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정보통신, 바이러스 공기전염 막는다

2021-07-29 12:06:46 게재

'퓨리토피아' 미국 FDA 등록승인 … 자체 기술로 mRNA 99.9% 살균

코로나19 대유행이 확산되고 있다. 델타변이 바이러스의 전염성이 큰 탓이다. 국내 벤처기업이 바이러스 공기전염 방지에 효과적인 기술과 제품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헬스케어 전문기업 아하정보통신(대표 구기도)은 "공기살균정화기 '퓨리토피아'(사진)가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병원용 의료기(Medical Device, Class Two)로 승인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아하정보통신에 따르면 퓨리토피아는 필터없이 공기 살균을 목적으로 개발된 공기살균정화기다. FDA에 등록승인 받은 제품은 퓨리토리아 5개 모델이다.

퓨리토파이는 아하정보통신의 차세대융합헬스케어연구소가 세계 최초로 독자 개발한 멀티스트리머플라즈마기술(MSPT, Multi Streamer Plasma Technology)이 적용됐다. MSPT는 83개 셀 내의 침극에서 방출한 전자가 스트리머 플라즈마를 형성시킨다. 각각 셀 내부는 1만8000도에 해당하는 플라즈마의 높은 에너지와 반응성으로 부유세균과 바이러스를 완벽하게 잡는다. 포름알데이드와 같은 유해물질도 순식간에 분해된다.

퓨리토피아에는 헤파필터로도 제거할 수 없는 오염물질을 이온화시키는 장치(EDC컬렉터)가 있다. 이 장치는 라돈과 같은 물질과 미세부유물질을 제거한다.

멀티플라즈마 발생기에서 파괴된 공기와 유해물질을 한번 더 이온화시켜 포집한다.

즉 별도의 헤파필터가 필요없고, 오염된 필터로 인한 2차감염이 발생하지 없는 셈이다.

특히 강력하고 안정적인 저온 플라즈마 방전 특허기술을 적용했다. 플라즈마 살균방식은 의료용으로 사용되는 기술로 즉각적이고 완벽한 살균이 이뤄진다.

다만 오존(O₃)발생 우려가 있어 그간 민간분야에는 적용되지 못했다. 아하정보통신은 플라즈마 방전 시 발생하는 오존을 장치 내에서 완벽하게 제거해 안전을 확보했다.

특수설치된 오존분해촉매는 멀티 플라즈마에서 발생된 불가피하게 발생된 오존을 제거하고 활성탄 필터는 초미량의 잔류 악취라도 흡착해 제거한다. UVC 광필터는 마지막으로 잔류 오존을 완전하게 없앤다.

아하정보통신 기술력은 각종 시험을 통헤서도 확인됐다.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의 슈퍼박테리아 세균시험에서 99.9% 감소율을 얻었다. 코로나 바이러스와 유사한 'mRNA 바이러스' 시험에서도 감소율 99.9%를 보였다.

오존은 국가 기준치의 1/10 정도로 아주 안전한 수준이었다.

아하정보통신은 국내 특허 5개를 보유 했으며, 국제특허도 출원한 상태다.

구기도 대표는 "퓨리토피아 공기살균기는 코로나19 델타변이의 공기전염, 에어로졸, 비말로 인한 감염전파와 확산을 저지할 수 있다"며 "이번 FDA 등록승인으로 미국 수출길이 활짝 열렸다"고 전했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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