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04
2024
중국이 중동 지역에서 중국의 소프트파워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은행, 자산운용사 등 중국 자본도 석유 자원이 풍부한 중동으로의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3일 블룸버그는 중국투자공사가 중동 최대 대체자산운용사와 몇차례 회의를 진행한 뒤 두 회사가 10억달러 규모의 사모펀드를 최초로 공개했으며 중국투자공사가 거래대상 발굴에 이례적으로 실무 역할을 맡기로 약속했다고 보도했다. 이 합의는 최근 시진핑 국가주석이 포럼에서 걸프 지역 지도자들을 만나는 등 중동에 대한 중국의 소프트파워가 강화되고 있는 시점에 이뤄졌다. 이는 또 미국이 중동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고 중동과 중국 간의 관계 강화를 유심히 지켜보는 상황에서 진행된 것이다. 중국초상은행의 중동 담당 수석 대표인 스테파니 홀자이더는 “걸프 지역은 지난 수십년 동안 중국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지 못했다”면서 “중국 투자자들이 유럽과 미국에서 많은 사업을 진행하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동은 향후 10
현대해상은 SK SUPEX추구협의회 SV(Social Value)위원회와 3일 서울 성수동 헤이그라운드에서 ‘사회문제해결을 위한 사회적 기업 생태계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사가 축적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사회문제해결에 가속도를 높여 기업이 창출하는 사회적 가치를 증진시키고, 지속 가능한 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양사는 사회문제 해결과 사회적 가치 확산을 위한 목적으로 행사와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주최하고 사회적기업, 소셜벤처, 스타트업의 육성지원과 CSR 사업에서도 적극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현대해상 정경선 CSO(사진 오른쪽)는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경영철학으로 비스니스 모델을 혁신하고 있는 SK그룹과 함께 하게 돼 뜻깊은 자리가 됐다”며 “다양한 분야의 더 많은 기업들이 이러한 사회문제 해결에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협약식
지난해 보험회사들은 새롭게 도입된 회계기준 IFRS17 덕에 역대급 실적을 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23년 생명보험사의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37.6% 늘었고 손해보험사는 전년 대비 50.9%나 뛰어올랐다. 2022년에 생보사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6.0% 줄고, 손보사는 26.6% 증가한 것에 비하면 엄청난 증가폭이었다. 다른 해에 비해 지난해에 유독 보험 판매건수가 급증한 것도 아니고, 손해율이 확연하게 개선된 것도 아니었는데 이러한 결과가 나온 것은 다름 아닌 새로운 회계기준 IFRS17 때문이었다. 보험부채를 원가가 아닌 ‘시가’로 평가하는 IFRS17은 ‘원칙 중심’의 회계로, 보험회사는 해지율·할인율·위험률 등의 계리적 가정을 ‘자율’로 정할 수 있다.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이 나오면서 보험사들에게 주어진 계리적 가정의 ‘자율’이 ‘실적 부풀리기’에 활용된 것 아니냐는 의심이 생겨나고 있다. 올해 1분기 실적이 발표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지금도 ‘
06.03
BC카드는 말레이시아 국영기업인 페이넷과 QR결제 인프라 개방을 통해 국내에서 이용했던 QR결제를 해외에서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인도네시아, 베트남에 이어 세번째 동남아시아 국가 협업 사례다. 페이넷은 2017년 설립된 말레이시아 중앙은행 산하 기관으로 국가 표준 QR결제 시스템인 ‘DuitNowQR’ 운영은 물론 전자 송금, 자동 이체, 신용카드 처리 및 인터넷 결제 등 금융관련 업무 전반을 맡아 수행하고 있다. 이번 개통식을 계기로 양사는 한국에서 이용했던 ‘페이북 QR’을 말레이시아 내 200만 가맹점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지난 5월 30일 말레이시아 페이넷 본사에서 진행된 개통식에는 최원석 BC카드 사장(사진 오른쪽), 파르한 아마드 페이넷 사장(사진 왼쪽)과 여승배 주말레이시아 대사(사진 가운데) 등이 참석했다. BC카드의 말레이시아 시장 진출에는 주말레이시아 한국대사관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었던
