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10
2024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 윤석대)는 정부의 국제개발협력 활성화 기조에 부응해 한국수출입은행과 9일 서울 여의도 한국수출입은행 본점에서 ‘수자원 분야 국제개발협력사업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업무협약 주요 내용은 △수자원 분야 국제개발협력사업 공동개발 △유·무상원조, 투자사업 연계 △지식·역량 공유 △사업수행 후 사후지원 필요사업 논의 △개발협력 조직망 및 관련 정보 공유 등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수자원 분야 협력사업을 공동으로 발굴하고 한국수출입은행에 상시 기술 자문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디지털 트윈 △인공지능(AI) 정수장 △스마트 관망관리 등 3대 초격차 물 기술을 활용한 후속 사업과 연계할 방침이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한국수자원공사는 글로벌 물 기업으로서 글로벌 물 문제 해결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며 “국제네트워크가 풍부하고 대외협력기금을 총괄하는 한국수출입은행과 이번 협약은
(사)한국환경한림원(이사장 김명자)은 10일 제20회 정기총회에서 제5대 회장으로 허 탁 제4대 회장(사진)이 연임됐다고 밝혔다. 허 회장은 건국대 명예교수로 (사)한국전과정평가(LCA) 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투명한 기부문화의 정착과 모금 전문성 및 윤리성을 전파하는 (사)한국모금가협회 이사장을 맡고 있다. 2011년 설립된 한국환경한림원은 자연과학 인문사회과학 환경분야 석학들이 참여해 다양하고 복잡한 환경문제 해결을 목표로 한다. 국제 환경전문가와 인재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부회장에는 △김기은 서경대 명예교수(DLG(독일농업재단) 위원장) △박규홍 중앙대 교수((전)대한상하수도학회 회장) △선우 영 건국대 교수((전)한국대기환경학회 회장) △윤제용 서울대 교수((전)한국환경연구원 원장) △정연만 태평양 고문(전 환경부 차관)이 선임됐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11~12일 전국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또한 강원 산지와 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 수 있다. 10일 기상청은 “11일 오전(09~12시)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내륙에 비가 시작되겠다”며 “11일 오후(12~18시)부터 그 밖의 수도권과 강원 내륙 및 산지, 충남, 전라 서해안으로 확대되겠다”고 예보했다. 이어 “11일 밤(18~24시)부터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12일 늦은 새벽(03~06시)부터 오전(09~12시) 사이 중부지방과 전라권에서 차차 비가 그치겠다”며 “경상권과 제주도에는 12일 낮(12~15시)까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내다봤다. 12일까지 기온은 평년(최저 9~14℃, 최고 19~24℃)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전망이다. 11일 아침 최저 기온은 9~17℃, 낮 최고 기온은 20~27℃로 예보됐다. 12일 아침 최저 기온은 9~18℃, 낮 최고 기온은 18~25℃가 될 전망이다.10일은 중부지방과 남부 해안에, 11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05.09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보고서 주요 저자 및 편집자 380명 중 약 77%가 이번 세기 안에 산업화(1850~1900년) 이전 대비 지구 평균기온이 최소 2.5℃ 상승한다고 내다봤다. 단 6%만이 국제사회의 장기 공동 목표인 산업화 이전 대비 지구 평균기온 상승 1.5℃ 이하 억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8일(현지 시간) 이러한 내용을 담은 IPCC 보고서 주요 저자와 편집자 대상 설문 조사 결과를 보도했다. 가디언이 2018년부터 IPCC 보고서의 연락 가능한 모든 주요 저자와 편집자 840여명에게 질문을 던졌고, 380명이 응답한 결과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절반 정도는 산업화 이전 대비 이번 세기 지구 평균기온 상승이 최소 3℃ 이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많은 과학자들은 이미 발생한 것보다 훨씬 더 강도와 빈도가 높은 폭염 산불 홍수 폭풍으로 인해 기근이나 분쟁, 대량 이주가 발생하는 암울
