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27
2024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유호)은 갈대 발효 추출물 활용 특허기술이 적용된 화장품이 출시 됐다고 27일 밝혔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이 기술을 에스비씨와 새롭에 이전했고 이들 기업이 해당 제품을 만들어 상용화했다. 비건 인증을 받은 청결용 화장품 ‘이너케어 클린 티슈’다. 비건 화장품이란 동물실험을 거치지 않고 동물성 원료 대신 자연 유래 친환경 성분만을 사용하는 화장품을 뜻한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2017년 11월 ‘갈대 추출물 또는 그 발효물을 이용한 피부 미백용 조성물’에 대한 기술을 특허 등록했다. 이후 2022년 12월에 화장품 제조사인 에스비씨와 새롭에 관련 기술을 이전했다. 이 기술은 대표적인 수변식물인 갈대 뿌리(노근)의 추출물을 유산균으로 발효시켜 △항산화 △미백 △주름개선 효능을 높인 것이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연구진의 실험 결과, 갈대 뿌리를 발효할 경우 피부주름의 원인인 엘라스타아제(Elastase) 효소와 피부를 검게 만드는 멜라
지난해 전세계에서 제기된 기후소송 중 약 40%가 기업과 관련이 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기후소송 대부분이 정부를 상대로 제기되던 것과 다른 양상이다. 또한 기업의 이사 임원을 대상으로 한 소송이 늘어날 전망이다. 런던정치경제대 산하 그랜덤 기후변화 및 환경 연구소는 27일 ‘기후변화 소송 경향: 2024 스냅샷’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가장 자료가 방대한 사빈 기후변화법 센터 자료를 활용했다. 2015년 이후 기업과 무역협회 등을 대상으로 제기된 기후소송은 약 230건이다. 이 중 2/3이상은 2020년 이후 제기됐다. 보고서에서는 “지난해 새롭게 제기된 기후소송 중 140건 이상은 기업의 제품이나 서비스가 기후위기를 고려한 것처럼 포장한 사례”라며 “이 분야는 가장 빠르게 확대되는 소송분야 중 하나”라고 밝했다. 실제로 2016년부터 2023년 사이에 법정에서 논의된 약 140건이 이와 관련된 것이다. 공식 결론이 나온 사건은 77개로 이 중 절반 이
06.26
“하구·연안 지역은 생태적 가치나 경제적 혜택 등이 높은 곳입니다. 하지만 담수와 해수가 만나는 지역 특성상 관리 주체가 다양해요. 각 부처별로 제각각 자신들의 업무만 분절적으로 하는 한계를 깨고 같이 해야 제대로 된 관리가 가능합니다.” 25일 김충기 한국환경연구원 자연환경연구실장은 이렇게 말했다. 그는 전국 주요 하구 관리 체계 구축은 물론 ‘한국형 하구·연안 관리 프로그램’ 개발을 추진 중이다. 한국환경연구원은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25일 ‘한반도 하구·연안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기후위기 대응’ 공개 토론회를 열었다. 한강과 영산강 하구·연안의 환경관리 현황은 물론 미국 하구 관리 체제(박 경 텍사스A&M대학교 교수)에 대한 소개도 이뤄졌다. 하구·연안 지역은 생태적 가치가 뛰어나지만 쓰레기 문제로 몸살을 앓기도 한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해양쓰레기 연간 발생량은 17만톤이다. 이 중 유역에서 배출돼 흘러들어온 쓰레기가 제일 많다. 육상에서 흘러내려온 연간 해양쓰레기는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안병옥)은 25일 인천광역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서 ‘2024년 환경분야 청년창업 지원기업’으로 최종 선정된 14개 기업에 사업화 자금 1억1200만원을 전달했다. 한국환경공단은 2020년부터 환경분야 청년창업 지원사업을 시행 중이다. 한국환경공단이 사업비 조성과 운영을 총괄한다. NH농협은행이 사업비를 공동 조성하고 인천광역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사업 운영을 지원한다. 한국환경공단은 올해 서류심사와 발표심사를 통해 △폐기물 새활용 △일회용품 저감 △디지털전환 △탄소중립 신기술 등의 환경분야 청년창업기업 14개소를 최종 선정했다. 이 중 비수도권 소재 기업은 5개다. 안병옥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기후위기 지역소멸 등 국가적 난제의 해결을 위해 미래 주역인 청년세대를 지원해 환경위기를 극복하고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국환경공단은 청년기업의 혁신 성장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아영 기자
