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24
2024
송곳 폭우(하늘에 구멍이 뚫린 듯 일부 지역에만 비가 쏟아짐) 등 각종 신조어를 만들어 낼 정도로 평년과 다른 기상현상들이 속출하는 가운데 가을태풍 피해 대비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기후·에너지 두뇌집단인 ‘넥스트’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이제는 패러다임을 바꿔야 할 때, 본격적인 태풍피해는 가을부터’를 24일 발표했다. 이 분석에 따르면, 우리나라에 태풍이 가장 많이 찾아오는 계절은 여름(6~8월)이지만, 피해는 가을(9~11월)에 집중됐다. 넥스트는 “태풍피해가 가을로 옮겨가는 현상은 더 두드러질 것”이라며 “이는 우리의 일반적인 계절인식을 바꿔야 한다는 걸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10년을 기준으로 태풍으로 인한 피해액은 집중호우 다음으로 크며 시기에 따라 집중호우에 못지 않은 피해를 야기한다”며 “기후변화로 인해 태풍의 강도가 강해지고 있으며, 특히 가을철에 발생하는 태풍이 증가해 시기별 태풍 피해에 대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러
기후변화 영향으로 각종 기상이변이 속출하는 가운데 여름태풍보다 가을태풍 피해가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흔히 여름태풍이 더 위험할 거라는 통념을 깨는 결과다. 24일 기후·에너지 두뇌집단 ‘넥스트’는 ‘이제는 패러다임을 바꿔야 할 때, 본격적인 태풍피해는 가을부터’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서는 행정안전부가 발간하는 재해연보에서 자산피해가 집계된 경우를 피해태풍으로 정의했다. 이 기준에 따라 계절별로 발생횟수와 피해복구액을 나눈 결과, 여름태풍은 47%(20회)가 피해로 이어졌다. 가을태풍은 75%(18회, 전환기 태풍 포함)가 피해를 남겼다. 피해복구액 측면에서도 가을태풍의 위세가 압도적이었다. 최근 20년간 각 태풍의 피해복구액 순위를 보면 상위 1~4위가 모두 가을태풍이다. 최근 10년으로 기간을 정했을 때 전체 태풍피해복구액 4조6363억원 중 가을태풍이 원인인 경우가 4조3887억원으로 95%를 차지했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09.23
최근 인간이 버린 쓰레기가 쌓여 지층을 형성한다는 연구 결과들이 발표되면서 논란이 됐다. 인류세(인간 활동이 지구 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지질시대) 공식 지정 논의와 별개로 그만큼 쓰레기로 인한 문제가 심각해질 수 있다는 얘기다. 하지만 인류가 존재하는 한 쓰레기가 나올 수밖에 없는 건 분명하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무조건 버려지고 쓸모없는 것이라는 생각에서 벗어나 새로운 기회를 캐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 때다. “플라스틱 국제협약이지만, 실제로는 일회용 플라스틱 문제에 대해 생각해 볼 필요가 있어요. 우리 생각보다 더 많은 곳에서 활용되는 플라스틱을 100% 사용을 안 할 수 없기 때문이죠. 그런데 문제는 일회용 플라스틱이 정확히 무엇인지, 법적 정의조차 없어요.” 20일 김경민 국회입법조사처 환경노동팀 입법조사관은 이렇게 말했다. 그는 “제대로 된 정의가 있어야 어떤 품목을 관리할 수 있을지 등 실효성 있는 계획이 나올 수 있다”며 “우리나라 국민만큼 분리배출을
“뭐야, 우리나라에 이미 있는 정책인데?” “정책 면에서는 우리나라가 더 나은데?” 최근 해외 선진 정책 사례를 살펴보기 위해 취재를 나갈 때마다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는 소리다. 우리나라보다 환경 정책이 우수한 나라들을 가보면 정작 제도의 문제가 아니라는 사실을 체감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결국 문제의 핵심은 정책이 현장에서 작동되도록 하는 집행 역량이다. 23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의 논문 ‘미국에서 음식물쓰레기 매립 금지를 최초로 시행한 5개 주 중 매사추세츠주만이 폐기물을 줄였다’에 따르면, 매사추세츠주를 제외한 다른 어떤 주에서도 해당 정책의 효과를 확인할 수 없었다. 매사추세츠주만이 점진적으로 음식물쓰레기를 13.2% 줄이는 데 성공했다. 이 논문에 따르면, 미국은 2014~2024년 9개 주에서 식료품점 체인과 같은 상업적 폐기물 발생업체가 음식물쓰레기를 매립하지 못하도록 했다. 미국 정부는 이러한 조치를 통해 폐기물이 10~15% 감소할 걸로 기대했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 윤석대)는 ‘제47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의 수처리기술(Water Technology) 종목에서 허정보 선수가 동메달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국제기능올림픽대회는 숙련 기술 등 종목별 직업 기능을 겨루는 대회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9년 러시아, 2022년 독일에서 열린 대회에서 각각 4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 대회는 10~15일 프랑스 리옹에서 열렸다. 