지역별 탄소중립 실천 전략이 수립됐다. 큰 틀에서는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와 연계해 2018년 대비 2030년까지 약 40% 이상 덜 뿜어내는 걸 목표로 한다. 서울은 건물 에너지 사용 저감에, 전남은 해상풍력 융합 산업단지 조성 등 각 지역 특성에 맞는 전략을 세운 게 특징이다.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9일 기준으로 전국 17개 광역(시도)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지역별 탄소중립 실천 전략인 ‘제1차 시도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이 제출된다고 밝혔다. 이번 시도 탄소중립 기본계획은 각 지자체가 지역의 현장 여건과 시도민 의견을 반영해 탄소중립 정책을 기획하고 지방 탄소중립 녹색성장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마련한 지역 탄소중립 행동 지침이다. 각 시도별로 특화된 탄소중립 사업을 기본계획에 담았다. △건물 에너지 사용량 온실가스 총량제 도입(서울), △기후환경에너지데이터플랫폼 구축·운영(경기도) △자원순환 복합타운을 조성해 폐자원 순환기반 구축(부산) △녹색기후복합단지를 조성해 국
한국수자원공사(사장 윤석대, K-water)는 ‘2024년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을 통해 물 문제 해결에 함께 나설 국내 유망 새싹 기업을 31일까지 모집한다.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으로 대·중견·공공기관과 스타트업 간 개방형 파트너십을 유도하고 협력체계를 구축·지원하는 사업이다. 모집 분야는 ‘민간연계형’ ‘클러스터연계형’ 등이다. 민간연계형은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한 체험형 물환경사업 플랫폼·포털 구축을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 클러스터연계형은 인공지능 영상분석 및 GPS기반 관로시설 드론점검 체계 고도화를 수행할 수 있는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기업이어야 한다. 모집 대상은 창업 후 7년 이내 기업이다. 공모 이후 사전검토와 서류 및 발표평가 등을 거쳐 분야별 각 1개 기업을 최종 선정한다. 선정된 새싹 기업은 중소기업벤처부에서 사업화 자금 최대 1억원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워터라운드’ 플랫폼 협력기업으로 등록돼 다양한 지원을 받을
05.08
‘일회용품 사용 규제 철회’가 부적절했다는 응답률이 86.7%나 됐다. 또한 윤석열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환경정책으로 ‘순환경제로의 전환’이 뽑혔다. 시민환경연구소는 환경・에너지기후 정책전문가 105명에게 들은 ‘2023년 정부 정책에 대한 평가’ 설문 조사 결과를 7일 발표했다. 지난해 4월 11~26일 온라인으로 실시된 이번 설문은 연구원과 교수, 시민단체 활동가, 국회 법률조사관 등을 대상으로 했다. 이번 설문에 따르면, 현 정부가 역점적으로 추진해야할 중장기 환경 정책 과제로 ‘순환경제로의 전환’과 ‘탈 플라스틱’ 정책이 각각 1, 2위로 선정됐다. 3위로는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보호지역’ 정책이 뽑혔다. 지난해 시행된 정부의 환경정책들 중 9개를 뽑아 설문을 한 결과, 86.7%가 정부의 일회용품 사용 규제 철회가 부적절했다고 답했다. 지난해 정부의 환경 정책에 대한 종합 평가 점수는 평균 1.83점(5점 만점)에 불과했다. 이는 2022년 1.88
9일 낮부터 기온이 오르면서 일교차가 클 전망이다. 기상청은 “9일 아침까지 기온이 평년(최저 9~14℃, 최고 19~25℃)보다 낮다가 9일 낮부터 기온이 오르면서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고 8일 예보했다. 평년은 지난 30년간 기후의 평균적 상태다. 낮 기온이 9일 강원 동해안과 경상권을 중심으로, 10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25℃ 내외로 오를 전망이다.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20℃가량으로 매우 클 수 있어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9일 아침 최저 기온은 6~12℃, 낮 최고 기온은 19~27℃로 예보했다. 10일 아침 최저 기온은 7~17℃, 낮 최고 기온은 20~28℃로 전망됐다. 9일까지 동해안과 경남권 남해안, 제주도해안에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을 수 있다. 기상청은 “물결도 높게 일면서 강한 너울이 해안도로를 넘는 곳도 있겠으니 해안가 안전사고와 시설물 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며 “되도록 해
05.07
