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24
2024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 윤석대)는 23일 대전 본사에서 한국전력공사(KEPCO) SK텔레콤(SKT)과 ‘공공·민간 데이터 기반의 사회안전망 서비스 시범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회안전망 서비스는 독거노인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의 수도·전기·통신 데이터를 결합·분석해 사용량이 급감하는 등 이상 패턴을 보일 시 이를 이상징후로 보고 보호자 및 지방자치단체 등에 통보해 대상자의 안부를 확인하고 응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번 협약은 수도·전기 등 공공 지능형 검침 인프라(Advanced Metering Infrastructure) 기술을 활용하고 민간부문의 통신데이터와 결합해 대국민 사회안전망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세 기관은 △기존 공공 인프라를 활용한 신규 서비스 모델 창출 △기관별 빅데이터 결합·분석을 통한 위기상황 판단능력 제고 △공공·민간부문 협업을 통한 대국민 서비스 확대 체계 마련 등을
04.23
환경부 소속 수도권대기환경청(청장 박륜민)은 23일부터 6월 3일까지 ‘하늘사랑 그림 공모전’을 연다. 푸른 하늘과 건강한 공기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서다. 이번 공모전 주제는 ‘내가 그린 푸른 하늘, 함께 만드는 건강한 내일’이다. 세부 주제는 △푸른 하늘과 함께하는 행복한 하루 △친환경 기술로 지키는 푸른 하늘 등이다. 공모전에는 대기환경에 관심이 많은 전국의 19세 이하 어린이와 청소년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모전에 참가하려면 수도권대기환경청 누리집(www.me.go.kr/mamo)이나 하늘사랑 그림 공모전 누리집(blueskylove.modoo.at)에서 참가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작품 뒷면에 부착해 등기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이번 공모전 총상금은 1000만원이다. 대상 1명에게는 환경부 장관상과 상금 100만원이 수여된다. 박륜민 수도권대기환경청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푸른 하늘의 소중함을 생각하고 건강한 공기를 지키기 위한 실천을 다짐하
04.22
“물 확보가 경쟁력인 시대다. 2030년까지 수자원 절감량 누적 6억톤을 달성하기 위해 폐수 재이용시설 구축이나 외부 하수 재이용수 공급 등 다양한 용수 절감 활동을 하고 있다.” 16일 SK하이닉스 측은 물 확보 절박감을 이렇게 표현했다. 반도체 제조업이나 빅데이터 등 각종 첨단산업 기업들에게 물은 필수 요소다. 하지만 한정된 물을 마구잡이로 쓸 수는 없다.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내일신문은 최근 국제적으로 관심을 모으는 ‘워터 포지티브’의 장단점을 살펴봤다. 워터 포지티브는 기업이 사용(취수)량보다 더 많은 물을 자연에 돌려보내 지속가능한 물관리에 기여한다는 개념이다. 15일 이상호 한국수자원학회 회장(부경대학교 교수)은 “정부가 첨단반도체 산업단지 등을 조성하겠다고 했지만 당장 수도권에서 추가적으로 물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은 게 현실”이라며 “사용할 수 있는 물의 양은 한정돼 있고 산업 발달에 따라 더 많은 물을 써야 하는 상황에서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변화하는
22일 지구의 날이다. 온난화 억제 등 지구 환경보호를 위해선 정부는 물론 민간의 주도적인 참여가 중요하다. 하지만 기업 입장에선 당장의 이익이 더 매력적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탄소감축에 나설 수 있도록 환경 조성이 시급하다. 신뢰성 논란이 일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관련 기준도 만들어야 한다. 다행인 건 기업들도 기후위기 시대에 살아남기 위해 친환경경영이 필요하다는 걸 알고 있다는 점이다. 반도체산업 등 다량의 물이 필수이지만 물 확보가 어려워질 거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기업들이 먼저 물 재이용 등에 투자를 하는 상황이다. 이러한 일들은 분명 반가운 변화다. 하지만 모든 일에는 빛과 그림자가 있다. 제대로 된 탈탄소사회 구현을 위해선 시민들의 날카로운 감시는 필수다. 최근 전세계적으로 정부는 물론 기업의 기후위기 대응을 촉구하는 소송들이 벌어지는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아프리카 케냐는 유선전화 확대 단계를 뛰어넘어 빠르게 모바일 시대에