허 선수는 11일부터 14일까지 치러진 경기에서 수처리 시스템 구성 및 점검, 수질분석, 설비 유지보수 등 4개 분야의 과제를 수행했다. 개별 과제에서 안정적이고 숙련된 기술을 선보인 결과, 과제별 종합득점으로 순위가 결정되는 이번 대회에서 3위를 기록하며 동메달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이번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우리 선수단에 아낌없는 격려와 찬사를 보낸다”며 “우리나라의 물관리 기술이 국제적으로 그 역량을 인정받은 만큼 앞으로도 세계 최고 수
09.20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송형근)은 가을철 가족과 함께 걷기 좋은 국립공원 길 7곳을 20일 소개했다. △경주 삼릉숲길 △가야산 소리길 △오대산 소금강산길 △다도해해상 청산도 단풍길 △월악산 만수계곡길 △소백산 죽령옛길 △무등산 만연자연관찰로 등이다. 경주 삼릉숲길은 햇빛을 받기 위해 이리저리 휘어진 소나무들로 이루어져 있어 숲의 생동감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탐방로를 따라 걷다 보면 △삼릉계곡 석조여래좌상 △선각육존불 등 경주 남산의 문화유적도 함께 볼 수 있다. 다도해해상 청산도 단풍길은 국제슬로시티연맹에서 2011년에 공식 인증한 세계 슬로길 중 하나다. 붉은빛 단풍터널이 이어지는 풍경을 자랑한다. 편도 3.2㎞로 1시간 정도 소요된다. 슬로시티는 살기 좋은 도시, 지속가능한 도시를 추구하는 ‘국제도시 브랜드’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가볍게 산책하듯 걸을 수 있는 국립공원 저지대 탐방로 7곳을 가족과 함께 방문해 아름다운 가을 정취를 즐길 수
20일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에 이른바 ‘가을 장맛비’가 내리면서 늦더위가 물러갈 전망이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정체전선 영향으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정체전선은 전선을 형성하는 두 기단의 세력이 비슷하여 한 곳에 오래 머무는 전선이다. 기상청은 “20~22일 돌풍과 함께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수도권의 경우 20일 오후~21일 새벽 시간당 최대 강수강도가 30~50㎜가 될 수 있다”고 20일 예보했다. 강원도는 20일 오후~21일 오후 시간당 최대 예상 강수강도가 30~50㎜다. 충청권은 20일 오후~21일 오전 30~50㎜가 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고속도로 주변 등 관측장비가 없는 지역에서도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며 “짧은 시간 동안 비가 좁은 지역에 집중되면서 일시적으로 강하게 내릴 수 있고 같은 지역 내에서도 강수량의 차이가 크겠다”고 예보했다. 20일 낮 기온은 19일 26~3
한국기후환경원-대한실업 한국기후환경원은 20일 폐자원 재활용 전문업체인 대한실업과 캄보디아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대구 달서구 성서로에 있는 대한실업 본사에서 맺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국내 기업들이 보유한 친환경 기술들을 캄보디아에 소개해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국제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업무협약에는 △캄보디아 폐자원 재활용 및 매립지 개발 사업 관련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캄보디아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전문가 양성 및 연구개발 협력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김정환 대한실업 대표는 “지난 10년간 캄보디아 정부와 신뢰 관계를 쌓아 왔다”며 “기존 폐자원 재활용 사업은 물론 다양한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을 새롭게 발굴해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의찬 한국기후환경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쓰레기 에너지화와 매립지 가스발전 등 국내 기업들이 보유한 친환경 기술의 캄보디아 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우리나라의 온실가스 국외감축목표 달성