파충류 등 그동안 검역을 거치지 않았던 야생동물 관리가 강화된다.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해외유입 야생동물의 질병 검역제도를 시행하는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야생생물법) 시행령’ 개정안이 7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야생동물 질병의 병원체에 감염된 야생동물 또는 물건 등에 대한 수입을 금지하고, 수입금지물품을 반송ㆍ소각ㆍ매몰 등으로 처리하도록 했다. 또한 지정검역물이 수입되는 장소를 제한한다. 이를 위반 시 벌칙이나 과태료를 부과한다. 이번에 의결된 시행령과 야생생물법 시행규칙은 19일부터 시행된다. 지정검역물의 수입장소는 인천국제공항으로 지정됐다. 단, 수입자가 미리 별도의 수입장소 지정 요청 시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장이 검역에 지장이 없다고 인정해 지정·통보한 경우에 인천국제공항 이외의 장소로도 반입이 가능하다. 해외로부터 야생동물의 질병 유입 방지를 위해 그동안 검역을 거치지 않고 유입되던 파충류 등의 야생동물에 대해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
환경부 소속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센터장 성지원)는 7일 청주시 흥덕구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에서 동남아시아 4개국(인도네시아 베트남 라오스 필리핀) 정부 관계자를 대상으로 대기오염물질 배출관리 기술을 교육한다고 밝혔다.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는 이들 아시아 4개국의 대기오염물질 배출 목록(인벤토리) 구축 필요성에 주목해 △미세먼지 발생원인 분석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산정 방법 △대기질영향평가예측시스템 구축·활용 △미세먼지 정책효과 분석 등을 교육하고 연구 경험을 공유한다. 인도네시아 베트남 라오스 등 동남아시아 지역은 이륜차(오토바이) 등 대기오염물질 배출이 높은 내연기관 이동 수단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무분별한 폐기물 소각으로 초미세먼지 농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성지원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장은 “초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은 광역적인 범위에 걸쳐 영향을 미치므로 이를 해결하기 위해 아시아 국가 간 공동 노력이 필요하다”며 “우리 기관은 유엔환경계획(UNEP), 유엔 아시아태
05.04
한국환경공단-순환자원유통센터 등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안병옥)은 3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에서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 컨트롤유니온코리아와 ‘재생원료 인증체계 구축 및 인증표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국형 재생원료 사용인증체계 구축을 위한 협조체계를 공고히 하고 재생원료 사용비율 표시제도 활성화를 위해서다. 정재웅 한국환경공단 자원순환이사는 “국내 업체의 해외 재생원료 인증제도 취득을 지원해 국제 규제에 대응함과 동시에 국내 재생원료 인증체계를 개발하여 해외와 연동하는 게 이번 협약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국환경공단은 △국내 재생원료 사용인증제도 개발·보급 △국내·외 인증제도 연계방안 마련 △재생원료 사용비율 표시제도 안내 등 재생원료 인증제도의 저변확대를 위해 노력한다.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는 재생원료 인증을 취득하고자 하는 회원사를 대상으로 △적합한 재생원료 인증 안내 △원활한 재생원료 인증 취득 등을 지원한다.
05.03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송형근)은 국립공원 명품마을 조성사업 신규 대상지로 팔공산국립공원 내 ‘상가밀집지구 연합형 마을’과 ‘퍽정마을’ 2곳을 지정했다고 3일 밝혔다. 상가밀집지구 연합형 마을은 팔공산 남부에 속한 대구광역시 동구 능성동·진인동(갓바위), 용수동(동화), 중대동(파계) 일대의 마을을 한 데 묶어 명품마을로 지정한 곳이다. 국립공원공단은 올해 안으로 전문가 검토와 주민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이곳의 마을명을 새로 지을 계획이다. 퍽정마을은 팔공산 동남쪽에 속한 경상북도 경산시 와촌면 대한리에 있다. 좁은 길을 올라오다 펀펀한 지대에 있는 마을이라고 하여 퍽정마을이라는 이름을 얻었다는 유래가 있다. 이번 팔공산국립공원 명품마을은 2017년 다도해해상국립공원 내 덕포마을(전남 여수) 이후 7년 만에 지정된 것이다. 이들 마을은 팔공산국립공원 지정 이전부터 이 지역의 생태·문화자원 보전에 노력한 점과 보전활동 계획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선정됐다.