‘워터 포지티브’가 국내 시장에 안착되기 위해서는 ‘수자원 복원량 산출 기준’부터 표준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워터 포지티브는 사업장이 외부에서 수급하는 물의 양보다 방류량과 외부 환원량이 더 크다는 걸 의미한다. △기업 내 용수 활용성 제고 △하·폐수 처리수 재이용 △유역 수질개선 △유역 내 수자원 추가 확보 등의 다양한 활동을 포함한다. 18일 삼성전자는 “워터 포지티브 자체가 이미 정량적인 개념을 내포한다”며 “기업공시에 들어갈 부분은 외부 환원량을 지표화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다만 지표화하기 위해선 복원량을 산출하는 논리나 기준을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 민간이 함께 협력해서 만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애플, 협력 업체에 물 소비 자료 요구 = 최근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국제 IT 기업들은 워터 포지티브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물 사용량 절감과 협력업체를 포함한 공급망 전반의 효율적인 물 관리를 위해서다. 애플은 기업 운영과 공급망
기후소송 공개변론이 23일 최초로 열린다. 2020년부터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비롯한 정부의 기후위기 대응이 부실해 기본권을 침해한다는 기후소송이 잇달았다. 지난해 8월 국가인권위원회는 한국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가 위헌이라는 취지의 의견을 헌재에 제출한 바 있다. 헌법재판소는 청소년·시민단체·영유아 등이 낸 기후소송 4건을 병합해 23일 오후 2시 공개변론을 연다. 2020년 3월 청소년기후행동 활동가 19명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법 및 시행령의 온실가스 감축목표가 위헌이라는 취지로 헌법소원을 제기했다. 2021년 10월에는 시민(시민사회단체와 정당) 123명이 탄소중립기본법 온실가스 감축목표가 위헌이라며 헌법소원을 냈다. 2022년 6월에는 영유아 62명이 탄소중립기본법 시행령 감축목표가 위헌이라는 취지로 헌법소원을 제기했다. 2023년 7월에는 시민 51명이 제1차 탄소중립기본계획이 위헌이라며 헌법소원을 냈다. 국가의 기후위기 대응을 강조하
“탈플라스틱을 위해선 생분해성 플라스틱 등 대체재 전환보다 재사용 시스템 구축이 우선이다.”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녹색연합이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탈플라스틱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2022년 제5차 유엔환경총회(UNEA 5.2)에서 플라스틱 오염 대응을 위한 법적 구속력 있는 국제협약(국제 플라스틱 협약) 성안 추진 결의안이 채택됐다. 이후 유엔 플라스틱 협약 협상은 2022~2024년 총 5차례 협상 회의를 통해 협약 문안 타결을 목표로 한다. 23일부터 5월 1일까지 캐나다 오타와에서 국제 플라스틱 협약 제4차 정부 간 협상 위원회 회의(INC-4)가 열린다. 우리나라는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국제 플라스틱 협약 제5차 정부 간 협상 위원회 회의 개최국이자 플라스틱 협약 우호국 연합(HAC) 가입국이다. 녹색연합은 “플라스틱 오염문제는 단순히 다른 재질로 바꾸는 게 아니라 사용량 자체를 줄여야 해결할 수 있다”며 “생산 감축을 전제로 플라스틱 전주기에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은 22일부터 2주간 에콰도르의 유전자원 관리 연구자들을 초청해 인천 서구에 있는 국립생물자원관에서 ‘최신 유전정보 분석 및 관리 기술 전수’를 위한 연수를 실시한다. 이번 연수는 한국국제협력단의 공적개발원조 사업인 ‘에콰도르 국가 유전자원 데이터은행 설립’ 사업(2022~2028년)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에콰도르 국립생물다양성연구소(INABIO) 및 7개 바이오센터 소속 연구자들을 초청해 향후 에콰도르의 자립적인 유전자원 데이터은행 운영에 필요한 인적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유전자원관리 시설과 기술 △우리나라 자생생물 관리 시스템 △디엔에이(DNA) 바코드 생성 염기서열분석 △생물정보학 등을 선보인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에콰도르 생물다양성 보전 및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한 국가 유전자원 관리전략 수립 △생물다양성 연구 환경 개선 △유전자원 정보관리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합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서민환 국립생물자원관장은 “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송형근)은 SK텔레콤 및 재단법인 행복커넥트와 22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공원공단 스마트워크센터에서 ‘국립공원 야영장 다회용기 대여 서비스’를 포함한 친환경 사업 공동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국립공원 야영장에서 일회용 폐기물을 줄이고 탄소중립 야영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서다. 