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06
2024
지난달 중국 공산당 핵심회의에서 발표된 5개년 개혁 청사진에는 정년 연장에 대한 내용이 포함됐다. 제20기 중앙위원회 3차 전체회의(3중전회)에서 채택된 결의안에 따르면 중국은 ‘적절한 유연성을 갖춘 자발적 참여’라는 원칙에 따라 법정 정년을 점진적으로 늘릴 예정이다. 5일 중국 차이신글로벌은 주요 정책 문서에 처음으로 개혁 원칙이 명시되면서 10년에 걸친 정년 연장 계획이 곧 시행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중국에서 연금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최소 은퇴 연령은 남성은 60세, 여성은 50~55세로 전 세계에서 가장 낮은 편에 속한다. 이에 비해 미국은 남성과 여성의 은퇴 연령이 62세, 독일은 66세다. 1951년 이후 중국의 퇴직 규정은 변하지 않았지만 평균 수명은 1981년 67.9세에서 2021년 78.2세로 늘어났다. 현재 중국은 전례 없는 인구구조 변화를 겪고 있다. 60세 이상 인구는 2000년 1억2600만명에서 2023년 2억9700
08.05
KB손해보험은 8월 2일부터 9월 30일까지 음주운전 방지를 위한 ‘불법 무기 보관함 캠페인’을 진행한다. ‘한 잔 정도는 괜찮겠지’라는 운전자의 잘못된 생각을 바로잡고 전국에 안전한 운전습관을 정착시키기 위해 TMAP과 함께 하는 이번 캠페인은 음주운전자의 차 키를 불법 무기에 비유해 ‘음주 후에는 절대 운전을 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불법 무기 보관 서약’으로 보여달라는 대국민 온라인 서약 캠페인이다. KB손보는 불법 무기 보관함 캠페인 관련 공익 영상을 TMAP과 함께 제작해 유튜브와 SNS를 통해 방영하고 음주운전 방지를 위한 캠페인 확산을 유도한다. 영상에는 영화 및 드라마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배우 이희준이 출연해 음주운전은 주변 사람들 모두에게 상처가 될 수 있는 큰 범죄라는 메시지를 강조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KB손보 다이렉트 유튜브 계정에 접속, 영상 시청 후 ‘불법 무기 보관 서약 이벤트’ 페이지에서 참여자 정보와 차량번호만 입력하면 참여
대규모 미정산 문제를 일으킨 티몬·위메프(티메프) 사태의 재발 방지를 위해 향후 플랫폼을 통한 거래에도 ‘에스크로(결제대금예치)’ 도입이 의무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판매대금에 대한 정산 주기를 단축하고 대금을 유용할 수 없도록 정산 과정을 외부화하는 방안도 나오고 있다. DS투자증권은 최근 낸 ‘티메프 사태로 보는 결제업 영향’ 보고서에서 “이번 사태의 원인은 △금융이 본업이 아닌 비금융사업자가 결제 및 판매대금을 관리해 대금 유용의 여지가 있었다는 점과 △상대적으로 길었던 정산 주기로 구분해볼 수 있다”고 분석하며 “향후 규제 방향성 역시 이 문제점을 안건을 중심으로 전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은행 등 신뢰성 있는 기관에 정산 대금 예치를 맡기는 에스크로 의무화와 △금융과 비금융을 분리해 내재화된 정산의 외부 대행 가능성 △오픈마켓 및 이커머스의 정산 주기 단축 등의 방안 등을 개선안으로꼽았다. 에스크로는 금융기관 등 공신력 있는 제3자(결제대
08.02
중국의 리튬 공급 과잉이 심화되면서 가격 하락세가 더욱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일 중국 차이신글로벌은 올해 중국의 탄산리튬 생산량이 전년 대비 41% 증가한 65만톤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며 하반기에 더 많은 공급이 예상돼 리튬 가격이 연중 최저치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안타이커연구소 수석 애널리스트 판룬저가 지난 7월 31일 컨퍼런스에서 밝힌 내용이다. 리튬의 정제된 형태인 배터리용 탄산리튬은 7월 31일 기준 전년 대비 70% 하락한 톤당 8만2000위안에 거래됐다. 가격 급등 이전인 2021년 수준으로 돌아간 것이다. 리튬 가격은 지난해 80% 이상 폭락했고 올해도 계속 하락하면서 7월 초 톤당 9만위안 아래로 떨어졌다. 올해 2분기부터 중국내 생산과 수입이 증가하면서 수만톤에 달하는 리튬염이 과잉 공급됐다. 오는 9월과 10월에 다운스트림 생산자들이 재입고를 하면 공급 과잉이 줄어들 수 있지만 11월과 12월에 다시 상당한 공