용인특례시와 광명시에 이어 경기도에서도 소형 폐가전제품을 버릴 때 배출스티커를 구입하지 않아도 될 전망이다. E-순환거버넌스는 3일 경기도와 경기도청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폐가전제품 재활용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E-순환거버넌스는 “중·소형 폐가전을 5개 미만 배출할 경우 무상방문수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어 도민들은 배출 수수료를 지불해 폐기물 스티커를 부착해 버리는 등 배출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러한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해 E-순환거버넌스는 소형가전 한 개라도, 배출 수수료 지불 없이 상시 배출 가능한 서비스를 구축해 지방자치단체에 제공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E-순환거버넌스는 ‘폐가전 스티커 없애기 사업’을 경기도 전역으로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무상방문수거 서비스와 더불어 거주 형태별 맞춤형 서비스로서 공동주택 및 단독주택에 폐가전제품을 상시 배출 가능한 체계도 제공한다. E-순환거버넌스는 “수거된 폐가전제품은
04.29
기후위기로 인한 건강영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기후불안 등 새로운 정신건강 문제가 등장하고 감염병 패턴이 달라지고 있다. 또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탄소감축과 자원안보가 급부상함에 따라 전기·전자제품 재활용 중요성이 커지면서 이들 제품에서 나오는 오염도를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문제가 화두다. 기후위기와 순환경제, 건강. 이렇게 다르게만 여겨지는 주제들도 사실은 하나의 큰 원처럼 엮여있다. “기후변화로 인한 건강 영향은 생각만큼 빠르게 나타나지 않아요. 대규모 자료를 오랜 기간 동안 검토해야 하는 특성상 결과도 늦죠. 바로 체감이 되지 않다 보니까 기후변화와 건강영향 분야에 특별히 진전이 없다고 느낄 수 있어요.” 1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만난 김 호 한국기후변화학회장은 인터뷰 내내 ‘융합’을 강조했다. 기후변화는 대표적인 ‘다(多)학문적이고 간(間)학문적’인 분야로 전문가들은 물론 기업 정책결정자 시민들과의 소통과 협력이 필수이기 때문이다. 한국기후변화
기후위기로 불안감이 증가하니 정신질환도 늘어난다? 우선 기후불안에 대한 정의부터 제대로 할 필요가 있다. 우리가 통상 얘기하는 불안과 좀 다른 성격일 수 있기 때문이다. 29일 국내 학술지 보건사회연구의 ‘한국인의 기후불안 수준 및 특성’ 논문(교신 저자: 채수미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미래질병대응연구센터장)에 따르면 기후불안은 기후 시스템의 위험한 변화에 대한 반응이다. 감정적 정신적 신체적 고통이 고조되는 증상으로 정의할 수 있지만 일반적인 불안과는 다른 측면이 있다. 비합리적 사고에 근거한 일반적 두려움이나 불안과 달리 기후불안은 합리적 사고와 실체가 있는 두려움에 근간을 둔다. 이 논문에 따르면 국내 기후불안 평균 점수는 1.90점(5점 만점)으로 연령이 낮을수록 높았다. 종전 연구 결과들과 비슷한 경향이다. 이번 조사는 만 19~65세 어른 2000명을 대상으로 기후불안 척도(CCAS)를 활용해 2023년 7월 17~21일 온라인으로 실시됐다. 신뢰수준은 95%, 표본
탄소중립 실현이 전세계적인 흐름이 되면서 효율적으로 자원을 활용하는 방안에 대한 고민도 커졌다. 유해한 물질이 생태계에 흘러나와 인간에게 해를 미치지 않도록 하는 건 기본이다. 자원안보 확보는 물론 에너지를 덜 쓰도록 자원을 덜 사용하는 방안으로 무게중심이 실린지 오래다. 26일 홍수열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장은 “새로운 전기·전자제품들이 나오고 종류도 다양해지면서 환경성보장제도 혹은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 취지와 맞지 않는 부분들이 생겨나고 있다”며 “기본적으로 이들 제도는 전기·전자제품으로 인한 오염도를 종합적으로 관리하겠다는 건데 일부만 적용되니 취지에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환경성보장제도가 전품목 관리로 가야 한다는 주장이다. 최신 전기·전자제품에는 중요도가 높거나 희소성이 높은 원자재가 많이 포함돼 있다. 전기·전자제품 폐기물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면 폐기물에 포함된 원자재 활용이 수월해질 수 있다. 