09.19
20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면서 가을 늦더위가 완화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20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체감온도가 33~35℃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며 “19~21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소나기나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19일 예보했다. 이어 “20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면서 폭염특보는 점차 완화되거나 해제되겠다”면서도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 12~20℃, 최고 24~27℃)보다 높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평년은 지난 30년간 기후의 평균적인 상태다. 19일은 일부 도심과 서해안, 남해안, 제주도를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날 수 있다. 20일은 전라권과 경남권 제주도, 21일은 제주도를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날 전망이다. 열대야는 밤사이(18:01~다음날 09:00) 최저기온이 25℃ 이상 유지되는 현상이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유호)은 자생 담수식물인 뚜껑덩굴의 추출물이 항생제 내성을 유발하는 미생물의 생물막 형성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는 효능이 있다고 18일 밝혔다. 생물막은 미생물 간 영양분 공유를 돕고 외부 유해환경으로부터 생물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고분자 복합체다. 하지만 병원성 미생물이 이러한 막을 형성할 경우 항생제 효과가 크게 감소하는 악영향이 발생할 수 있다. 뚜껑덩굴은 제주도와 남부 지방에 자생하는 제비꽃목 박과의 한해살이 덩굴식물이다. 주로 습한 연못가와 하천변에 서식한다. 이 식물의 열매는 합자초(合子草)라고도 불리며 전통적으로 빈혈완화 해독 해열작용을 하는 약초로 쓰였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2023년부터 ‘담수생물 소재 상용화를 위한 활용기술 고도화 연구’의 일환으로, 생물막 형성 원인균으로 잘 알려진 균주들을 대상으로 뚜껑덩굴 추출물의 영향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뚜껑덩굴 추출물이 식중독을 일으키는 황색포도상구균에서 50%
09.13
추석 당일 17일 밤에는 전국이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겠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13일 기상청(청장 장동언)은 “당분간 충청권과 남부지방, 제주도를 중심으로 최고체감온도가 33℃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며 “13일과 15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14일은 중부지방과 경북권을 중심으로 비나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습도 약 55%를 기준으로 습도가 10% 증가 혹은 감소함에 따라 체감하는 온도가 약 1℃ 증가 혹은 감소하는 특징이 있다. 기상청은 “이번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우리나라 상공에 위치한 따뜻한 고기압과 중국으로 이동하는 태풍에서 유입되는 따뜻하고 습한 바람이 더해지며 평년보다 5℃ 내외 높은 무더운 날씨가 지속되겠다”며 “북쪽을 주기적으로 통과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구름 많고 지역에 따라 비가 오는 곳이 있을
09.12
추석 연휴 기간(14~18일) 동안 아이돌봄서비스 이용 시 휴일 가산요금이 아닌 평일 요금이 적용된다. 가정폭력 성폭력 등 폭력피해자 및 위기청소년 다문화가족 등을 위한 상담·보호 서비스도 정상 운영한다. 여성가족부는 연휴 기간 동안 부모가 출근하는 가정의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아이돌봄서비스를 정상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아이돌봄서비스는 12세 이하 아동이 있는 가정에 찾아가 자녀를 돌봐주는 서비스다. 공휴일과 야간에 이용할 경우 요금의 50%가 가산된다. 이번 추석 연휴 기간에는 평일 요금인 시간당 1만1630원을 내면 된다. 다문화가족과 이주여성을 위해 다누리콜센터(1577-1366)를 정상 운영(365일 24시간)한다. 13개 언어로 부부·가족 갈등상담, 한국생활 정보 등을 제공한다. 긴급 구조·위기 개입을 위한 보호시설·관계기관 연계 서비스를 지원한다. 가정 밖 청소년 보호·지원 시설인 청소년쉼터(전국 137개소)와 청소년상담 1388(전화·온라
