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15
2024
요즘은 너무나 당연한 서비스인 전화기 발신자 번호 표시 서비스가 도입되면서 우리는 누가 전화를 걸었는지 미리 확인하고 받아야 할지를 선택할 수 있게 됐다. 버스 도착 알림 서비스는 어떠한가? 내가 타야 할 버스가 언제 도착할지는 물론이고 혼잡도가 어느 정도인지도 알 수 있어 시간 낭비, 체력 낭비를 하지 않게 됐다. 미리 알림 서비스는 이토록 우리 일상의 많은 부분을 변화시키고 있다. 날씨도 기상청에서 발표하는 동네예보 중기예보 등을 통해 10일 이내 지역별 날씨를 미리 확인하고 예측된 기상 상황에 따라 옷차림을 정하고 우산을 챙기는 등의 준비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날씨를 비롯한 모든 자연현상에 대해 미리 아는 것이 가능할까. 새해 첫날, 지진해일 위험성 실감 아쉽게도 지진은 현재의 과학기술로 예측하기 어렵다. 그래서 얼마나 빨리 지진 발생을 감지해 전달할 수 있느냐가 생명을 지키는 관건이다. 하지만 지진 여파로 발생하는 지진해일은 다르다. 우리가 어떻게 대응하는지
여성가족부는 ‘2024년 여성가족형 예비사회적기업 지정 계획’ 지정 신청을 5월 7일까지 받는다고 15일 밝혔다. 여가부는 2012년부터 여성·가족·청소년 분야에서 양질의 사회서비스 확충 및 지속가능한 일자리 제공 등을 위해 향후 사회적기업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기업을 여성가족형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하고 있다. 200개 기업(4월 현재)이 지정됐으며, 이 중 42개 기업이 사회적기업으로 인증 전환됐다. 신청을 원하는 기업은 지정신청서 예비사회적기업 사업계획서 및 관련 서류를 갖춰 사회적기업 통합사업관리시스템(www.seis.or.kr)에서 접수하면 된다. 지정 결과는 현장실사와 심사위원회 심사 등을 거쳐 7월에 발표한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지난해 전세계 석탄 발전용량이 2016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15일 기후솔루션, 글로벌 에너지 모니터, 시에라 클럽 등 국내외 환경단체들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석탄의 경제 대전환 2024(Boom & Bust Coal 2024)’을 발간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석탄 발전용량은 69.5 GW만큼 새로 운영을 시작하고, 21.1 GW가 폐기됐다. 이는 2022년 대비 48.4GW(약 2%) 증가한 수치로, 2130GW에 달했다. 또한 지난해 폐기된 석탄 발전 용량은 지난 10여년 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처럼 증가 추세를 기록한 가장 큰 이유는 중국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에서 새로 도입된 석탄발전 용량은 47.4GW다. 이는 전세계 석탄발전 신규 용량의 2/3에 해당한다. 보고서의 공동저자인 글로벌 에너지 모니터의 석탄 프로그램 디렉터 플로라 샹페노아(Flora Champenois)는 “이번 석탄발전 확대는 이례적인
04.12
14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 낮 기온이 25℃ 내외로 오르는 초여름 날씨가 나타날 전망이다. 하지만 낮과 밤 기온차가 15~20℃로 매우 커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12일 기상청은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 기온 3~9℃, 최고 기온 15~19℃)보다 높겠다”며 “14일까지 낮 기온이 차차 오르는 가운데 전국 대부분 지역 대기가 건조하겠다”고 예보했다. 평년은 30년간 기후의 평균적 상태다. 13일 아침 최저 기온은 8~14℃, 낮 최고 기온은 20~28℃가 될 전망이다. 14일 아침 최저 기온은 8~15℃, 낮 최고 기온은 20~29℃로 예보됐다. 12일 오후(12~18시)부터 13일 새벽(00~06시) 사이 제주도에는 가끔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됐다. 주말 대기 질은 크게 나쁘지 않을 전망이다. 12일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13일 전 권역 대기질이 ‘좋음’~‘보통’일 것으로 예보했다. 단, 인천·경기남부·충남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보일 수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송형근)은 북한산 등 전국 6개 국립공원 암벽장 55곳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점검 기간은 14일부터 5월 5일까지다. 