나아가 원자재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지구온난화가 가속화하면서 지난해 9월, 1993년 이래 가장 높은 해수면을 기록했다. 또한 서울의 경우 88년 만에 9월 열대야가 발생했다. 기상청은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3년 이상기후 보고서’를 발간했다. 지난해 우리나라는 양극화된 날씨로 몸살을 앓았다. 2022년부터 이어진 남부 지방의 긴 기상가뭄이 해소된 뒤 곧바로 이어진 여름철 집중호우와 △3월의 때 이른 고온 현상 △9월의 때늦은 고온 현상과 극심한 기온 변동폭 등이다. 지난해 3월 전국 평균기온은 9.4℃로 평년(6.1℃) 대비 3.3℃ 높았다. 지난해 9월 역시 22.6℃로 모두 1973년 이후 역대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서울에는 88년 만에 9월 열대야가 발생하는 등 초가을 늦더위가 나타났다. 평년은 지난 30년간 기후의 평균적 상태다. 보고서에 따르면 해수면 온도와 해수면이 상승했다. 2023년 9월에 동해 황해 동중국해 모두 1993년 이래 매년 9월 중 가장 높은 해수면(평년
04.26
여성가족부는 학교 밖 청소년 대상 건강검진을 연중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및 전국 222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꿈드림센터)와 진행하는 이번 검진은 학교 밖 청소년들이 질병에 걸리지 않고 건강하게 성장하는 걸 돕기 위해 시행한다. 9세 이상 18세 이하 학교 밖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3년에 한 번씩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 19세인 학교 밖 청소년의 경우 다른 국가건강검진을 받지 않았다면 이용할 수 있다. 올해부터는 건강검진 기본 항목이 기존 17개에서 중성지방 피부병 등이 추가돼 26개로 확대된다. 지난달 학교밖청소년법이 개정되면서 지원 근거도 마련됐다. 검진에서 치료가 필요하다고 나온 저소득층 학교 밖 청소년은 가까운 시군구청을 찾아 ‘위기청소년 특별지원’을 신청하면 의료비를 받을 수 있다. 검진받고 싶은 청소년은 꿈드림센터를 방문하거나 우편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환경부(장관 한화진)와 카카오(대표이사 정신아)는 26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카카오 판교아지트에서 탄소중립 실천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환경부와 카카오는 △카카오 플랫폼을 활용한 대국민 탄소중립 생활 실천 운동 추진 △카카오 직원(건물)의 탄소중립 실천 확산을 위한 ‘탄소중립 포인트제’ 참여 △탄소중립 포인트와 카카오페이 연계 △자전거 관련 국민 탄소중립 실천 프로그램 개발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탄소중립 포인트제는 일상 속에서 탄소중립 실천 활동을 할 경우 현금처럼 사용하는 포인트를 제공한다. 국민들의 탄소중립 실천을 유도하기 위해 2022년 1월 시작했다. 텀블러 이용 등 10개 항목에 대해 포인트를 지급한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국민 필수 앱인 ‘카카오’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필수 제도인 ‘탄소중립 포인트제’의 협력을 통해 국민실천 운동을 활성화하고 탄소중립 포인트를 카카오페이로도 지급할 수 있도록 하여 국민 편의성을
04.25
환경부(장관 한화진)와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안병옥)은 만경강·동진강 방제비축센터 개소식을 25일 오후 김제시 금구면에 있는 부지에서 열고 이날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곳 방제비축센터는 만경강 및 동진강 섬진강 상류 유역의 수질오염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총면적 620㎡,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됐다. △유류 유출사고 △물고기 폐사사고 △화학물질 유출사고 등 수질오염사고 방제를 위해 △오일펜스 △흡착제 △방제보트 등의 방제물품과 장비를 상시 비축한다. 방제 전문 인력 교육기관으로도 활용된다. 김종률 환경부 물환경정책관은 “이번 만경강·동진강 방제비축센터 구축을 통해 만경강·동진강 유역의 수질오염사고 초동 대응 기반을 강화함으로써 안전한 물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