국립공원 야영장 다회용기 대여 서비스는 5월 2일부터 △지리산국립공원 내원야영장 △덕유산국립공원 덕유대 2야영장 △오대산국립공원 소금강산 야영장 △변산반도국립공원 고사포 1·2야영장 △북한산국립공원 사기막야영장 등 5개 국립공원 6개 야영장에서 우선적으로 실시된다. 국립공원공단은 향후 대여 서비스 제공 지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야영객이 사용한 다회용기는 대여·세척 전문 사회적기업인 행복커넥트에서 회수해 전문 설비에서 세척·소독 과정을 거친 뒤 다시 야영장에 제공된다. SK텔레콤은 야영객들이 편리하게 다회용기를 대여하고 반납할 수 있는 예약시스템(http
04.19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직급과 관계없이 일하는 사람에게 상을 주는 등 부처 내 성과 보상 체계를 개편한다고 19일 밝혔다. 본부 및 유역(지방)환경청 등의 성과 지표에 소통 실적 등을 반영해 일하는 문화와 방식을 바꾼다는 방침이다.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19일 서울역 인근 회의실에서 ‘환경개혁 베스트(BEST) 정책협의회’를 열고 이러한 내용을 논의했다. 환경개혁 베스트는 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할 때 △과학적 증거에 기반(Based on scientific Evidence)하고 △사회적 영향(Social Impact)를 고려하며 △시행 효과를 추적(Tracking)해 정책에 반영하는 원칙이다. 이를 위해 환경부는 지방·업종별로 현장소통 창구를 보다 촘촘하게 만들겠다고 밝혔다. 환경부의 각 유역(지방)환경청장 주관으로 지역별 지방자치단체 지역전문가 시민사회 중소기업 등이 폭넓게 참여하는 실무협의체를 운영한다. 각 유역(지방)환경청의 여건에 맞게 탄력적으로 상시적 실무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 윤석대)는 18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물산업 투자기관 협의회’ 정기총회 및 유망기업 투자유치를 위한 기업설명회(IR)를 열었다. 물산업 투자기관 협의회에는 한국수자원공사는 물론 30개 물산업 투자기관이 참여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2018년부터 자체자금을 투입해 초기투자 및 성장자금이 필요한 물분야 혁신기업에 투자가 이뤄지도록 돕고 있다. 2021년부터 5년간 중소벤처기업부 지방자치단체 및 벤처 기업 자본 등 민간 투자기관과 함께 지역혁신 벤처기금 4668억원을 조성하고 지역 유망기업의 성장지원 및 물산업 혁신 생태계 활성화를 지원 중이다. △2021년 충청권(1350억원)과 동남권(1200억원) △2022년 대구·제주·광주권(1278억원) △2023년 전북·강원권(840억원) 등 지역혁신 벤처기금이 결성됐다. 전국 11개 광역시·도의 지역 전략산업과 물산업 육성에 집중, 지난해까지 벤처기금 및 물산업 투자생태계 조성 노력을 통해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국립공원공단과 합동으로 19일 지리산국립공원 일대에서 봄철 대형산불 예방을 위한 기관 합동 현장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과거 산불 피해 현장의 식생 자연 복원 현황, 국립공원공단의 산불 예방 및 산불 발생 시 대응 태세를 중점 점검한다. 또한 마을 주민들을 만나 어려움이나 건의사항을 듣는다. 이번 현장 점검 지역은 지난해 3월 대형 산불로 산림 128.5ha의 피해가 발생한 지리산국립공원 내 지역(경남 하동군 화개면 대성리)이다. 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은 올봄 산불조심기간(2월 1일 ~ 5월 15일) 동안 일부 탐방로(131구간 592.53km)를 통제하고 감시체계를 강화하는 등 국립공원 산불 예방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국립공원공단 본사 및 지방주재 사무소(32곳)에 산불방지 대책 본부를 운영하며 비상근무 중이다. 환경부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산불감시 폐쇄회로텔레비전(CCTV)을 산불 빈도가 높은 5개 국립공원사무소(지리산
04.18
