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03
2025
환경부는 4월 ‘이달의 생태관광지’로 경남 남해군에 위치한 ‘남해 앵강만’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남해 앵강만은 해안 주상절리와 갯벌 몽돌해변 등 다채로운 바다의 모습을 품고 있다. 다랭이논 앵강다숲 노도 등 생태문화자원이 풍부해 2013년에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됐다. 노도는 배를 젓는 노를 많이 만들었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벽련항에서 정기선을 타고 5분 거리에 있는 작은 섬이다. 이 섬에는 서포 김만중 선생이 유배생활을 하며 생을 마감한 곳으로 노도문학관과 전망대에 소설 ‘사씨 남정기’를 보여주는 조형물이 조성되어 있다. 환경부는 “앵강만은 어느 계절이나 찾아도 좋지만, 4월에는 지금은 도시에서 찾아보기 힘든 제비의 생활사를 관찰할 수 있다”며 “‘갯마을 제비 에이부터 제트까지(A to Z)’ 교육은 지난해 11월 말 환경부 우수환경교육프로그램으로 지정됐으며, 체험을 통해 제비의 종류 및 △생활사 △둥지 △포란 관찰 등 자연생태의 소중함을 직접 느껴볼 수 있다”고 소개
대통령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탄녹위)와 특허청은 3일 범국가 탄소중립 프로젝트인 ‘넷제로 챌린지X’ 첫 지원기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넷제로 챌린지X는 민·관이 협력해 탄소중립·녹색성장 분야 혁신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특전을 제공하는 범국가 탄소중립 프로젝트다. 이번 프로젝트는 기업을 직접 선발·지원하는 ‘티어(Tier)1’, 추가보육을 하는 ‘Tier2’, 공통간접지원을 하는 ‘Tier3’ 체계로 구성됐다. 특허청은 Tier1 기관 15개 중 가장 먼저 스타트업을 선정했다. 지난 1~2월 모집기간 동안 총 141개 스타트업이 지원해 서류심사와 대면평가를 거쳐 최종 9개사를 선발했다. 대면평가에서는 탄녹위가 탄소중립기여도를, 특허청이 기술·사업성을 평가했다. 선정된 기업들은 △주식회사 넥스트테크(태양광 시스템 기반 자동개폐식 스마트그늘막) △미래엔피아(건물입면녹화시스템) △바이러스싹(필터폐기물 발생 없는 공기살균기) △비욘드오
04.02
올해 3월은 변덕스러운 날씨의 집합체였다. 3월 중순까지 뒤늦게 많은 눈이 내렸고 하순에는 이례적인 고온·건조 현상이 1주일 이상 지속됐다. 기상청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3월 기후특성 분석을 2일 발표했다. 3월 전국 평균기온은 7.6℃로, 평년(6.1℃)보다 1.5℃ 높았고 1973년 이래 7위를 기록했다. 특히 하순 기간의 평균기온은 10.9℃로 역대 3번째로 높았다. 62개 관측지점 중 37개 지점에서 3월 일최고기온 극값을 경신했다. 역대 순위는 기상관측망을 전국적으로 대폭 확충한 시기인 1973년부터 2025년까지 총 53년 중의 순위다. 전국 평균값 산출에 활용한 관측 지점은 62곳이다. 평년은 지난 30년간 기후의 평균적 상태다. 강수량은 48.3mm로 평년(56.5mm) 대비 89.3%로 평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3월 초(1~5일)에 30mm 이상의 많은 비 또는 눈이 내린 후에는 비가 거의 내리지 않아 강수량이 매우 적었다. 특히 21~26일에는 전국적
04.01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녹색산업 유망 창업 아이템을 발굴하기 위한 ‘2025 환경창업대전’ 참가팀을 1일부터 5월 2일까지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녹색산업 분야 예비창업자와 창업기업(업력 7년 이내)이다. 녹색산업은 오염물질 또는 온실가스의 배출을 최소화하고 에너지와 자원의 효율을 높여 환경을 개선하는 시설·장치·서비스 등으로 탄소중립을 이루고 녹색성장을 촉진하는 산업이다. 최종 25개 수상팀(예비창업자 부문 12개 팀, 창업기업 부문 13개 팀)에게는 상금 총 1억800만원과 함께 환경부 장관상과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상을 수여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녹색산업 분야에 특화된 창업기획자와 협업해 환경창업대전의 접수에서부터 시상식 개최까지 유망 창업 아이템을 찾아내 육성 및 투자유치 활동 등 보다 전문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상위 수상팀에게는 후속 연계 지원으로 내년 ‘에코스타트업 지원사업’ 신청 시 우선선발 혜택을 준다. 수상팀 중 상위 16개 팀은 정부 부처 통합
