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10
2025
“기업들이 벌이는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관련 업무가 제대로 평가받고 사람들에게 인식될 수 있다면 좀 더 동기 부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회사 본업과 환경의 연계성이 덜하다면 아무래도 적극적으로 환경·사회·투명 경영에 뛰어들기가 쉽지는 않거든요.” 2월 28일 DB손해보험 관계자의 말이다. DB손해보험은 2019년부터 동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차세대 생태학자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 및 연구프로그램인 ‘국제생태학교(IES)’를 후원하는 등 다양한 환경·사회·투명 경영 활동을 벌이는 중이다. 2022년 12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제15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COP15)’에서 기업활동의 생물다양성 영향 및 의존도 등을 공시하는 제도를 도입하기로 합의하는 등 국제사회를 중심으로 훼손된 자연환경의 복원과 생물다양성을 고려한 기업 경영에 대한 압력이 커지고 있다. 2024년 콜롬비아 칼리에서 열린 제16차 유엔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 총회(COP16)에서는 생물다양
03.06
청소년기 연애경험 유무에 따라 갈등 해결 시 도움을 요청하는 대상이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탁틴내일은 창립 30주년을 맞아 실시한 ‘청소년의 연애 인식 및 성교육 수요 조사’ 결과를 6일 발표했다. 연애를 해 본 적이 없는 청소년 (51.7%)은 연애 중 갈등이 발생할 경우 부모나 양육자에게 도움을 요청하겠다고 응답했다. 반면 연애경험이 있는 청소년 중에서는 단 21.9%만이 부모에게 도움을 구하겠다고 답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서울 초·중·고 청소년 900명을 대상으로 2024년 11~12월 실시됐다. 조사 결과, 청소년 50.3%가 연애경험이 있으며 이 중 26.5%는 연애 중이었다. 또한 남성 청소년(51.0%)이 여성 청소년(49.0%)보다 연애경험이 많았다. 초등학생 중학생의 경우 여성 청소년의 연애경험 비율이 더 높았다. 탁틴내일은 이번 조사 결과를 6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창립 30주년 기념식에서 발표한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
03.05
기후변화를 부정하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논의 불참을 선언한 뒤 첫 공동 작업 보고서가 나왔다. IPCC는 기후변화가 지구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보고서를 수년에 걸쳐 작성한다. 이들 보고서는 전세계 정책 입안자들에게 지구 온난화로 인한 위험을 알리는 역할을 하며, 각 국가별 과학자 수천명이 참여한다. 5일 기상청은 “IPCC가 2월 24~28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제62차 총회에서 제7차 평가 보고서(AR7) 실무그룹 평가 보고서 3종 개요를 승인했다”며 “이번 보고서 개요는 ‘분야 간 장벽을 허문 통합적인 기후변화 대응책’ 마련에 적합하며 정책결정자와의 소통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편되었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밝혔다. 이번 총회에는 회원국 대표단 400여명이 참가했다. 대한민국 정부는 주관부처인 기상청(수석대표 김현경 기후과학국장)을 포함해 환경부 해양수산부 등 관계부처와 전문기관으로 대표단을 구성했다. AR7 보고서에서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행정안전부의 ‘2024년 공공데이터 및 데이터기반행정 평가’에서 ‘공공데이터 제공 운영 실태 평가’ 부문 6년 연속 최고 등급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데이터기반행정 실태점검 평가’ 부문에서도 3년 연속 최고등급을 획득했다. 매년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679개 기관 대상으로 실시되는 공공데이터 및 데이터기반행정 평가는 공공부문에서 생산되는 자료의 민간 활용을 넓히기 위해 공공기관의 자료 개방 확대, 품질 강화 노력 등을 평가한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공공데이터 평가에서 전문 조직 기반으로 고품질이면서 활용도 높은 정보를 제공하며 데이터 창업을 지원한 점 등을 인정받아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며 “데이터기반행정 평가에서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기반 환경 서비스를 도입하고 공공기관 간 협업 과제 추진으로 석면피해자의 구제 절차를 간소화한 것이 인정받아 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공공데이터포털에 환경표지제품 실시간 정