한국보다 먼저 고령사회에 진입한 일본에서는 인구구조 변화에 맞춰 보험시장이 달라지고 있다. 단순하고 간편한 보험상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성장이 둔화된 생명보험업계를 중심으로 소액단기보험업에 진출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2일 보험연구원 kiri리포트에 따르면 일본에서는 저출산과 고령화에 따른 인구구조 변화로 인해 보험 소비구조가 고령자 중심으로 변화하고, 기존 세대와 다른 소비특성을 지닌 MZ세대가 보험의 주요 소비층으로 부상하면서 고독사로 인한 손실을 보상하는 고독사보험, 합리적인 소비를 지향하는 MZ세대의 성향을 반영하는 미니보험의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보고서는 “삶의 질 중시, 여가・레저 활동 증대 등 생활방식 변화로 인해 실생활의 작은 위험을 보장하는 항공지연·취소보험, 휴대폰액정파손보험, 반려동물보험 등 소액단기보험 수요가 생기고 있다”고 밝혔다. 이렇듯 소액단기보험 수요가 커지면서 성장 정체를 겪고 있던 일본의 대형 생명보험회사들이 이 시장에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는 2024년 우수인증설계사 3만3469명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생보업계 1만4834명, 손보업계 1만8635명을 각각 선정했으며, 인증기간은 2024년 6월 1일부터 1년이다. 우수인증설계사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동일 보험회사에서 3년 이상 근속하며 불완전판매 0건, 13회차 보험계약유지율 90%·25회차 계약유지율 80% 이상 등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또한 지난 3년간 보험업법 등 위반에 따른 제재이력이 없어야 한다. 생명보험 우수인증설계사는 전체 대상자의 16.5%로 인증자 평균 연소득은 1억1123만원, 평균 보험계약 유지율은 13회차 98.3%, 25회차 93.7%로 나타났다. 손해보험 우수인증설계사는 전체 대상자의 15.6%로 연평균 소득은 1억684만원, 평균 13회차·25회차 계약 유지율은 각각 96.6%, 90.9%였다. 생보협회와 손보협회는 앞으로도 우수인증설계사 제도가 보험산업 신뢰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
05.31
한때 IT 기술 스타트업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했던 중국이 지정학적 긴장 등의 영향으로 그 지위를 잃을 처지에 놓였다. ‘10억달러 이상의 가치를 가진 스타트업’을 뜻하는 유니콘 기업 출현이 줄어들자 중국 정부도 경각심을 느끼고 정책 지원에 힘을 싣는 모습이다. 30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지난달 후룬연구소가 발표한 ‘2024 글로벌 유니콘 지수’를 인용해 중국이 유니콘 클러스터 규모 면에서 미국에 계속 뒤처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지수에 따르면 전세계 총 1453개 유니콘 중 미국에 700개 이상의 유니콘이 있는 데 비해 중국에는 340개밖에 없었다. 또 지난해 중국의 신규 유니콘 수는 56개로, 1년 전 74개보다 줄었다. 앞서 KPMG와 중관춘유니콘기업육성연합이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평균 38억달러의 가치를 지닌 유니콘 369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전문 기업이 유니콘 기업 목록의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2015년부터 2018년까
05.30
삼성카드는 하나투어와 전략적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제휴를 맺고 하나투어 특화 혜택과 생활요금∙일상 필수영역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하나투어 삼성카드’를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양사는 제휴협약을 통해 업무 자원과 노하우를 활용해 제휴상품 개발, 신규시장 공동 개발, 빅데이터 마케팅 등 다양한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하나투어 이용 고객에게 특화 혜택을 제공하는 ‘하나투어 삼성카드’를 출시했다. ‘하나투어 삼성카드’는 하나투어 공식 홈페이지 또는 앱에서 결제한 고객을 대상으로 ‘하나투어 라이트할부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나투어 라이트할부 서비스는 5만원 이상을 12개월 또는 24개월 할부로 결제하면 전월 이용금액에 따라 월 최대 1만4000원의 결제대금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로, 할부수수료율은 6.5%가 적용된다. ‘하나투어 삼성카드’는 다양한 여행 혜택도 제공한다. 전월 50만원 이상 이용한 고객은 국내외 공항 라운지 본인 무료 혜택