정부 합동 ‘이상기후 보고서’ 농수산업 피해 1430억원 달해 2024년은 1973년 관측 이래 ‘가장 더운 해’로 기록됐다. 기상청과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탄녹위) 등은 ‘2024년 이상기후 보고서’를 1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여름철 평균기온은 25.6℃로 평년보다 1.9℃ 높아 역대 1위를 기록했다. 평년은 지난 30년간 기후의 평균적 상태다. 특히 열대야일수는 20.2일로 평년(6.5일)의 3.1배에 달했다. 여름철 더위가 9월까지 이어지면서 9월 평균기온 역시 역대 최고치(24.7℃)를 기록했다. 9월에는 이례적으로 폭염일수 6.0일(평년 0.2일)과 열대야일수 4.3일(평년 0.1일)이 발생했다. 이러한 이상고온으로 인삼 등 농작물 3477ha가 피해를 입었다. 벼멸구로 인한 벼 피해도 1만7732ha에 달했다. 해양에서는 인천 경기 전북을 제외한 대부분 해역에서 양식생물 대량 폐사가 발생해 1430억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또한 온열질환자는 3704명으로
03.31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수립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사무국은 2025년 2월까지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제출을 요구했지만 190여개 당사국 중 10여개국만이 이를 준수했다. 대한민국 정부는 9월 중 유엔에 제출한다는 방침이다. 파리협정에 따라 당사국들은 5년마다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제출해야 한다. 새롭게 수립하는 감축목표는 이전보다 더 높은 ‘진전원칙’을 준수해야 한다. 우리나라는 2030년까지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40% 감축한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27일 김영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환경수석전문위원은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도 중요하지만 당장 2030년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안을 강화하는 게 우선”이라며 “예비타당성 효과 분석 시에 탄소 저감 효과를 반영하거나 탄소 배출이 있는 곳에 세금을 부과하는 등 실효성 있는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203
아이돌봄 서비스에 적용되는 다자녀 가정 혜택이 2자녀 가정까지 확대 된다. 아이돌봄 서비스는 돌봄공백이 있는 가정의 만 12세 이하 자녀를 대상으로 아이돌보미가 가정으로 찾아가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여성가족부는 아이돌봄 서비스 우선 제공 대상인 다자녀 가정의 인정범위를 확대하는 내용으로 개정된 ‘아이돌봄 지원법 시행규칙’이 31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12세 이하 자녀가 3명 이상’ 또는 ‘36개월 이하 자녀가 2명 이상’인 경우로 규정하던 아이돌봄 서비스 우선제공 대상 기준이 ‘12세 이하 자녀가 2명 이상’인 경우로 완화됐다. 아이돌봄 서비스 정부지원 대상 판정 시 12세 이하 자녀가 2명인 경우 양육공백이 있는 가정으로 인정받아 정부지원 대상에 포함될 수 있도록 관련 지침도 개선됐다. 신영숙 여가부 차관은 “저출생 추세로 인해 세 자녀 이상을 양육하는 가구가 지속 감소함에 따라 돌봄이 필요한 가정에 더 촘촘한 서비스를 지원하고자 다자녀 가구 기준을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31일부터 생물다양성 및 생물자원 분석·활용 분야의 4개 전문인력양성 과정 참가자 150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4개 전문인력양성 과정과 모집 기간은 △녹색융합기술 연구(31일~4월 14일) △생물정보 빅데이터(4월 1~10일) △야생동물 관리 연구(4월 7~21일) △유전자 다양성(4월 21일~5월 7일) 등이다. 녹색융합기술 연구와 생물정보 빅데이터 과정은 석·박사과정생을 발굴해 연구비와 취업 특강 및 현장 견학, 전문가 학술대회 등을 지원한다. 대학생, 석·박사과정생과 실무자가 참여할 수 있는 야생동물 관리 연구는 생태 분류 질병 및 개체군 조사에 대한 이론을 비롯해 관리 방법도 실습으로 배운다. 유전자 다양성 과정은 대학생을 대상으로 최신 유전자 분석 방법을 이론과 실습으로 나눠 교육을 받는다. 서민환 국립생물자원관장은 “이번 녹색융합기술 전문인력양성 과정을 통해 배출된 미래의 인재들이 우리나라의 생물 관련 연구와 산업 성장의 동력이 될 수
03.29