국립생물자원관은 ‘한반도의 생물다양성’ 홈페이지에 양서류 24종의 생태 정보를 7일부터 순차적으로 공개한다고 5일 밝혔다. 2021년부터 조사한 전국 135개 지역 양서류의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전국 분포현황과 △번식지 유형 및 행동반경을 고려한 잠재 서식지 정보를 제공한다. 이달 정보가 공개되는 종은 동면에서 가장 먼저 일어나는 개구리인 큰산개구리와 한국산개구리 계곡산개구리 등 3종이다. 국립생물자원관은 문헌 정보 외에도 울음주머니를 부풀려 소리를 내는 큰산개구리와 후두 기관을 이용해 소리를 내는 한국산개구리 계곡산개구리 등의 시청각 자료도 정보무늬(QR코드)를 통해 볼 수 있도록 영상자료로 제공한다. 서민환 국립생물자원관 관장은 “한국 양서류 생태자료집은 양서류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높일 수 있을 뿐 아니라 기후변화에 취약한 양서류의 생태환경 보전을 위한 과학적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03.04
환경부는 4일부터 4월 11일까지 제6기 혁신형 물기업 10곳을 선정하기 위한 공모를 한다. 혁신형 물기업 신청 대상은 ‘물관리기술 발전 및 물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에서 정의하는 물산업을 영위하는 중소기업이다. △최근 2년 평균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 비율 3% 이상 △수출액 비율 5% 이상 △해외인증 보유 1건 이상 등 3가지 조건 중 2가지 이상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혁신형 물기업에 지정되면 △5년간 연구개발 및 사업화 △해외 진출 등을 위해 최대 약 5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혁신형 물기업 지정을 희망하는 기업은 환경부 누리집과 한국물산업협의회 누리집에서 공고를 확인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환경부는 신청한 기업을 대상으로 △사전검토 △서류 평가 △발표 평가 △물산업기술심사단의 지정 심의를 거쳐 제6기 혁신형 물기업을 선정한다. 지정된 혁신형 물기업은 기업 수요에 따라 맞춤형으로 △물기업 현황진단 및 연구개발(R&D) 전략 설계 △연구시설 개선 △제품 규격화 제
02.28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한국산업은행은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기반 온실가스 감축량 산정방법론’을 공동으로 개발해 27일 공개했다. 녹색금융 지원을 강화하고 금융·산업계의 녹색분류체계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녹색분류체계는 환경적으로 지속가능한 경제활동의 기준이다. 한국형 녹색분류체계는 녹색경제활동 84개로 구성된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이번에 개발된 방법론은 한국형 녹색분류체계의 84개 녹색경제활동 중 21개를 대상으로 40개 온실가스 감축량 산정방법론을 연계해 ‘경제활동’ 단위의 환경개선효과를 측정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며 “환경부의 온실가스 감축인지 예산서 작성지침 및 배출권거래제 외부사업 방법론 등을 참조해 신뢰도를 강화하고 실무자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엑셀 프로그램 및 웹페이지 기반의 자동 산정 도구를 함께 제공해 편의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금융기관은 녹색채권 발행이나 녹색여신 심사 등 녹색금융 지원에 따른 객관적인 감축량을 평가할 수 있다. 또한 기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인공지능 음성기능(AI 보이스봇)을 활용한 국립공원 탐방로 자동 전화예약 서비스를 3월 1일부터 제공한다고 밝혔다. 인터넷이나 앱을 통한 예약에 어려움을 겪는 정보취약계층 탐방객들이 국립공원 탐방로 예약을 보다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인공지능 음성기능 자동 전화예약 서비스는 연중 24시간 국립공원공단의 전화예약 대표번호로 이용 가능하다. 해당 기능으로 상담을 연결한 뒤 탐방로 일정 인원을 선택하면 예약확인 사항과 정보무늬(QR코드) 입장권을 카카오톡으로 전달받을 수 있다. 해당 서비스가 적용되는 탐방로는 연중 이용객이 가장 많은 북한산 우이령과 지리산 노고단 2개 구간이다. 국립공원공단은 올해 상반기 중에 이용량 등을 분석한 후 전화예약 가능 구간을 확대할 계획이다. 주대영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이번 자동 전화예약은 국립공원 탐방로 예약 구간 이용을 더욱 편리하게 도와준다”며 “앞으로도 자연 속에서 휴식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27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제22차 아시아물위원회 이사회에서 기술 세미나를 열고 초격차 물관리 역량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아시아물위원회 의장기관이다. 중국 등 26개국의 정부와 공공기관 등 171개 기관이 회원기관으로 참여 중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세미나에서 물재해 예방과 대응에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첨단기술과 융합한 물 기반시설 관리 기술을 각국의 정책 혁신과제로 제안했다. 초격차 물관리 기술인 물관리 디지털트윈과 인공지능 정수장, 스마트 관망관리(SWNM) 기술 등을 제시했다. 물관리 디지털트윈은 댐 상·하류를 가상공간에 복제해 댐 운영 의사 결정 을 지원한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아시아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기후위기 시대 난제인 물 문제 해결이 선행돼야 한다”며 “아시아물위원회를 구심점으로 전지구적 난제인 물문제에 우리나라가 주도하는 초격차 물관리 기술이 혁신 해법으로 전수될 수 있게 기술 교류와
