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제로 챌린지X’ 첫 기업 9곳 선정
탄녹위, 혁신기술 스타트업 육성
대통령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탄녹위)와 특허청은 3일 범국가 탄소중립 프로젝트인 ‘넷제로 챌린지X’ 첫 지원기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넷제로 챌린지X는 민·관이 협력해 탄소중립·녹색성장 분야 혁신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특전을 제공하는 범국가 탄소중립 프로젝트다.
이번 프로젝트는 기업을 직접 선발·지원하는 ‘티어(Tier)1’, 추가보육을 하는 ‘Tier2’, 공통간접지원을 하는 ‘Tier3’ 체계로 구성됐다. 특허청은 Tier1 기관 15개 중 가장 먼저 스타트업을 선정했다. 지난 1~2월 모집기간 동안 총 141개 스타트업이 지원해 서류심사와 대면평가를 거쳐 최종 9개사를 선발했다. 대면평가에서는 탄녹위가 탄소중립기여도를, 특허청이 기술·사업성을 평가했다.
선정된 기업들은 △주식회사 넥스트테크(태양광 시스템 기반 자동개폐식 스마트그늘막) △미래엔피아(건물입면녹화시스템) △바이러스싹(필터폐기물 발생 없는 공기살균기) △비욘드오션(부유쓰레기 차단용 AIoT 모니터링 시스템) △비티에너지(유수식 수력발전용 터빈) △에이랩스(모듈형 탄소자원화 시스템) △오슬로(폐섬유 기반 섬유패널) △이엔에프에너지(커피박 펠릿난로) △파이네코(콘크리트용 친환경 발열양생시스템) 등이다.
선정된 기업에 대해서는 혁신기술이 사업화에 성공할 수 있도록 △아이디어의 제품화 해법 △시작품 제작과 검증 △지식재산을 통한 제품 보호전략 수립 등을 지원한다. 선정 기업들은 향후 넷제로 챌린지X 기관들이 제공하는 Tier2 Tier3 등 기업 성장에 필요한 다양한 혜택도 누릴 수 있다.
민상기 탄녹위 사무처 녹색성장국장은 “넷제로 챌린지X를 통해 기후기술 스타트업 생태계를 보다 튼튼하게 만들어 갈 계획”이라며 “탄소중립·녹색성장 분야 AC·VC·스타트업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