팔공산 등 7개 국립공원, 90개 탐방로 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은 산불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한 예방적 조치로 31일부터 국립공원 탐방로 통제구간을 확대한다고 29일 밝혔다. 당초 3월 한달간 시행 예정이었던 ‘국립공원 산불 예방 집중대책 기간’도 4월까지 연장한다. 이번 조치는 최근 산불의 완전 진화와 잔불 정리에 국가적 역량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당분간 건조한 날씨와 강풍이 지속될 수 있다는 기상 전망에 따라 이루어졌다. 특히 대형산불이 발생했거나 발생 우려가 있는 국립공원을 중심으로 통제가 강화된다. 국립공원공단은 이미 전국적인 대형산불로 국가 재난사태가 선포(22일)된 뒤 산불영향구역이 확대됨에 따라 지리산(경남)과 주왕산 국립공원 탐방로를 25일과 26일부터 전면 통제해왔다. 이번에 추가로 통제되는 탐방로는 팔공산 경주 속리산 덕유산 월악산 소백산 지리산 등 7개 국립공원의 90개 탐방로로, 총 연장 349km에 달한다. 이로써 전체 통제 구간은 기존 137개 탐방로, 65
03.28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폐수 속 중금속과 유기 오염물질을 동시에 정화할 수 있는 신종 미생물을 발견했다고 27일 밝혔다. 디클로로모나스(Dechloromonas) 속 신종 균주(TW-R-39-2)는 카드뮴 납 등의 중금속을 흡착·제거하고 염화페놀 등 염소화 화합물도 80% 이상 감소시켰다. 연구진은 2019년부터 평택 통복 하수처리장과 유사한 환경에서 미생물을 배양하며 환경 정화 기능이 있는 미생물을 선별·증식시키는 과정에서 이 신종 미생물을 발견했다. 실험 결과 이 균주는 카드뮴 코발트 납 아연 처리군에서 66.5~78.0%의 중금속 흡착률을 보였다. 트리클로로에틸렌(TCE)은 83.6%, 염화페놀은 81.0%의 제거 효율을 나타냈다. 특히 이 균주는 투과전자현미경 분석 결과 꼬리를 가진 막대 형태의 세균으로, 유전자 분석에서 Dechloromonas denitrificans ATCC BAA-841 균주와 97.7%의 유사도를 보이지만 계통 분석 결과 신종으로 확인됐
환경부 산하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지역 청년들의 사회진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민관 합동으로 취업클리닉을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6일 국립목포대학교 도림캠퍼스에서 열린 ‘2025 기관 합동 청년 사회진출 취업클리닉’에는 목포대학교 재학생들이 참여했다. 이 행사는 2024년부터 추진되어 왔다. 올해는 참여 기관을 3개 공공기관에서 6개 민관합동으로 확대했다. △NH농협은행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전남지사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목포지사 △한국해양수산연수원 목포분원 등 다양한 기관이 함께했다. 학생들은 현직에 종사하는 전문가 19명이 재능기부로 제공하는 △모의면접 △자기소개서 작성 코칭 △취업 레크리에이션 등 5개의 클리닉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단순한 일회성 프로그램에 그치지 않고 클리닉에 참여한 기관 직원들이 멘토링을 통해 1년간 멘티 학생들과 취업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지속적인 지원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정희록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전략홍보부장은 “올
03.27
대형 산불이 영남권을 강타한 가운데 반가운 비가 내리기 시작했지만 산불 진화에는 큰 도움이 되지는 못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27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지만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한 상태가 지속돼 화재 위험이 높다”며 “바람도 강하게 불어 작은 불씨가 큰불로 번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27일 예보했다. 27일 낮(12~15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충북과 전라권은 늦은 오후(15~18시)까지 △경상권은 밤(18~24시)까지 △제주도는 28일 아침(06~09시)까지 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남해안 지역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도 예상돼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강원동해안과 △강원남부내륙·산지 △충북 일부 △광주·전라동부 △경상권 대부분 지역에 건조특보가 발효된 상태다. 비가 내리지만 강수량이 적어 대부분 지역에서 건조특보는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바람이 초속 15m(시속 55㎞)
03.26