30·40대 “정부 관리 감독 강화” 전동킥보드, 전기자전거 등 개인형 이동장치(PM)의 이용이 늘면서 관련 사고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제도 및 관리체계 구축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높아지는 가운데 개선방안에 대해서는 연령대별로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악사손보가 만 19세 이상 운전면허 소지자 14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3 운전자 교통 안전 의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개인형 이동장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42.7%가 정부의 안전 관리 및 감독 강화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그리고 △이용자 안전교육 강화(35.9%) △자전거도로 주행 허용 등 주행공간 개정(21.1%)이 뒤를 이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30대(43.3%), 40대(43%), 50대(42.9%) 모두 ‘정부의 안전 관리 및 감독 강화’를 1위로 꼽았지만, 20대는 ‘이용자 안전교육 강화’(43.8%)가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형 이동장치의 주 이
05.29
일상생활배상책임보험은 비교적 적은 보험료로 일상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배상책임 손해를 보상받을 수 있는 보험이다. 주택 누수로 인한 손해, 자녀나 반려견이 타인에게 끼친 손해 등의 배상책임을 보상한다. 29일 금융감독원은 일상생활배상책임보험 가입시 알아야 할 정보와 분쟁조정사례에 대해 안내했다. 길을 걷다 우연히 타인과 부딪치면서 타인의 핸드폰 등이 파손된 경우 이 보험으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축구 등 운동 경기 중 신체접촉으로 발생한 손해는 보상되지 않을 수 있다. 피해가 ‘우연히 발생’했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금감원 분쟁조정사례에 따르면 축구경기 중 신체 접촉과 내재된 부상위험은 예상할 수 있는 것으로 법률상 배상책임이 발생했다고 볼 수 없어 보험금을 받지 못했다. 금감원은 “운동경기의 종류, 사고 상황, 규칙 준수여부 및 위반정도 등을 감안할 때 사회적 상당성을 벗어나지 않았다면 보상되지 않을 수 있다”면서도 “보험회사별로 개별 상품의 약관 내용,
05.28
중국 정부의 장비 고도화 정책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수출이 성장세로 돌아서면서 4월 중국 공업(제조업) 기업의 이익이 증가세로 돌아섰다. 27일 블룸버그는 중국 국가통계국 자료를 인용해 4월 중국 규모 이상(연간 매출액 2000만위안 이상) 공업 기업의 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8월부터 올해 2월까지 6개월간 증가세를 유지해오던 공업 기업 이익 증가율은 지난 3월 마이너스로 떨어진 뒤 4월 다시 반등했다. 4월 상승 전환은 반도체 등 기술 제품의 세계적인 주기적 호황과 중국 정부가 기업들에 노후 장비 교체를 독려한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의류에서 가구에 이르기까지 제조 제품에 대한 해외의 강한 수요로 인해 다양한 제품의 제조업체 수익이 개선됐다. 정부 국가통계국 위웨이닝 연구원은 “장비 고도화 정책과 함께 ‘새로운 생산력’을 육성한 것이 점차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자 하
05.27
기후변화는 기온 상승, 대기오염 증가, 빈번한 기상이변 등으로 사람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한다. 기후변화가 계층별 건강 불평등을 심화시킬 수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6일 보험연구원이 낸 ‘기후변화와 건강 형평성’ CEO 리포트에 따르면 기후변화에 따른 건강 위험이 저소득 취약계층 및 고령 인구 비중이 높은 지역사회에서 불균형적으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 폭염 위험의 경우 저소득 가구는 단열 성능이 좋지 않고 에어컨이 없는 열악한 주거 환경에 있는 경우가 많고 △노령 취약계층 비율이 높은 지역일수록 △인프라, 재정 및 복지 수준, 녹지 비율이 낮은 지역일수록 폭염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호우・태풍 등 풍수해로 인한 피해 역시 빈곤층, 특정 지역 등 기반 시설이 부족한 지역이 더 취약한데 특히 서울처럼 주거비가 높은 지역의 저소득층은 침수 위험이 있어도 저렴한 반지하주택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나라의 전반적