산악단체, 소방서 등과 함께 △암벽장의 균열 여부 △설치물 견고 상태 △안전시설물 및 안내판 상태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점검 대상 암벽장 55곳은 △향로봉 등 북한산 24곳 △나드리길 등 설악산 22곳 △매봉 등 월출산 4곳 △기타 5곳(무등산 2곳, 계룡산 2곳, 속리산 1곳) 등이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암벽 등반은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매우 큰 모험적인 산악 운동”이라며 “암벽을 등반할 경우 개인 등반 능력에 맞는 경로를 선택해야 하고 안전모 안전줄 등 안전장비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04.11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환경책임보험의 배상 사각지대를 줄여 피해자의 신속한 피해배상을 돕기 위한 ‘환경오염피해 배상책임 및 구제에 관한 법률(환경오염피해구제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이 11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19일부터 시행된다. 환경책임보험 가입 사업자의 제출자료(△시설의 인·허가 정보 △시설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의 종류 및 배출량 등)를 구체화하고 미제출 시 처분 규정(과태료 1000만원 이하)을 명확히 했다. 기존 가입 사업자가 시설의 인·허가 변경 사항을 환경책임보험에 반영하지 않는 경우 부과할 수 있는 행정처분 기준도 마련했다. △1차 위반 - 경고 △2차 위반 – 영업정지 10일 △3차 위반 – 영업정지 3개월 △4차 위반 – 영업정지 6개월 등이다. 환경책임보험 가입시설에 대해 사업장의 관리실태, 환경오염피해 유발 가능성 등 환경안전관리 실태조사도 추진한다. 조사 결과는 향후 보험료 할인·할증 및 피해예방 지원사업에 활용할 예정이다
04.09
전국 대부분 강한 바람이 불고 건조한 날씨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9일 기상청은 “강풍특보가 발효된 경상권 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서울과 일부 경기내륙, 충북(청주) 지역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며 “작은 불씨가 큰불로 이어질 수 있으니 야외 작업 및 야외 활동 시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예보했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 기온 2~9℃, 최고 기온 15~19℃)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전망이다. 9일까지 낮 기온이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20℃ 내외로 올라 포근하겠지만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 내외로 클 것으로 예보했다. 평년은 지난 30년간 기후의 평균적 상태다. 기상청은 “동해상의 찬 공기가 북동풍을 타고 유입되는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은 10일 아침 기온이 8일보다 5℃가량 낮아져 5℃ 내외(강원 산지 0℃ 내외)가 되겠다”며 “9일 낮 기온도 8일보다 10℃가량 크게 낮아져 10~15℃로 쌀쌀하겠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9일 서울 중구 엘더블유(LW)컨벤션센터에서 ‘제4기 어린이용품 환경보건 시장감시단’ 발대식을 연다. 어린이용품 환경보건 시장감시단은 환경안전관리기준을 초과한 어린이용품의 유통을 방지하기 위해 운영 중이다. 2019년 8월 민관 협력 방식으로 제1기 시장감시단이 결성됐다. 이번에 출범하는 제4기 시장감시단은 올해 말까지 9개월간 활동을 한다. 시장감시단은 어린이용품의 안전관리에 관심이 많은 학부모, 소비자단체 회원 등 총 25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환경보건법’을 위반한 어린이용품의 판매·유통 여부 감시 △신규 유형의 어린이용품군 조사 △사업자(제조·판매) 대상 어린이용품 환경안전관리제도 홍보 등의 활동을 펼친다. 시장감시단을 통해 적발된 어린이용품은 환경부 및 유역(지방)환경청에 보고된다. 관할 환경청은 해당 어린이용품에 대해 판매 중지 및 회수 명령 등의 행정조치를 취해 불법 어린이용품의 시장 유통을 차단할 계획이다. 황계영 환경부 환
04.08