환경부 산하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27일 전라남도 나주시 뉴나주씨티호텔에서 호남권 바이오기업 대상 기업간담회를 연다. 이번 간담회는 국립생물자원관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국립생태원과 함께 연다. 호남권에서 활동하는 생물산업 관련 20여개 기업과 기관 관계자 등이 참여한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연구기관이 보유한 특허기술과 생물소재 정보를 소개하고 ‘2025년 산업계 맞춤형 스케일업 지원사업’ 및 투자자와 기업 간 매칭 지원에 대한 정보를 공유한다. 또한 산업계로부터 어려움과 요구 사안에 대한 의견을 듣는 등 호남권 생물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박진영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장은 “이번 호남권 기업간담회는 지역에 있는 생물산업 현장 목소리를 듣고 발전 방안을 함께 논의하는 데 의미가 있다”라며 “앞으로도 생물자원 기술사업화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관련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 후에는 희망 업체를 대상으로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은 25일 인천 서구 한국환경공단에서 기후테크 새싹기업인 수퍼빈과 고품질 플라스틱 재생원료 생산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정부의 무색 페트병 별도 배출제도와 재생원료 사용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한국환경공단은 △무색 페트병 고품질 회수·재활용을 위한 자원순환제도를 교육하고 △무색 페트병 별도 배출 활성화를 위한 무인회수기 운영 성과 등 정책·제도 홍보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수퍼빈은 △무색 페트병 무인회수기 기술 고도화 및 보급 확대와 △식품용기에 사용되는 고품질 재생원료 생산을 확대하기로 했다. 임상준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탄소중립과 순환경제 전환의 시기에 기후테크는 환경과 경제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게임체인저”라며 “수퍼빈과 같은 기업들이 국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탄녹위, 재생에너지확대 제도 개선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탄녹위)가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제도개선 과제를 26일 발표했다. △수상태양광 △주차장태양광 △영농형태양광 △이격거리 규제 △육상풍력 등 5대 분야에서 8개 개선방안을 도출했다. 특히 다목적 댐 내 수상태양광 설치 가능 면적을 기존 5%에서 10% 이상으로 상향해 수상태양광 최대 잠재량을 2배 이상(최대 3.2GW) 확대하기로 했다. 보전관리지역 수상태양광 설치가 불가한 일부 지방자치단체의 조례 개정(보령호-보령시) 또는 설치계획 수립을 권고(충주호-충주시)해 추가 입지를 확보한다. 또한 도로공사와 지자체 소관 공영주차장 2995개소에 태양광 설치를 의무화한다. 영농형태양광의 경우 농지 일시사용 허용 기간을 8년에서 최대 23년으로 연장하기로 했다. 이는 농지 면적을 유지하면서 농민들의 태양광 참여를 확산하기 위한 조치다. 태양광 이격거리 규제를 완화한 지자체에게는 공모사업 가점을 준다. 육상풍력 분야에서는 경제림육성
03.25
환경부는 댐 주변지역 정비사업 확대와 긴급 하천공사 절차 간소화를 위한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25일 밝혔다. 두 개정안은 4월 1일부터 시행된다. 이번에 개정된 ‘댐건설·관리 및 주변지역지원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으로 댐 주변지역 정비사업 추가 금액이 기존 200억원에서 700억원으로 확대된다. 총저수용량 10만㎥ 이상인 댐도 환경부 장관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면 정비사업 대상에 포함된다. 기존에는 2000만㎥ 이상인 댐만 해당됐다. 정비사업 내용도 확대됐다. △스마트팜 △건강관리 시설 △생태탐방로 등도 정비사업을 통해 추진할 수 있다. ‘하천법’ 시행령 개정으로는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에 따른 안전·응급조치 공사의 절차가 간소화된다. 하천관리청이 긴급하게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인정하는 공사는 하천공사시행계획 수립을 생략할 수 있게 됐다. 하천공사시행계획에는 △공사 명칭 △목적 △개요 △위치 △시행자 △실시설계도서 △사업비 및 자금조달계획서 등이 포함된다.