05.24
미국과 유럽이 중국의 태양광 패널 과잉생산에 불만을 표하며 수입에 제한을 가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태양광업계가 생산량 조절을 위해 자국 내 인수 합병 등을 모색 중이다. 23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중국태양광산업협회가 최근 회의를 열어 태양광 기업 간 합병을 장려하고 기업이 원활하게 시장에서 퇴출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지적재산 보호 조치를 취하면서 악의적인 경쟁을 종식시킬 것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이러한 논의는 중국 태양광 공급망의 가격 하락과 운영 압박이 커지면서 이뤄진 것이다. 504개 회원사로 구성된 이 협회는 가격지수 모델을 만들고 선물 계약과 같은 방법을 사용해 국내외에서 보다 합리적인 가격 형성 메커니즘을 모색해나갈 방침이다. 비즈니스 경영 컨설팅 회사인 데잔 시라&어소시에이츠의 매니징 파트너인 알베르토 베토레티는 “태양광 산업의 인수합병은 과잉 용량 문제를 완화하고 산업 통합과 발전을 위한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05.23
# A씨는 떨어지는 나무에 머리를 맞는 사고를 당했다. 병원에서 상처 부위를 꿰매는 창상봉합술을 받고 보험회사에 수술보험금을 청구했지만 보험금을 받지 못했다. # B씨는 뇌혈관 질환을 진단받고 진단비 보험금을 청구했으나 보험금 지급이 거절됐다. 영상판독결과지 등 관련 기록을 보험사에 제출했지만 보험사는 뇌혈관 질환임을 판단할 수 있는 충분한 증거가 없다고 답했다. 금융감독원은 이처럼 수술비, 진단비 등 질병·상해보험에서 자주 발생하는 민원사례와 소비자 유의사항에 대해 23일 안내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수술보험금은 약관에서 정하는 수술의 정의에 해당하는 치료를 받은 경우에만 지급된다. 치료 이름에 ‘수술’ 또는 ‘~술’이라는 표현이 있다고 해서 모두 약관상 수술에 해당하는 것은 아니다. 약관에서 ‘수술’이란 치료를 직접적인 목적으로 의료기구를 사용해 생체에 절단, 절제 등의 조작에 해당하는 행위를 말한다. 흡인(주사기 등으로 빨아들이는 것), 천자(바늘 또는 관을 꽂아
환율 상승 영향 등으로 여행객들이 해외 대신 국내로 발길을 돌렸다는 분석이 나왔다. 23일 BC카드는 4월 주요 분야 매출이 전월 대비 소폭 하락한 가운데 국내여행 관련 업종에서 매출이 급증했다고 밝혔다. BC카드가 낸 ABC 리포트 16호에 따르면 4월 레저(숙박·스포츠) 분야 매출은 전월 대비 13.1%, 펫·문화 분야 매출은 17.1% 증가했다. 4월 운송 분야 전체 매출은 전월 대비 4.0% 증가했는데 이 가운데 국내 여행에서 주로 이용하는 여객선, 렌터카 업종 매출은 1월 대비 122.1%, 6.3%씩 증가해 연초에 비해 국내 여행에 대한 고객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 여행 수요 증가는 4월 숙박 업종 매출 상승세로 이어졌고(전월 대비 8.8% 증가) 문화 및 스포츠 업종 매출 역시 전월 대비 각각 34.1%, 15.5% 증가하는 등 여가 관련 소비 증가 현상이 도드라졌다. 실제 최근 관광지식정보시스템 내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올해
05.22
4월 쾌청한 날씨에 나들이객이 증가하면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전년 동기 대비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대형사 4곳의 4월 자동차보험 손해율(가마감)은 전년 동기 대비 약 5%p 상승했다. 개별회사별로 보면 삼성화재는 전년 동기보다 2.5%p 상승한 78.9%였고 현대해상은 6.7%p 오른 82.1%로 집계됐다. DB손보는 전년 동기 대비 5.7%p 악화된 81.0%였고 KB손보는 4.7%p 상승한 81.5%를 기록했다. 중소형사의 4월 손해율은 메리츠화재가 2.1%p 상승한 78.8%, 한화손보가 0.3%p 상승한 80.2%, 롯데손보가 0.9%p 오른 83.4%를 기록했다. 흥국화재는 6.4%p 증가한 93.6%, MG손보는 17.0%p 상승한 105.4%로 나타났다. 대형사 4곳의 1~4월 누적 손해율을 보면 78~80%대로 현재까지는 영업이익이 가능한 범위에 머물고 있다. 통상 대형사를 기준으로 손해율 83% 수준을 영업손실을 보지