06.25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 윤석대)는 24일 홍수기 풍수해와 폭염 등 여름철 재난을 대비해 전사 대응 실전 체제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대전 한국수자원공사 본사에서 24일 ‘전사 재난대책 점검회의’를 열었다. △댐 홍수조절 △수도시설 비상 대책 △건설 현장 안전관리 등 홍수기 대비 재난 대책을 종합적으로 확인, 점검했다. 재난 시 유관기관과의 공조 체제를 강화하며 하류 안전과 유역 전반을 고려한 탄력적 댐 운영 등이 실효성 있게 가동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장마 시작과 함께 홍수기 대응 실전 체제로 전환했고 앞으로 모든 자원을 집중해 위기 대응체계를 유지하겠다”며 “그동안 추진했던 현장점검 등 선제적 대응 활동을 종합해 유관기관과 협력을 통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최우선으로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자동차 업계의 살생물제 안전관리체계 구축을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를 위해 내년 말까지 국내 5개 자동차 제작사 및 부품 공급 업체들과 ‘자동차 업계 살생물제 안전관리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업체는 현대차·기아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 르노코리아자동차 케이지(KG)모빌리티 등이다. 2028년 1월 1일부터 자동차 업계에도 관련 부품을 제조할 때 승인받은 살생물제품으로 처리된 제품만 써야 한다. 또한 의무적으로 이를 표시 및 광고해야 한다. 환경부는 이번 시범사업 대상 업체를 상대로 ‘생활화학제품 및 살생물제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른 △적법한 살생물제 사용 △표시·광고 △살생물제 정보 공개 등의 의무이행을 시범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나아가 화학제품안전법 화학물질관리법 등과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른 이행 여부를 진단하고 통합이행 절차 및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도 지원한다. 황계영 환경부 환경보건국장은 “
06.24
남부는 장마에 수도권은 폭염. 상반된 날씨로 몸살을 앓는 가운데 올여름 장마 피해 대비에 비상이 걸렸다. 게다가 극한호우를 퍼붓는 ‘대기의 강’이 어떤 변덕을 부릴지 모르는 상황. 성질이 다른 두 기단 사이에 땅의 강처럼 하늘에도 기체 상태의 강(수증기)이 흐르면서 장마전선에 쉴 새 없이 수증기를 공급하니 평소보다 훨씬 많은 양의 비가 내릴 수 있다. 기후변화로 강해지는 대기의 강에 대해 살펴봤다. ‘대기의 강’. 최근 기후변화와 기록적인 폭우 등을 설명할 때 자주 등장하는 말이다. 지난 2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일대에 이틀 만에 연평균 강수량의 절반에 가까운 비가 내리면서 또다시 대기의 강이 언급되기도 했다. 기후위기가 심화할수록 대기의 강도 강화된다는 얘기는 이미 과학적으로 정설이 된 분위기다. 그렇다면 과연 대기의 강이란 무엇일까. 20일 변영화 국립기상과학원 기
기후위기가 심화할 수록 하구·연안 통합관리체계를 구축하는 일이 중요해진다. 강어귀, 즉 하구와 연안은 생태계 측면 등에서 매우 의미가 있는 곳이다. 블루카본(해양 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 저장 기능도 있다. 블루카본의 탄소흡수능력은 육상생태계보다 최대 50배 이상 많다고 평가를 받는다. 한국환경연구원(KEI, 원장 이창훈)은 25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2024년 한국환경연구원 환경 공개토론회’를 연다. 김충기 한국환경연구원 자연환경연구실장이 ‘기후위기 대응 하구·연안 통합환경정보 체계 구축’을 주제로 발표한다. 한강과 영산강 하구·연안의 환경관리 현황은 물론 미국 하구 관리 체제(박 경 텍사스A&M대학교 교수)에 대한 소개도 이뤄진다. 이창훈 한국환경연구원장은 “이번 행사에선 △지역 협력 강화 △하구연안 관리 현황 및 쟁점 △지역별 하구연안의 특성을 심층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라며 “△하구·연안 맞춤형 통합정보 서비스 제공 △ 하구·연안의 환경가치에 대한 대국민 인식 제고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기업의 ‘환경·사회·투명경영’ 이행 여부 및 역량 진단을 통해 투자의사 결정을 돕는 ‘투자금융 환경・사회・투명경영’ 안내서를 24일 발간했다고 밝혔다. 