 시장 정보 활용과 분석 전문성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케플러는 무역 관련 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해 기업들이 효율적이고 정확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 글로벌 데이터 전문 기업이다. 원유 가스 드라이벌크 화물 전력 해운 등 40개 이상 시장의 실시간 인사이트를 트레이더와 애널리스트, 해운 전문가 그룹에 제공한다. 이를 바탕으로 정확한 의사결정을 내리고 운영을 최적화하는 한편 글로벌 무역 분야에서 새로운 기회를 발굴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SKT는 이번 협력으로 멀티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AI에이전트와 데이터 수집•가공•통합분석 플랫폼에 케플러의 시장 전문 데이터를 결합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SKT가 SKC&C와 공동 개발 중인 ‘AI 마켓 인텔리전스’ 플랫폼 완성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AI 마켓 인텔리전스는 검증된 금융 시장 분석 모델을 AI로 고도화해 LPG LNG 유가 등 원자재 트렌드를 예측하는 기업용(B2B) AI서비스다.

AI 마켓 인텔리전스 플랫폼은 에너지•화학은 물론 반도체•배터리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시장 예측을 지원하는 AI 모델을 제공할 예정이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고성수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