환경부(장관 김완섭)와 한국수자원공사(사장 윤석대)는 올해 홍수기(6월 21일~9월 20일) 동안 집중호우 등으로 전국 댐·보 및 하천·하구에 유입된 부유쓰레기 약 3만7800여톤을 수거해 마무리 처리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올해 전국 하천 등으로 유입된 부유쓰레기는 6월 19일부터 시작돼 7월 27일에 끝난 장마철 기간에 주로 발생했다. 대부분 나무와 풀 등 초목류이며 플라스틱 등 일부 생활쓰레기가 포함됐다. 먼저 올해 8월말 기준으로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가 관리하는 전국의 댐·보 중에서 △한강 2개(충주댐 횡성댐) △낙동강 10개(영천댐 임하댐 안동댐 등) △금강 3개(대청댐 용담댐 보령댐) △영산·섬진강(섬진강댐 장흥댐) 등 총 17개 댐에서 부유쓰레기 약 2만3526톤이 발생했다. 영산강과 낙동강 보구간에 있는 9개 보에서는 부유쓰레기 518톤이 유입됐다. 한국수자원공사는 댐 수위 저하로 물가에 붙어있는 쓰레기(약 3600여톤)를 제외한 약 1
09.11
환경부(장관 김완섭)와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위원장 강희업, 대광위)는 11일 오후 서울 중구 로얄호텔서울에서 수소버스 보급 활성화를 위한 업무 설명회를 연다. 수도권 광역버스 노선에 수소버스 도입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이번 설명회는 경기도와 인천광역시의 광역버스 노선 업무 담당자와 해당 지역 내 광역버스 운수사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한다. △광역버스 대상 수소버스 전환 계획 △현대자동차와 하이엑시움모터스의 수소버스 제원 △에스케이 이앤에스(SK E&S)와 코하이젠의 수소상용차용 수소충전소 구축 현황 및 향후 계획 등이 소개된다.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등에 따라 2030년까지 수소버스 보급 목표는 2만1200대(누적)다. 2024년 8월 31일 기준 수소버스 보급 대수는 1185대다. 수도권 광역버스 노선에는 수소버스 40여대가 운행 중이다. ‘제2차 대도시권 광역교통기본계획(2021~2040)’에 따르면, 2030년까지 전체 광역버스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안병옥)은 공공하수도 분야 상호협력 관계 구축을 위해 베트남 상하수도환경공사(VIWASE)와 업무협약을 10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체결했다. 베트남 상하수도환경공사는 베트남 건설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기후변화 적응 △도시재생 △물공급 △하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환경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번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공공하수도 관련 기술 개발에 대한 상호 정보 교환 및 공동연구 △하수도 분야 국제 동반관계 강화 △하수도 분야 인적교류 등 협력분야 확대 △국제기구 등을 활용한 베트남 물 분야 신규 사업 공동 발굴 추진 △하수도 기술 육성을 위한 교육·훈련 등 역량개발 사업 추진 등이다. 안병옥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베트남 환경시장에 한국환경공단의 우수기술 및 정책들이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한국환경공단의 환경분야 전문기술이 전세계로 뻗어나가는 마중물 역할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아영 기자 aykim@
한국환경보전원(원장 신진수)은 9~10월 전국 공공기관 학교 어린이집 등 4402개 기관을 대상으로 ‘2024년 환경교육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한국환경보전원 측은 “이번 조사로 국내 환경교육 현황을 면밀히 파악해 국가환경교육 정책 수립과 발전을 위한 통계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각 기관에서 운영 중인 환경교육 관련 △법령·조례·계획 △조직·인력 △사업·예산 △교보재·시설 등 전반적인 실태 및 현황을 중심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사 방법은 인터넷과 전화조사를 병행하며, 콜센터와 1:1문의 게시판 등을 통해 진행된다. 이번 실태조사 결과는 2025년 2월 국가환경교육 통합플랫폼과 국가통계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09.09