3월 1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삼일절 연휴 중후반부터는 일부 지역에서 비가 눈으로 바뀔 것으로 예보됐다. 28일 기상청은 “3월 2일 오후부터 강원산지와 강원내륙 강원북부동해안을 중심으로 매우 많은 눈이 내려 쌓일 가능성이 있다”며 “경기북동부와 강원중·남부동해안 경북북동산지에도 눈이 내려 쌓일 가능성이 있으니 약한 구조물 붕괴 등 시설물 피해에 유의해야 한다”고 예보했다. 3월 4~5일까지 눈이 지속되면서 폭설 가능성도 있다. 특히 3월 2일 밤부터 3일 오전 사이에 많은 눈이 내릴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온난다습한 공기인 남동쪽 이동성고기압과 한랭건조한 북서쪽 대륙고기압이 충돌하면서 비구름대가 형성될 가능성이 있다”며 “기온이 내려가면서 비가 눈으로 바뀌며 대설이 내릴 수도 있다”고 예보했다. 이번 눈은 습기를 많이 머금은 습설이 될 수 있어 피해가 커질 수 있다. 눈 결정에 수증기가 잘 달라붙는 습설은 건조한 한겨울에 내리는 마른 눈
02.27
환경부 소속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은 27일 오후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 부지에서 야생동물 검역시행장 착공식을 연다. 야생동물 검역시행장은 수입 야생동물(파충류 등)에 대한 계류, 임상 및 정밀 검사 등의 검역을 위한 시설이다. 이 시설은 지난해 설계 적정성 검토를 비롯해 시공사 및 감리 선정을 끝냈으며 이날 착공식 이후 본격적인 건립에 들어간다. 총 사업비 265억원이 투입돼 올해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통합관리동(지상2층) △야생동물 계류검역시설(5개동, 각 지상 1층) △차량·인력 소독시설 △장비·사료 보관창고 △야생동물 폐사체 보관창고 등으로 구성된다. 야생동물 검역시행장에서는 해외에서 수입되는 야생동물을 안전하게 계류하고 야생동물로부터 전파될 수 있는 질병의 차단을 위해 △건강성 검사 △질병 연구 등을 수행한다. 신동인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장은 “야생동물 검역시행장이 해외 유입 야생동물 질병에 대한 체계적 검역을 상시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건립 공사 과
02.26
26일 기상청은 “25일 오전 중국 북동지방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남동쪽으로 이동하면서 26일 수도권과 충남권 전라권 등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며 “27일 아침까지 기온이 평년(최저 -6~4℃, 최고 7~12℃)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으며 27일 오전부터 남서쪽에서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27일 낮부터 기온은 평년보다 높겠다”고 예보했다. 평년은 지난 30년간 기후의 평균적 상태다. 27일 아침 최저기온은 -7~3℃, 낮 최고기온은 9~16℃가 될 전망이다. 28일 아침 최저기온은 -2~7℃, 낮 최고기온은 9~17℃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26일 낮 동안에도 엷은 안개나 먼지 안개(연무)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며 “눈이 쌓여있는 일부 지역에서는 낮 동안 녹았던 눈이 밤사이 기온이 떨어지면서 다시 얼어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 미끄러운 곳이 많겠으니 교통안전(안전거리 확보와 감속운행 등)과 보행자 안전(
02.24
‘토양 오염 정화체제의 개편’. 불소 규제 완화 뒤 토양 오염 정화 시장에서는 위해성평가를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 박창신 변호사(법무법인 강남)는 “토양환경보전법상 토양에 대한 위해성평가를 공공기관에서만 하도록 제한하지 않는데, 실행하는 측면에서 해석을 좁게 하다 보니 사실상 민간영역에서는 위해성평가를 할 수 없도록 했다”며 “법에 없는 내용을 시행령에서 규정하면서 본래 취지가 희석된 측면이 있다”고 18일 지적했다. 이어 “독일 등 다른 나라에서 폭넓게 활용되는 위해성평가 제도에 대해 정부가 좀 더 의지를 가지고 현장에 적용할 필요가 있다”며 “이미 법에 명시되어 있는 부분을 적극적으로 집행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공학과 법학을 전공한 박 변호사는 토양환경기사를 취득하기도 했다. 위해성평가는 환경 유해 인자가 환경에 배출되거나 생활 환경에서 사용될 때 인체에 미치는 영향 정도를 추정하는 것이다. 위해성평가 결과를 토양정화 범위와 시기 및 수준 등에 반영할 수 있다.