기후변화 영향이 없는 경우와 비교했을 때 기후변화로 인해 전세계 평균(인구 가중 평균) 소득이 향후 26년 이내에 19% 감소할 수 있다는 예측 결과가 나왔다. 이는 파리기후협정의 산업혁명 이전보다 전지구 온도 2℃ 상승 억제 목표에 따라 배출량을 완화하는 데 필요한 비용보다 훨씬 큰 수치다. 국제 학술지 네이처에 이러한 내용을 담은 논문 ‘기후변화의 경제적 영향’이 17일(현지시간) 실렸다. 이번 논문의 제1저자인 막시밀리언 코츠(Maximilian Kotz) 포츠담 기후영향연구소 박사는 “북미와 유럽을 포함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큰 폭의 소득 감소가 예상되며 남아시아와 아프리카가 받는 영향이 가장 클 것”이라며 “이는 기후변화가 농업 생산량과 노동 생산성과 인프라 등 경제 성장과 관련된 다양한 측면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나타나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연구진들은 이번 연구를 위해 1979~2019년 기온 및 강수량 데이터들을 편향 조정한 뒤 지상 기반 측정을 좀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은 17일 인천시 서구 환경로 한국환경공단에서 ‘K-eco ESG 서포터즈’ 발대식을 열었다. 환경·사회·투명경영 무역 규제, 공시 의무화 등 국내외 경영환경 변화에 자금과 기술력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해서다. 올해 한국환경공단은 중소기업의 친환경 저탄소 녹색혁신기술 보급을 위한 △탄소중립설비 지원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 △상생협력 실증 프로그램 등을 통한 자금 약 2355억원을 지원한다. 또한 유럽연합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대응을 위한 기업지원 도움창구를 운영한다. 환경분야 청년 창업 지원사업 등을 통해 창업기업부터 중소·중견기업까지 환경분야 기술지원 및 상담 등도 제공한다. 안병옥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환경·사회·투명경영 규범화 등 국내외 경영환경 변화에 따라 중소기업과 함께 상생할 수 있는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04.17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은 인천광역시교육청과 ‘자생식물 씨앗 나눔 사업’을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학생들이 식물을 키우며 생물다양성의 소중함과 중요성에 대해 배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17일 인천 부평구 부광고등학교 교내에서 씨앗 심기 행사가 열린다. 인천광역시교육청이 선정한 5개 시범학교 동아리 학생들은 씨앗을 심고 발아 개화 채종(씨앗 거둠)하는 과정을 관찰하고 기록해 올해 12월에 활동 사례를 공유한다. 국립생물자원관은 발아력이 좋고 관리하기 쉬운 갯패랭이 등 자생식물 7종의 씨앗을 선별해 학생들에게 제공한다. 아울러 직접 키운 식물에서 씨앗을 거둬 국립생물자원관에 기증하는 학생에게는 △수장고 탐방 △진로상담 △생물다양성 교육 참여 등의 기회를 제공한다. 서민환 국립생물자원관장은 “우리 기관은 학교 교육과 연계된 다양한 생물다양성 교육 과정을 운영하는 등 미래세대의 생물다양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씨앗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국내 첫 액화수소충전소인 ‘인천 가좌 액화수소충전소’ 준공식을 17일 해당 충전소 부지(인천 서구 가좌동 소재)에서 열었다. 액화수소는 기체 수소를 극저온상태(영하 253℃)로 냉각해 액화한 수소다. 기체 수소 방식에 비해 압력이 낮아 상대적으로 안전하고 대규모 운송이 가능하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상업 운전을 시작하는 인천 가좌 액화수소충전소는 1월 30일 완성검사를 통과하고 시스템 안정화를 위해 약 2개월 동안 시운전을 했다. 이곳 충전소는 시간당 수소 120㎏을 충전할 수 있는 설비를 갖췄다. 하루 평균 수소버스 120대를 충전할 수 있다. 환경부는 인천 가좌 액화수소충전소를 시작으로 기체수소충전소와 병행해 2024년까지 40기, 2030년까지 280기(누적 기준) 이상의 액화수소충전소 설치를 목표로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임상준 환경부 차관은 “세계 각국이 수소차 등 수소 산업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자국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04.16