03.24
국내에서 처음으로 야생 포유류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감염병 X(Disease X)’에 대한 경각심도 한층 커졌다. 20일 환경부와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은 16일 전남 화순에서 주민 신고로 발견된 야생 포유류 삵에서 H5N1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야생 포유류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감염은 전세계적으로 보고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그동안 없었다. 미국에서는 지난해 처음으로 감염된 동물과 접촉한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에 걸린 중증 환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19일 송대섭 서울대 수의과대학 교수(바이러스학 전공)는 “전세계적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포유류 간에 전파된 걸로 강하게 의심되는 사례들이 많이 보고된다”며 “과거에는 한 번 전파되면 해당 개체만 폐사한 뒤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지만 유럽 미국 등에서는 다양한 동물들이 영향을 받고 떼죽음을 당하는 사례도 있다”고 말했다.
인류 생존을 위해 필수인 물을 잘못 활용하면 또 다른 재앙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재확인됐다. 산업화된 지역에 있는 댐이 전쟁으로 파괴된 것은 독성물질의 시한폭탄이 터진 일과 마찬가지라는 지적이다. 댐 파괴로 일어난 홍수로 경제적 사회적 피해가 일어난 건 물론 중장기적으로 광범위한 환경 피해가 일어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전세계적으로 대형 저수지 시설(LRF) 5만개가 넘는다. 대형 저수지 시설은 댐 구조물 등을 포함한 물을 저장하고 관리하는 전체 체계를 말한다. 24일 과학 저널 ‘사이언스(Science)’의 논문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카호프카 댐 파괴의 환경적 영향(Environmental effects of the Kakhovka Dam destruction by warfare in Ukraine)’에 따르면, 댐이 파괴되면서 새롭게 노출된 퇴적물 내의 독성 오염물질들이 장기적으로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2023년
환경운동연합과 에너지전환포럼은 25일 서울 중구 정동에 있는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해상풍력특별법과 해양생태·환경보전을 위한 토론회’를 연다. 환경운동연합과 에너지전환포럼은 “최근 해상풍력특별법이 통과되면서 해상풍력 확대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지만 특별법상 환경성 평가 등 주요 내용들이 하위법령에 위임돼 개발 과정에서 해양생태 영향을 줄이기 위한 제도가 축소되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며 “이번 토론회에서는 시민사회와 학계가 모여 해상풍력특별법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고 해양환경 보호 측면에서 구체적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이후승 한국환경연구원 자연환경연구실 연구위원이 ‘해상풍력특별법 시행에서 해양생태계 고려사항’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개관 10주년을 맞아 기존의 생물다양성 교육과정을 생애주기 및 전문 교육 8개 과정으로 전면 개편한다고 24일 밝혔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담수생물 전문 연구기관이다. 개편된 교육과정은 교육대상을 세분화한 생애주기 교육과 기관 특성이 반영된 전문 교육으로 구분된다. 생애주기 교육은 유아부터 어른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한게 특징이다. △생물다양성 중점 교육 △기후환경-생물다양성 융합 교육 △인문역사-생물다양성 융합 교육 △문화예술-생물다양성 융합 교육 등 4개 과정으로 구성됐으며, 11개 세부 교육과정으로 나뉜다. 전문 교육은 △중학생(자유학기제) △고등학생(고교학점제) △대학생 △대학원생 △관련 직업군을 대상으로 한다. △미래전문가 양성 교육 △준전문가 양성 교육 △전문가 양성 교육 △재직자 역량 강화 교육 등 4개 과정과 5개 교육과정으로 구성했다. 이를 통해 일선 교육기관에서는 접하기 힘든 생태·환경 분야의 진로 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