최근 대만 뉴욕 등지에서 강진이 발생한 뒤 국내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016년 경주에서 5.8 규모의 지진이 난 데 이어 2017년 포항 지진 등 빈번해지고 있다며 걱정하는 분위기다. 과연 우리나라는 지진 발생이 증가하고 있을까? 8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해 한반도와 주변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규모 2.0 이상)은 총 106회로 2022년 보다 38% 증가했다. 하지만 정작 기상청은 우리나라를 지진 발생 증가 국가로 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왜 그럴까? 2일 함인경 기상청 지진화산감시과 사무관은 “1978년부터 2023년까지 연도별 추세를 보면 지진 발생이 증가하는 걸로 보이지만 다른 여러 요소들도 함께 판단해야 한다”며 “초기 관측망 숫자도 많지 않았고 분석 기술도 요즘처럼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에 통계치를 단순히 비교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아날로그 관측 시기(1978~1998년)의 연평균 지진 발생 횟수는 19.1회다. 반면 디지털 관측 시
최근 세계 곳곳에서 크고 작은 규모의 지진들이 잇달아 발생하면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한반도 지진 빈도 변화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과거와는 확연히 다른 분위기다. 하지만 높아진 관심에 비해 지진 감지 등 신기술 개발에 들어가는 노력과 투자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지진은 미리 감지하기도 힘들고 워낙 빠른 속도로 진행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다른 자연재해보다 대비가 더 어려운 측면이 있다. 그만큼 선제적인 대비가 필수다. “모든 과학이 그렇듯이 제대로 된 관측이 첫 출발인데, 다른 자연재해보다 더 시간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지진은 특히 중요하다. 최근에는 지진계를 대체할 수 있는 광케이블과 같은 새로운 도구나 기술 개발이 이뤄지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이 부분에 대한 관심이 크지 않아 안타깝다.” 3일 신동훈 전남대학교 지구환경과학부 교수(지구물리·지진학)는 이렇게 말했다. 지진계는 괘종시계처럼 추의 관성을 이용해서 땅의 흔들림을 알아내는
2100년까지 최대 32%의 포유류 종들이 기후공간의 95%를 잃을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또한 최대 73%의 포유류 종들이 기후공간의 절반을 잃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기후공간은 동물의 열환경 한계를 정량화하는 수단으로 사용된다. 동물은 허용된 범위 내에서 열에너지를 조율할 수 있으며 한계선을 넘어가면 생존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다. 8일 과학저널 ‘생물다양성과 보전(Biodiversity and Conservation)’의 ‘기후변화에 따른 브라질 대서양림 포유류의 반응 모델링’ 논문에 따르면 브라질 대서양림에 사는 대부분 포유류 종들의 기후공간이 향후 60년 내에 감소하며 멸종에 더 취약한 구조가 될 가능성이 있다. 브라질 대서양림 생물군계는 세계적인 생물다양성 집중지역 중 하나다. 원래 면적의 약 28%에 달하는 식생 피복량(식생 지수의 일종)이 감소했지만 여전히 풍부함을 유지하고 있다. 포유류는 환경변화에 대한 광범위한 반응을 이해하기 위해 중요한
저조한 종이팩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시민들이 나선다. ‘공동주택의 종이팩 회수·재활용 단계별 진단 및 개선방안 마련’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종이팩 재활용률은 전세계 평균보다 낮고 유럽 미국 캐나다보다 저조한 상황이다. 8일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에 따르면 2022년 종이팩 재활용률은 14%에 불과하다. 2021년에도 14%였다. 2018년 유럽의 종이팩 재활용률은 49%, 미국은 60%, 캐나다 53% 등이다. 장재연 재단법인 숲과나눔 이사장은 “자원순환 관련 정책 및 제도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지지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숲과나눔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회장 김병준)와 6월 30일까지 ‘종이팩 자원순환교육’을 지원한다. 종이팩 재활용과 관련한 시민들의 인식을 개선하고 올바른 종이팩 분리배출 실천을 독려하기 위해서다. 지원 대상은 학교 청소년기관 복지관 등 전국 100여개 기관이다. 숲과나눔은 교사, 환경교육 및 자원순환