대부분의 투자기관이 투자결정에 활용하는 △법률실사 △재무실사 △우발사건 실사 등 크게 3가지 부문으로 나누어 기업의 환경·사회·투명 경영 역량을 진단할 수 있도록 했다. 투자금융의 핵심은 기업에 대한 가치평가다. 기업이 직접적으로 자본을 조달하기 위한 △자본시장 형성(주식발행, 주식시장 상장 등 관련 업무) △금융자문(기업 인수합병 관련 업무) △기업투자(사모펀드나 벤처캐피탈 등) 등의 금융업무를 통칭한다. 환경부는 “환경·사회·투명경영은 최근 국제적으로 공시나 공급망 실사 지침(공급망 내 인권ㆍ환경 분야 실사를 의무화) 등의 제도로 도입되며 새로운 변화의 흐름을 맞이하고 있다”며 “환경·사회·투명 경영과 관련된 투자 규모는 최근 경기 침체와 정치적 논란 등으로 감소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중장기적으로 여전
06.21
22일 정체전선 영향으로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온은 21일보다 3~6℃가량 떨어지겠지만 더위가 완전히 풀린다고 볼 수는 없는 상황이다. 기온이 일부 내려가도 습도가 높아 30℃ 이상 더위는 지속될 전망이다. 21일 우진규 기상청 통보관은 “이번에 발생한 더위는 20일이 절정이었고, 한여름으로 갈수록 이번과 유사한 기압계들이 더 많이 나타날 수 있다”며 “이러한 기압계들의 영향으로 발생할 무더위와 폭염 피해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 통보관은 또 “장마가 시작인 상황에서 이번 장마의 경향성을 예단할 수 없다”며 “장마의 특이성을 분석하기 위해서는 많은 사례들이 있어야 하는데, 지금 시점에서는 그러한 것들이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21일 기상청은 “22일 새벽(00~06시)부터 전남권과 제주도에 비가 시작돼 오전(06~12시)에 충청권과 그 밖의 남부지방으로 비가 확대되겠다”며 “이 비는 23일 오전(0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이병화(사진) 대통령실 기후환경비서관을 환경부 차관으로 내정했다. 24일부터 환경부 차관으로 근무를 시작하는 이병화 내정자는 20여년간 환경부 주요 보직을 거친 정통 관료다. 뛰어난 지도력과 업무 추진능력으로 선후배 간에 신망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진다.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취약계층을 위한 폭염 등 기후변화 적응 대책 등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다양한 업무를 담당했다. 2019년 환경부 공무원 노동조합이 소속기관 직원 939명의 투표를 통해 선정한 ‘올해의 닮고 싶은 간부공무원’ 중 1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 김천(55) △ 서울대 지질학과 △ 영국 에든버러대 환경공학 박사 △ 기술고시 31회 △ 환경부 화학물질정책과장 △ 대통령비서실 기후환경비서관실 행정관 △ 환경부 자원순환정책과장 △ 국립환경인재개발원장 △ 환경부 정책기획관 △ 환경부 기후변화정책관 △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파견 △ 대통령비서실 기후환경비서관 김아영 이재걸 기자 ayk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안병옥)은 기획재정부의 공공기관 경영실적평가에서 3년 연속 A(우수)등급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평가에서 55개 준정부기관 중 3년 연속 A등급을 받은 기관은 한국환경공단이 유일하다. 한국환경공단은 2021년 공공기관 경영실적평가에서 기관 설립 이래 최초로 A등급을 받았다. 2022년 평가에서도 A등급이었다. 공공기관 경영실적평가는 87개 공기업 및 준정부기관을 대상으로 기재부에서 교수 회계사 변호사 등으로 구성된 경영평가단을 구성해 경영관리, 주요사업 분야의 당해연도의 경영실적과 전년 대비 개선 정도를 평가하는 제도다.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전략적 재무관리 노력을 통한 12년 만의 완전자본잠식 탈피 등 재무건전성 향상 노력 및 성과와 정부 혁신과 적극행정을 통한 기관 혁신 및 대국민 환경서비스의 향상 노력과 성과가 경영평가단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한국환경공단은 2011년 기관 통합 이후 자본잠식이 지속됐다. 하지만 전략적 재무성과관리와 사
06.20