08.01
2024년 고수요 데이터 확충 사업 한국화재보험협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의 지원을 받아 소방안전 분야의 빅데이터를 민간에 개방한다고 1일 밝혔다. 이는 NIA의 ‘2024년 고수요 데이터 확충 사업’의 일환으로, 협회는 소방안전 빅데이터 플랫폼의 데이터 제공 센터로 역할을 수행한다. ‘2024년 고수요 데이터 확충 사업’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는 양질의 데이터를 확보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하고 경제를 활성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사업기간은 2024년 12월까지로 오는 10월 이후 해당 사업 전체 데이터를 개방할 계획이다. 협회는 독자적으로 구축한 화재 발생 데이터, 주변 위험정보, 화재 위험도 등 총 12종의 소방안전 데이터를 ‘소방안전 빅데이터 플랫폼(https://www.bigdata-119.kr)’을 통해 개방할 예정이다. 협회 관계자는 “과기정통부 및 소방청, NIA 관련 업계와 협력해 소방안전 빅데이터 생태
삼성화재는 다양한 고객의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한 ‘35기 고객패널’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발대식에는 20대 고객을 위한 새로운 고객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대학생 영패널을 처음 도입했다. 이와 함께 30~40대 고객으로 구성된 일반패널과 10년 이상 활동한 고경력 패널로 이루어진 심층패널을 통해 다양한 연령층과 경력을 가진 고객들로부터 여러가지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이번 고객패널은 3개월간 과제를 수행하며 삼성화재의 상품과 서비스 개선뿐만 아니라 각 세대를 위한 고객경험 아이디어를 제안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35기 고객패널의 주제를 △대학생 영패널-20대에게 삼성화재를 인지시킬 수 있는 서비스 △일반패널-3040고객을 위한 새로운 고객경험 제공 아이디어 △심층패널-기존고객을 위한 ‘좋은 경험’ 제공 방법으로 선정했다. 삼성화재 대학생 영패널로 선정된 김양이씨는 “20대들은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실감하기 어려워 보험의 필요성을 느끼지
수명연장에 따른 고령화로 급격한 인구구조 변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이를 위험요인이 아닌 기회요인으로 받아들이는 시각이 부상하고 있다. 고령화로 인해 발생하는 개인 및 사회의 변화를 ‘장수 리스크’ 대신 ‘장수 혁명’으로 평가하는 것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 생명보험사들도 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의 비즈니스 모델과 차별화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장수 리스크 대신 장수혁명 = KB금융지주 경제연구소가 최근 낸 KB지식비타민 보고서는 “인간 평균수명의 획기적 연장으로 개인과 사회 전반에 근본적인 변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향후 직면하게 될 리스크보다 기회 요인에 초점을 맞춘 ‘장수혁명’이 주목받고 있다”면서 “장수혁명은 협의로 ‘인간의 평균수명이 획기적으로 연장되는 현상’을 의미하며, 광의로는 기대수명 연장으로 인해 나타나는 개인과 사회의 근본적인 변화를 포괄한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고령화사회 진입에 대한 준비가 부족해 발생하는 장수 리스크에 대한 논의뿐
07.31