환경단체 에코맘코리아(대표 하지원)가 유엔환경계획(UNEP) 세계자연보전연맹(IUCN)과 공동 주최하는 ‘2024 UN생물다양성유스포럼’의 청소년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초등학교 5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청소년 100명을 선발한다. 신청 기간은 28일까지다. UN생물다양성유스포럼은 미래세대들의 생물다양성 보전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청소년의 시각에서 국제 생물다양성 손실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실천적 대안을 도출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포럼의 공식 주제는 ‘생물다양성과 자연기반해법’이다. 5월 18일 사전 온라인 워크숍을 시작으로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소속기관인 국립숲체원에서 5월 24~25일 본 포럼을 진행한다. 숲과 강 생태계 별로 전문가 주제 강연과 멘토링 뒤 각자 자연의 입장이 돼 자연기반해법을 통해 생물다양성 손실 문제 해결을 위한 행동계획을 발표한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최근 고비사막 등지에서 발원한 황사가 17일에도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16일 기상청은 “16일 황사가 섞인 비가 내릴 수 있다”며 “기압골 통과 뒤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 자리 잡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17일까지 우리나라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16일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17일 수도권·강원권·충청권·호남권·대구·경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며 “전 권역에서 미세먼지(PM-10) 농도가 낮 동안 일시적으로 ‘매우나쁨’ 수준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미세먼지 예보 등급은 PM-10과 초미세먼지(PM-2.5)중 높은 등급을 기준으로 발표한다. 기온은 평년 기온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수준이겠다. 17일부터 아침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고, 낮 기온은 평년보다 오를 수 있다. 17~18일 낮 기온은 25℃ 내외(18일 내륙 중심 25℃ 이상)로 올라 더울 전망이다. 낮과 밤의 기
04.15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6회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지진해일 대비·대응체계 개선대책’이 논의됐다. 우리나라가 지진해일로부터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위기의식 때문이다. 동해안 지역에 밀집된 원전 시설과 기후변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 등으로 발생 빈도와 관계없이 자칫 잘못하면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게다가 지하수 수위 변화 등 물관리 체계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상황이다. 그동안 우리와는 무관한 일로만 여겨온 지진해일에 대해 살펴봤다. “해일은 단순히 지진 때문에 일어나지는 않아요. 화산 산사태 유성 등에 의해서도 해일이 발생할 수 있죠. 때문에 최근 기후변화로 지진해일 발생 빈도가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들이 나오고 있어요. 지구온난화로 빙하가 녹거나 지반이 약해지면서 산사태가 더 많이 발생할 수 있고, 해수면상승으로 해일 피해가 더 커질 수 있죠.” 9일 신성원 한양대학교 해양융합공학과 교수의 말이다. 해일은 해저 지진이나 폭풍 등에 의해 해수면이 비정상적으
“일관성이 부족한 댐 이수안전도 기준을 바꿔야 한다. 기후변화 등에 맞춰 댐 이수안전도를 재평가한다면 60~70%로 떨어진다.” 12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열린 국가물관리위원회 세미나에서 권현한 세종대학교 건설환경공학과 교수는 이렇게 말했다. 이수안전도는 용수공급을 위한 시설이 용수수요를 충족시키는 용수공급의 안정성 정도다. 댐의 이수안전도는 주로 △물 수요량 △저수량 △가뭄에 의한 유입량 등에 의해서 영향을 받는다. 권 교수는 “20세기에 건설된 댐들 기능을 21세기 활용 측면에서 지속가능한 활용에 대한 진단이 필요하다”며 “단일 댐의 이수안전도 평가와 함께 다중수원 연계활용을 위한 댐군 이수안전도 평가기술 개발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진용 국가물관리위원회 위원은 “지난해 봄 영산강과 섬진강 지역의 가뭄은 생활용수와 공업용수 공급부족이 하나의 유역에서 나타난 복합 가뭄”이라며 “총저수량이 많지 않지만 봄에는 대부분 가득 찬 농업용저수지 활용 방안을 고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