APEC기후센터(원장 신도식)는 전세계 기후모델 자료를 활용해 다중모델앙상블(MME) 계절예측의 정확도와 신뢰도를 개선했다고 8일 밝혔다. 또한 인공지능 기술 적용을 통해 활용도와 경쟁력을 강화했다고 내세웠다. 다중모델앙상블은 기후예측기관이 제공하는 각 기후예측모델의 예측정보를 통합해 기후예측정보의 정확도를 높이는 기법이다. APEC기후센터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APEC기후센터 2023년도 연차보고서’를 8일 내놨다. APEC기후센터는 이상기후 감시·예측 정보의 품질 향상과 기후변동에 대한 감시·분석 체계를 구축·운영해 이상기후 조기 탐지 역량을 강화했다고 소개했다. 또한 유엔 녹색기후기금(GCF) 지원사업을 통해 개발한 ‘바누아투 농업 분야 기후서비스 시스템(OSCAR)’을 바누아투 정부에 2023년 이양했다. APEC기후센터는 태평양 도서국가 기상청의 기후예측 담당자를 대상으로 국내와 국외 현지에서 기후 예측·정보 활용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해 이들 국가의 기후위기
04.05
우리나라 국민 81.8%가 플라스틱 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생산 감축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걸로 조사됐다.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에 대해서는 전세계적으로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지만 대응 방법론에서는 차이가 여전하다. 재활용을 활성화해서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입장과 생산 단계에서부터 발생이 되지 않도록 아예 사용량 자체를 줄여야 한다는 주장이 있다. 그린피스는 한국 포함 총 19개국 1만90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국제 플라스틱 협약에 대한 시민 인식 조사 결과를 5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23일 캐나다에서 개최되는 국제 플라스틱 협약을 위한 제4차 정부 간 협상 위원회(INC4)를 앞두고 세계 시민들의 인식을 파악하기 위해 진행됐다. 한국 시민 81.8%가 ‘플라스틱 오염을 해결하려면 플라스틱 생산 감축이 필요하다’에 동의했다. 이는 국제 플라스틱 협약 우호국 연합 의장국 중 하나인 노르웨이(77.2%) 응답률 보다 높은 수치다. 전체 응답자가
04.03
3일 미국 기후환경단체인 오일 체인 인터내셔널(OCI)이 공개한 상위 5개국 화석연료 금융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한국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공적금융에서 한 해 평균 100억달러를 화석연료 지원에 투입했다. 1위는 캐다나로 한 해 평균 약 110억달러를 지원했다. 캐나다의 경우 2022년 말 ‘청정에너지 전환 파트너십(Clean Energy Transition Partnership, CETP)’ 이행 계획을 내놓으며 사실상 해외 화석연료 공적금융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한 상태다. OCI가 지난해 발표한 동일한 내용의 분석 보고서에서는 일본이 공적금융에서 화석연료에 투자를 제일 많이 한 국가였다. 하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한 해 평균 70억달러를 투자한 걸로 집계되면서 3위로 내려왔다. 우리나라가 일본보다 더 많은 공적금융 자본을 화석연료에 투입한 셈이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청정에너지 금융은 연평균 8억5000만달러 규모다. 이는 화석연료 금융의 1/13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최흥진)은 3일 가나 아크라시에서 가나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가나는 공적개발원조(ODA) 중점협력국 중 하나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가나는 아프리카 국가 중 정치적으로 안정되고 광물 자원이 풍부해 성장 잠재력이 크고 △폐기물의 에너지 전환 △재생에너지 확대 △ 플라스틱 폐기물 재활용 등 지속가능한 발전을 하겠다는 의지가 강한 국가”라며 “우리 정부가 2030년까지 아프리카 지원 규모를 2배까지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공표한 만큼 우리나라와 기후·환경 분야 협력이 증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가나사무소는 현지 진출 희망 기업에 가나의 환경 정책 및 시장 정보를 제공하고 정부 간 협상을 지원한다. 아울러 공적개발원조를 비롯한 다양한 협력사업을 발굴하는 등 아프리카 진출 거점사무소 역할을 맡는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가나에서 △서부지역 상수도시설 건설사업 타당성 조사(2010년) △제피시 마을상수도 정