지구 온난화로 토양 탄소 손실이 가속화하며 저장원이 아닌 배출원으로 바뀔 수도 있다는 경고가 잇달아 나오고 있다. 토양은 지상 유기탄소의 가장 큰 저장고 중 하나로 꼽힌다. 지구 온난화로 증가한 토양의 탄소 배출은 대기 중 온실가스 농도를 상승시킨다. 결국 지구 온난화를 가속화하는 양의 되먹임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 24일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의 논문 ‘제약된 지구 시스템 모델에서 예측된 온난화에 따른 토양 탄소 손실(Projected soil carbon loss with warming in constrained Earth system models)’에 따르면, 지구 온난화로 인해 토양이 탄소를 저장하는 곳에서 배출하는 곳으로 바뀔 수 있다. 연구진은 전세계 178개 지점의 토양을 대상으로 각 지점에서 최소 6개월 이상 토양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측정한 실험 자료 5000개 이상을 분석했다. 분석에 사용한 모델은 연구진이 새롭게 개발한 ‘개선된 축소
국도1호선포럼은 27일 광명시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에서 제5회 세미나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주제는 ‘기초지자체 탄소중립 녹색성장 사업, 어떻게 할 것인가’다. △국도1호선포럼 △한양대학교 ERICA 지속가능 스마트시티 융합인재 양성 교육연구단 △(사)지역경제녹색얼라이언스 등이 협력해서 기초지자체 단위의 탄소 중립 정책 방향과 기후위기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국도1호선 도시연맹’은 이번 세미나 후원기관으로 참여한다. 이 도시연맹은 기초지자체들의 초광역 경제 협력망으로서 국도 제1호선을 따라 위치한 시·군·구들의 경제 협력을 증진하고 공동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설립됐다. △경기 고양시 광명시 오산시 △전남 목포시 △전북 완주군 △서울 마포구 영등포구 등 7개 기초지자체가 참여 중이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김재민 국도1호선포럼 사무국장이 국도1호선 포럼(민간 전문가연대)과 도시연맹(지자체 공공 연대)의 조직 구성 추진 상황과 상호 협력 운영 체계에 대한 논의 결과를 발표한다
02.21
이번 주말에도 강추위가 계속될 전망이다. 예년보다 포근했던 1월과 달리 기승을 부린 매서운 추위는 다음 주부터 차츰 힘이 빠질 전망이다. 21일 기상청은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당분간 기온이 평년(최저 -7~2℃, 최고 5~11℃)보다 낮겠다”며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추우니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와 어린이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등 급격한 기온변화와 낮은 기온으로 인한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예보했다. 22일 아침 최저기온은 -12~-1℃, 낮 최고기온은 0~7℃가 될 전망이다. 23일 아침 최저기온은 -12~-2℃, 낮 최고기온은 -1~5℃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22일 늦은 새벽(오전 3~6시)부터 오전 6~12시 사이 충남남부서해안과 전라서해안에 눈이, 늦은 새벽(오전 3~6시)부터 오후(12~오후 6시) 사이 제주도에 비 또는 눈이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22일 새벽(자정~오전 6시)부터 아침(오전 6~9시) 사이 충남권내륙에