정기 건강검진에서 의심소견을 받았는데 보험 계약 때 이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면 ‘계약 전 알릴(고지) 의무’를 위반한 것일까. 가입자가 고지 의무를 다하지 않았을 경우 보험사는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고 보험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 31일 금융감독원이 최근 게재한 분쟁조정사례에 따르면 A씨는 건강검진에서 ‘당뇨병, 고지혈증 의심소견’을 받았지만 이를 알리지 않고 보험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A씨는 심근경색을 진단받고 보험금을 청구했으나 보험사는 건강검진 결과를 고지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보험계약을 해지하고 보험금 지급청구를 거절했다. 이에 A씨는 민원을 제기했다. 금감원은 “정기적인 건강검진 결과 받게 되는 이상소견은 계약 전 알릴 의무 대상인 ‘질병의심소견’에 해당할 수 있으므로 이를 단순한 추적관찰 소견으로만 여기고 보험계약 체결시 고지하지 않는 경우 보험계약 해지, 보험금 부지급 등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보험 가입 시 계약 전 알릴 의무와 관련한 질문사항에서
손해보험 전속 보험설계사 및 개인보험대리점 가운데 최고의 모집인을 선정하는 ‘블루리본 컨설턴트’에 올해 2807명이 선정됐다. 31일 손해보험협회는 손보업계가 소비자 중심의 정도영업에 힘써온 결과 매년 인증 인원이 계속 증가해 올해는 2807명의 블루리본 컨설턴트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설계사 총인원의 2.3%에 불과한 규모다. 손보협회 관계자는 “블루리본 컨설턴트는 5년 연속 우수인증설계사 중에서 보다 엄격한 기준을 충족한 사람들로만 선정된다”면서 “블루리본 컨설턴트는 성과 지표인 모집계약실적 외에 모집한 계약의 유지율 등 모집건전성 지표가 매우 우수하고, 소비자 보호 및 계약 건전성 제고에 혁혁한 공로가 있어 타의 모범이 될 뿐 아니라 최고의 손해보험 모집인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 블루리본 컨설턴트’의 연령대를 보면 50대가 1370명(48.8%)으로 가장 많았다. 최연소 인증자는 34세 여성이며, 최고령 인증자는 80세 남성으로 지금까지 블루리
신한카드는 서울신용보증재단과 함께 침체되고 소외된 상권을 발굴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골목상권 활성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신한카드는 서울신용보증재단이 발굴한 25개의 소규모 상권, 4000여 가맹점에서 8월 1일부터 11월 말일까지 사용할 수 있는 캐시백 쿠폰을 제공한다. 신한 SOL페이(신한쏠페이) 앱 내 ‘마이샵’ 페이지에서 쿠폰을 다운 받고 해당 상권 내 가맹점에서 2만원 이상 결제하면 7000원을 캐시백 해준다. 대상 상권은 마이샵 페이지와 서울특별시 자영업지원센터 홈페이지(www.seoulsbdc.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8월 한달 간 해당 상권에서 캐시백 쿠폰을 이용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경품을 증정한다. 24개 이상 상권에서 쿠폰을 이용한 고객을 대상으로 1명을 추첨해 100만포인트를 제공하고, 12개 이상 23개 이하 상권에서 이용한 고객 중 2명을 추첨해 50만포인트, 1개 이상 11개 이하 상권 이용 고
07.30
지난해 중국 위안화의 글로벌 사용이 급격히 증가해 영국 파운드와 일본 엔화의 국제화 수준을 제쳤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9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중국 런민대학이 발표한 ‘위안화 국제화 지수’ 보고서를 인용해 2023년 이 지수가 전년 대비 22.9%의 성장률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런민대 연구진은 중국 위안화의 해외 사용은 글로벌 공급망에서의 중추적인 역할과 지속적인 고품질 경제 발전으로 인해 지난해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위안화 국제화 지수’는 런민대 연구진이 중국 통화의 글로벌 성과를 추적하기 위해 지난 2012년 만든 지표다. 연구진은 위안화 무역 결제와 금융 거래, 다른 국가의 공식 준비 통화로서 위안화 사용과 관련된 데이터를 수집해 위안화의 국제화 수준을 파악한다. ◆위안화 국제화 지수 6.27점, 엔화는 4.4점 = 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위안화의 국제화 지수는 평균 6.27점을 기록했고 미국 달러는 51.52점, 유로화는 25.03점을 받았
07.29