코리안리재보험은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제40차 코리안리 세미나’를 연다고 밝혔다. ‘코리안리 세미나’는 보험시장의 주요현안을 논의하고 언더라이팅 기술 공유를 통해 보험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1979년 처음 시행됐다. 그동안 60여개 국가 보험사에서 매년 수십명의 보험 전문가들이 참여, 전세계 보험 전문가들이 함께 하는 정보 교류의 장으로 자리잡았다. ‘제40차 코리안리 세미나’는 20일 서울 수송동 본사에서 개최된 개회식을 시작으로 5일동안 서울, 당진, 수원 등 다양한 장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에는 영국, 프랑스, 스위스, 중국, 베트남 등 12개국 17개사에서 온 재보험 전문가 21명이 참여해 뜨거운 관심을 보여줬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한국보험시장 및 세계 재보험시장 소개 △주요 보험이슈 관련 강연 △국내 산업 현장 시찰 △한국문화 체험과 같은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원종규 사장은 개회식 환영사를 통해 “코리안리
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데도 청구되지 않은 ‘숨은 보험금’이 올해 약 12조1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21일 금융위원회와 보험업계에 따르면 중도보험금 9조1355억원, 만기보험금 2조1796억원, 휴면보험금 7956억원 등 총 12조원이 넘는 숨은 보험금이 남아 있다. 2023년에 찾아간 숨은 보험금은 4조1524억원(125만건, 1건당 약 333만원)이며, 최근 5년간 찾아간 숨은 보험금은 총 18조104억원에 이른다. 숨은 보험금이란 보험금의 지급금액이 확정됐으나 청구되지 않은 보험금을 말한다. 숨은 보험금은 △주소·연락처 변경 등으로 보험회사로부터 안내받지 못해 보험금 등의 발생사실을 모르거나 △보험계약 만기 이후에는 보험금에 적용하는 이자율이 대폭 감소하는 것을 모르고 찾아가지 않는 경우 등의 이유로 생긴다. 보험업계는 누구나 자신의 숨은 보험금을 쉽게 조회하고 찾아갈 수 있도록 ‘내보험찾아줌’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내보험찾아줌’에서 △가입한 보험계
05.21
중국 정부가 부동산 침체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미분양 주택을 해소하기 위해 새로운 지원책을 내놓았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지원 규모가 너무 작아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20일 블룸버그는 “최근 몇달 동안 중국의 신규 주택 판매 감소가 가속화됐고 가계는 기존 주택 구입을 선호한다”면서 “이로 인해 미분양 주택과 빈 토지의 재고가 수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늘어나 신규 건설이 위축되고 대형 국유 기업을 포함한 개발업체의 채무 불이행이 늘어날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 17일 발표된 새로운 지원 프로그램은 인민은행이 3000억위안(약 56조원) 규모의 자금으로, 미분양 주택 재고를 매입하는 국영 기업에 대한 은행 대출을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코노미스트들은 미분양 주택 재고에 비해 지원 규모가 제한적이며 이 프로그램이 완전히 시행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중국 당국은 중앙은행 프로그램을 통해 5000억위안 규모의
05.20
지난해 하반기부터 해외여행이 정상화된 가운데 해외여행자의 여행자보험에 대한 수요가 코로나19 이전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 수요가 늘어난 것과 별개로 여행자들의 보장에 대한 선호도에도 변화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보험연구원이 낸 kiri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해외여행자 수는 2272만명으로 2019년 2871만명 대비 79.1% 수준을 회복했는데, 2023년 하반기부터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완전히 회복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여행자보험 시장도 여행자 수 증가와 함께 빠르게 회복돼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정상화됐으며 특히 해외여행자보험에 대한 수요가 큰 폭으로 늘었다. 보고서는 “2023년의 해외여행자 수는 2019년의 79.1%에 그쳤지만 해외여행자보험 원수보험료는 2019년의 108.7%로 증가했다”면서 “이는 해외여행자의 여행자보험에 대한 수요 증가로 해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2023년 해외여행자보험 계약 건수는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