04.02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이사장 손연기)에서 운영하는 국립청소년우주센터(원장 직무대행 조현진)는 ‘우주과학 진로 체험활동(당일형)’을 함께 할 학교와 단체를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우주에 대한 청소년 관심을 높이고 미래 우주인을 양성하기 위해서다. 우주과학 진로 체험활동은 우주에 대한 청소년들의 호기심과 궁금증을 자극하고 관련 지식을 즐겁게 습득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2시간 또는 4시간 당일형으로 진행된다. 우주과학 진로 체험활동은 40명 이상 단체라면 신청할 수 있다. 주중에만 참여할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우주센터 공식 누리집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안병옥)은 지난해 페트병 필름 금속캔 등 재생원료 4만톤(478억원) 수출을 지원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2022년 수출액 390억원보다 23% 늘어난 수치다. 한국환경공단은 재생원료 수출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 등 생산자책임재활용(EPR)제도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수출 지원단을 운영 중이다.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은 제품이나 포장의 제조·수입·판매업자 등의 재활용의무를 대행하는 기관이다. EPR은 제품 생산자나 포장재를 이용한 제품의 생산자에게 그 제품이나 포장재에 대해 일정량의 재활용의무를 부여해 재활용하게 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재활용부과금을 부과하는 제도다. 안병옥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2025년부터 시행되는 구속력 있는 국제규범인 유엔(UN) 플라스틱 오염방지 협약에 EPR이 핵심 제도로 명시됐다”며 “국제협약안 마련을 위해 올해 열리는 제5차 정부 간 협상 위원회 최종 회의에서 EPR제도
04.01
올해도 어김없이 황사가 찾아왔다. 최근 기후변화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황사 역시 이 때문에 심해진다는 얘기들이 정설처럼 여겨지는 분위기다. 하지만 엄밀히 얘기하면 황사 발원지의 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지 우리나라에 직접적으로 변화를 일으키는 사항은 없다. 달라진 발원지 환경이 어떤 기류에 실려오느냐에 따라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이 크게 차이가 날 수 있다. 결국 중요한 건 흐름이다. ‘푸른숨’을 지키기 위해서는 과거 가치관에 기반을 둔 푸른숲과 에너지 정책에 일대 변화가 필요하다. 1일 중국 베이징의 가오 후이(高辉) 국가기후센터 수석예보관이 주도한 연구 ‘중국의 극심한 모래먼지 폭풍에 대한 몽골 회오리바람의 지배적인 순환 패턴과 이동 경로’에 따르면, 극심한 모래먼지 폭풍이 만들어지기 위해 필요한 강한 북풍에 몽골 회오리바람이 영향을 미쳤다. 이 몽골 회오리바람이 굉장히 느리게 동서 방향으로 이동하면서 극심한 모래먼지 폭풍 피해를 키운다는 분석이다. 몽골 회오리바
우리나라 황사가 기후변화로 심해진다는 얘기가 과연 맞을까? 답은 ‘아니다’이다. 3월 28일 신승숙 국립기상과학원 연구관은 “온난화 영향으로 고온건조해지거나 눈이 빨리 녹으면 황사 발원지의 발원 양에는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큰 요인은 기류이기 때문에 기후변화와 연관성을 찾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황사 발원지는 몽골 고비사막과 중국 네이멍구(내몽골) 고원 등지다. 이들 지역은 모두 기후변화로 가뭄이 심해지는 등 지역 사막화가 가속화하면서 바람 방향에 따라 언제든지 우리나라에 황사가 생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결국 가장 중요한 건 바람이라는 의미다. 최근 10년간 중국의 극심한 모래먼지 폭풍(SDS)이 심화하는 이유가 몽골 회오리바람(Cyclone)의 동쪽 이동 현상이라는 최신 연구 결과도 있다. 극심한 모래먼지 폭풍 빈도는 행성 규모의 순환 구조와도 밀접하게 연결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황사 발생 횟수는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