기후변화가 심화하면서 생물다양성에 대한 관심도 달라지고 있다. 종 상호 작용이 생태계를 넘어 경제적으로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인류 복지와 연계할 수 있는 실증적인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지 등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다. 실제로 박쥐 개체 수 감소가 농작 수익 감소는 물론 유아 사망률 증가에 대한 증거가 될 수도 있다(국제 학술지 ‘사이언스’의 논문 ‘생태계 교란의 경제적 영향’). 자연의 변화를 읽어내고 그 흐름을 새롭게 해석해 내는 통찰력이 있다면, 우리에겐 더 큰 미래가 열릴 것이다. “생물다양성과 관련한 다양한 정보들을 하나의 플랫폼에 모아서, 많은 이들이 그 자료들을 토대로 새로운 생태계를 만들어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구글 애플 네이버 카카오 등과 같은 플랫폼이 생물다양성 분야에도 생겨나는 거지요. 앞으로 국내는 물론 국제적으로도 이와 관련한 수요가 더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6일 김충기 한국환경연구원 자연환경연구실장은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이날 서
국회기후변화포럼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기후탄력도시 조성을 위한 제도 개선 방향’ 토론회를 연다. 도시의 기후 취약성을 완화하고 적응력과 회복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기후탄력도시 조성을 위한 제도 개선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이날 행사에서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도시의 기후탄력성 제고 방안과 정책 과제를 주제로 정휘철 한국환경연구원 국가기후위기적응센터장이 발표를 진행한다. 이후 이어지는 지정토론에서는 학계 정부 등 다양한 관계자가 참여해 기후탄력도시 기반 마련 및 제도 개선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유튜브 ‘국회기후변화포럼’ 을 통해서도 생중계된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여성가족부 여성가족부는 추석 명절을 맞아 전국 가족센터에서 다양한 가족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뿐 아니라 한부모가정 다문화가정 1인가구 등 다양한 가족을 대상으로 가족의 가치를 되새기고 이웃과 교류할 수 있는 소통·체험행사 중심으로 구성했다. 전국 244개 가족센터에서는 △가족관계 향상 프로그램 △전통음식 나눔행사 △가족단위 봉사활동 등 풍성한 행사를 진행한다. 각 가족센터에서는 △추석맞이 가족과 함께하는 동화놀이(서울중구 가족센터) △부모와 자녀가 함께 화과자 만들기(부산사상구 가족센터) △가족과 함께 떠나요! 목장투어(울산남구 가족센터) 등 가족관계 증진을 위한 가족친화·여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추석맞이 도전! 어울림 골든벨(대구남구 가족센터) △세계 여행 : 세계 레시피 교육(인천중구 가족센터) 등 다문화가정을 위한 행사와 △1인 가구 추석맞이 가사서비스 지원(경기동두천시 가족센터) △한부모가정을 위한 추석맞이 전만들기(인천강화
한국기후환경원-대양롤랜트 한국기후환경원은 대양롤랜트와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공동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6일 체결했다. 동남아 등 해외에서 소수력발전설비 설치를 통한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추진을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이번 협약식은 시흥시 시화공업단지 내 대양롤랜트 본사에서 전의찬 한국기후환경원장과 나복남 대양롤랜트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협약에는 △스크류형 소수력발전사업 개발 및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개발도상국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전문가 양성 및 연구개발 협력 등의 내용이 담겼다. 나복남 대양롤랜트 대표는 “기후위기 시대에 무엇보다 친환경 에너지 확대와 온실가스 감축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보유하고 있는 기술을 친환경사업으로 확장했다”며 “한국기후환경원과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의찬 한국기후환경원장은 “우리나라 기업들이 여러 분야에서 경쟁력있는 친환경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러한 기술을 필요로 하는 동남아 등 해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