어렵게 생산한 바이오가스가 수요처를 찾지 못해 버려지는 일이 없도록 관련 제도를 개선한다. 그동안 바이오가스 제조사업자들은 관련 규제 때문에 친환경에너지를 생산하고도 도시가스 사용자에게 사실상 직접 판매를 할 수 없었다. 바이오가스는 △음식물류 폐기물 △가축분뇨 △하수찌꺼기 등 미생물에 의해 분해 가능한 유기성 폐자원을 활용해 생산한 가스다. 환경부는 20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41회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바이오가스 생산·이용 활성화 전략’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도시가스사업법 시행규칙을 개정해 바이오가스 생산자가 도시가스와 인근 수소 생산시설 등의 수요처로 직접 공급할 수 있는 바이오가스를 1만N㎥(표준 세제곱미터·0℃, 1기압 기준, 기체의 부피)에서 30만N㎥로 늘린다. 기존 도시가스사업법 시행규칙에 따르면 바이오가스 제조사업자는 최대 월 1만㎥까지만 사용자에게 직접 공급할 수 있다. 월 1만㎥ 초과 공급 시 도시가스
정부가 바이오가스 생산은 물론 이용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재생에너지 생산은 물론 실제 사용할 수 있는 시장 확보까지 함께 고민하겠다는 취지다.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20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41회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바이오가스 생산·이용 활성화 전략’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바이오가스란 음식물쓰레기 하수찌꺼기 가축분뇨 등 유기성 폐자원을 분해(혐기성 소화) 할 때 생산되는 수소나 메탄 등을 말한다. 이 바이오메탄을 개질해서 수소를 만들 수 있다. 환경부는 2026년까지 바이오가스 최대 5억N㎥/년 생산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연간 액화천연가스(LNG) 2294억원을 대체하는 경제적 효과와 온실가스 100만톤(CO₂ eq) 감축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산업통상자원부의 ‘바이오가스 기술 개발 및 산업 활성화 방안 마련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유럽연합(EU)은 1980년대부터 바이오가스 시설을 보급해왔다. 독
제주도에 이어 남부 지방에도 장맛비가 내릴 전망이다. 22~23일 남부 지방과 충청도를 중심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지만 충청도의 경우 장마의 시작으로 보기 어려운 상황이다. 기상청은 “20~21일 전남권과 경남권, 제주도는 비가 내리거나 구름이 두텁게 끼면서 낮 기온이 19일 보다 2~6℃가량 떨어지겠다”며 “중부지방과 전북 경북권 중심으로 낮 기온이 33℃ 내외로 오르는 곳이 많겠고 그 밖의 남부지방에서도 30℃ 이상으로 덥겠다”고 20일 예보했다. 22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면서 낮 기온이 평년(24~29℃)과 비슷할 전망이다. 평년은 지난 30년간 기후의 평균적 상태다. 기상청은 “20일부터 남부지방을 시작으로 낮 기온이 조금씩 낮아지는 추세를 보이겠지만 지역에 따라 30℃를 웃도는 더위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며 “폭염특보가 해제되는 곳도 있겠지만 높은 습도로 체감온도가 높아 더위가 풀린다고 확답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남부 지방에 내린 장맛
06.19
19일 낮 기온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33℃ 내외(내륙 중심 35℃ 내외)로 올라 덥겠다. 또한 18~19일 밤사이 서풍이 높은 산을 넘으며 기온이 높아져 일부 강원 동해안(강릉)에 열대야가 나타났다. 이 지역의 밤 최저기온은 25.2℃를 기록했다. 열대야는 밤사이(18:01~다음날 09:00) 기온이 25℃ 이상 유지되는 현상이다. 기상청은 “폭염특보가 발표된 수도권과 △강원 중부 내륙 △충청권 내륙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3℃ 내외로 더욱 높아지겠다”며 “이외에도 최고 체감온도가 31℃ 이상으로 오르는 곳이 많아 덥겠다”고 19일 예보했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습도 약 55%를 기준으로 습도가 10% 증가 혹은 감소함에 따라 체감하는 온도가 약 1℃ 증가 혹은 감소한다. 20~21일은 남부 지방과 제주도에 비가 내리거나 구름이 두텁게 끼면서 낮 기온이 19일보다 2~6℃도 가량