한국환경보전원은 20일 서울 어린이회관에서 ‘유해화학물질 안전교육장 개소식’을 가졌다.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안전교육을 시범 운영한다. 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한 체험형 교육의 도입과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산업별 특성을 반영한 실무 중심의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인터랙티브 학습 도구를 활용해 교육생들의 실무 역량을 효과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한국환경보전원은 서울뿐만 아니라 영남(대구) 호남(광주) 지사에도 최대 1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교육장을 마련했다. 경인 중부권 등 전용 교육장이 부족한 지역에서는 강사가 사업장을 방문해 강의 및 실습을 진행한다. 신진수 한국환경보전원장은 “최근 화학물질 취급 사고가 증가하는 만큼 강사 전문성을 강화하고 실무 중심의 체험형 교육을 확대해 보다 효과적인 교육을 제공할 것”이라며 “공공기관으로서 신뢰성은 물론 체계적인 교육과정, 쾌적한 교육 환경과 접근성을 모두 갖춘 환경 교육기관이 될 것”이라고 밝
02.20
지난해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은 2023년 보다 18% 줄었다. 지난 5년간 지진은 2023년 소폭 증가했다가 2024년에는 평년보다 낮은 빈도를 보였다. 2023년은 동해 해역 연속 지진과 경주지진 장수지진 등의 영향이 있는 해였다. 평년은 지난 30년간 평균적 상태다. 20일 기상청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4 지진연보’를 발간했다. 연보에는 규모 2.0 이상 지진의 △현황 △진도 분포도 등이 담겨 있다. 특히 많은 사람이 느낄 수 있는 진도Ⅲ 이상 지진의 상세 분석서와 지난해 최대 규모인 부안지진의 정밀 분석 결과를 담았다. 2024년에 발생한 국내 지진은 총 87회다. 1999~2023년 연평균 72.2회보다는 많지만, 2023년 106회에 비해서는 18% 감소했다. 규모 3.0 이상 지진과 체감지진은 각각 7회와 11회다. 체감지진은 ‘지진을 느꼈다’라는 시민들의 신고가 행정안전부에 접수된 지진이다. 2024년 내륙 발생 지진은 19회다. 경북(7회) 전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은 지난해 수행한 24개소 환경기초시설 설치사업 설계의 경제성 등 검토(VE)를 통해 예산 523억원을 절감했다고 19일 밝혔다. VE는 환경기초시설 설치사업(상하수도 에너지 수생태 등)의 설계 내용에 대한 경제성 및 현장 적용 타당성을 기능·대안별로 검토해 국가예산을 절감하고 건설공사 품질향상을 위한 사업절차다. 한국환경공단은 VE 절감액을 탄소중립 실현과 안전 중심 설계 품질 확보에 활용했다고 밝혔다.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넷-제로 VE추진단’을 운영해 탄소 저감 아이디어 54건을 설계에 반영했다. 이를 통해 온실가스 약 1만1188톤CO₂eq(이산화탄소 상당량톤)를 감축했다. 한국환경공단은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안전VE 추진단’을 운영하고 스마트 안전장비 도입 및 근로자 휴게실 설치 등 안전VE 아이디어 106건을 설계에 반영해 시공 및 운영 중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고 안전사고 예방에 선제적으로 대응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2025년 초기창업·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 선발을 앞두고 20일과 25일 설명회를 연다. 관심 기업을 대상으로 일대일 맞춤 상담도 이뤄질 예정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2019년부터 중소벤처기업부의 창업지원사업 주관기관에 선정된 뒤 국내 물산업 혁신 생태계 활성화 및 혁신을 뒷받침하는 유망 기업 발굴과 성장지원을 위해 매년 각 사업의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초기창업패키지 지원사업은 창업 3년 이내 기업에 최대 1억원의 사업화 자금과 투자유치, 기술 실·검증 등을 지원한다.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은 창업 3년 초과 7년 이내 기업에 최대 3억원의 사업화 자금과 △투자유치 △기술 실·검증 △판로개척 등을 지원한다. 안정호 한국수자원공사 그린인프라부문장은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성장하기를 희망하는 기업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리가 보유한 기반시설과 기술력 노하우 등을 활용해 창업기업이 성장을 거듭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