기상청(청장 유희동)은 18일 충청북도 청주시에서 기상·지진장비 인증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기상·지진장비 인증센터는 기상·지진장비의 정확도 안정성 신뢰성을 종합적으로 검사하기 위해 설립됐다. 기상·지진장비 인증센터는 365일 24시간 도서 산악 해안 등 열악한 환경에서 운영되는 기상·지진 장비의 정확도와 내구성, 자료 수집 등을 인증하기 위한 종합적인 시험을 수행하는 전문시험시설이다. 총사업비는 364억원이 들었다. 기상청에서 운영하는 인증제도에 필요한 종합적인 시험을 수행하기 위한 전문시험실 13개와 270대의 기준 장비 270대를 갖췄다. 기상·지진장비 인증센터에서는 기상장비 제조사의 제품이 일정한 구조와 성능을 만족할 수 있는지 국가가 확인·보증하는 형식승인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또한 설치·운영될 장비가 형식승인을 받은 대로 성능 등이 유지되고 있는지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검정업무를 종합적으로 한다. 한국인정기구(KOLAS)의 교정·시험기관 시설로도 운영된다. 국제공인
06.18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송형근)은 지리산 등 17개 국립공원 탐방로 20.17km 구간에 설치된 타이어 깔개를 2025년까지 전면 철거한다고 18일 밝혔다. 자연 친화적인 탐방환경으로 조성하기 위해서다. 국립공원에 설치된 타이어 깔개는 폐타이어를 재활용해 밧줄 형태로 엮어 만든 고무 깔개다. 적설량이 많고 급경사 지형으로 이루어진 설악산 덕유산 지리산 등 산악형 국립공원에 주로 설치됐다. 그러나 2016년부터 타이어 깔개가 더운 여름철에 고무 냄새를 유발하고 자연경관을 저해시킨다는 민원 등이 제기됨에 따라 2017년부터 탐방로 정비 공사 시 타이어 깔개를 신규로 설치하지 않았다. 국립공원공단은 “올해 3월 초 국립공원의 자연 친화적 가치를 더욱 높이기 위해 국립공원 내 타이어 깔개 전면 철거 계획을 수립했다”며 “이에 따라 탐방로 정비 공사 및 상시 전문 보수 인력 등을 활용해 지리산을 시작으로 2025년까지 17개 국립공원 122개 구간에 설치된 타이어 깔개를 모두
06.17
생물다양성에 대한 새로운 관점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과거 전통적인 영역에서 벗어나 경제적인 부분까지 영향을 미치는 분위기다. 각종 정부 보조금이 생물다양성에 해로운 영향을 미치는지 파악해 줄여나가자는 국제 협약도 등장했다. 아예 생물에 대한 접근 방식을 달리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인간의 자리에 밀려 자연으로 돌아갈 수 없는 야생동물들에 대한 복지를 신경 써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진지 오래다. 이번 환경면에서는 생물다양성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담았다. #1. 운송 수단의 화석 연료 사용을 늘리도록 장려하는 보조금이 생물다양성에 영향을 미칠까 아닐까. #2. 바이오연료 작물재배 보조금에 따른 산림훼손은 생물다양성에 영향을 미칠까 아닐까. #3. 생산가격보다 낮은 수도요금은 생물다양성에 영향을 미칠까 아닐까. 환경부가 생물다양성 유해보조금 여부를 판단하는 작업에 들어갔다. 2022년 제15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채택된 ‘쿤밍-몬트리올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GB
“장애 동물들을 위한 2차 병원 같은 성격의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 고민하고 있어요. 향상된 진료 방법들을 만들 수 있도록 연구를 해서 야생동물구조센터 등에 전달을 하는 거죠. 이런 노력들을 하나둘 쌓여 나가서 야생동물들이 장애가 없이 나갈 수 있는 날이 온다면 좋을 거 같아요.” 10일 김정호 충북 청주시 청주동물원 진료사육팀장(수의사)은 내일신문과의 통화에서 이렇게 말했다. 청주동물원은 국내 1호 거점동물원이다. 거점동물원은 우수한 관리 역량을 가진 동물원이 주변 동물원의 교육·자문·역량 강화 역할을 한다. 지난해 12월 전시용 야생동물 복지 강화를 위해 개정된 동물원수족관법이 시행되면서 해당 제도가 도입됐다. 새로운 변화 위해선 정책적 뒷받침 필수 청주동물원은 지난해 7월 경남 김해 사설동물원에서 구조해온 ‘바람이’(일명 ‘갈비사자’)로 유명하기도 하다. 바람이는 갈비뼈가 드러날 정도로 앙상하게 말라 세간에 큰 충격을 줬다. 하지만 11일 기자가 찾은 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