빠른 고령화로 인한 인구구조 변화로 노후자산관리 필요성이 커지면서 신탁에 대한 잠재적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치매 노인 및 고령층에 대한 종합재산관리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신탁제도를 재정비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8일 보험연구원이 낸 KIRI리포트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는 과정에서 금융지식이 취약한 고령층의 수가 증가하고 있으나, 이들은 금리・물가 변동과 같은 거시경제환경 변화에 대처하기 어려워 향후 신탁에 대한 잠재적 수요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신탁계약이란 위탁자, 수탁자, 수익자의 3자 계약구조로 운영되는 금융상품으로, 특정금전신탁으로 운영되는 퇴직연금을 예로 들면 회사(위탁자)가 보험료를 부담하고, 금융기관(수탁자)이 이를 운용해 그 성과를 근로자(수익자)에게 돌아가게 하는 형태다. 급격한 인구고령화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상속재산 규모와 함께 치매 고령자 수의 증가는 신탁 대상 재산 및 위탁자의 증가 등 신탁시장 규모의 확대로
07.26
중국의 해외투자는 2017년 정점을 찍은 후 지정학적 문제와 팬데믹으로 인해 급격히 줄어들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세계 2위의 경제대국인 중국이 다시 성장하기 위해서 해외투자는 필수다. 해외투자를 통해 자국에서 구할 수 없는 자원과 기술에 접근할 수 있고 이와 동시에 해외 시장을 개척할 수 있기 때문이다. 24일 중국 차이신글로벌은 공공정책 싱크탱크 미국기업연구소 데이터를 인용해 중국이 2005년부터 2023년까지 약 4300건의 해외투자에 착수했으며 그 규모가 총 1조4000억달러가 넘는다고 밝혔다. 미국기업연구소는 2005년부터 2023년까지 19년을 네가지 시기로 나눠 분석했다. 1기는 글로벌 금융 위기 이전인 2005년부터 2008년까지, 2기는 글로벌 금융 위기와 유럽 부채 위기 기간인 2009년부터 2013년까지이며 3기는 2014년부터 2018년까지의 탈세계화 이전 시기다. 4기는 2019년부터 2023년까지 팬데믹과 탈세계화 기간으로, 무역 장벽이 높아지고 자국
07.24
악사손해보험이 용산구치매안심센터와 함께 치매 인식개선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악사손보 임직원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치매에 대한 잘못된 정보와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여 치매 친화적인 사회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캠페인 현장에는 치매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는 체험형 부스들이 운영됐다. 해당 부스에서는 건강한 노후 준비를 위한 치매 조기 발견의 중요성 알리기, 환자 가족의 돌봄 부담 경감 서비스 안내, 치매 OX 퀴즈 및 인식도 조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외에도 악사손보 직원들과 용산구치매안심센터 직원 및 봉사자들이 협력하여 부스 방문객에게 무더위를 식힐 시원한 음료와 다과를 함께 제공했다. 특히 용산구치매안심센터 내 시니어 봉사자도 참여해 치매 인식개선 캠페인의 의미를 더했다. 악사손보 관계자는 “앞으로도 악사손보는 치매극복선도기업으로서 환자와 돌봄 가족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치매 관련 정보 홍보 및 지원 활
지난 2016년 보험사기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 이를 예방하자는 목적에서 보험사기방지특별법이 만들어졌다. 보험사기를 형법상 사기죄가 아닌 별도의 범죄로 구분하고 처벌을 강화하기 위해 특별법이 제정됐지만 현실에서는 오히려 반대되는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보험사기에 대해 별도의 양형기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다. 23일 보험연구원이 개최한 ‘보험사기 범죄에 대한 양형기준 검토’ 보험법 세미나에서 법무법인 세종의 하태헌 변호사는 “보험사기는 일반 사기죄에 비해 벌금형이 선고되는 비중이 훨씬 높고, 유기징역의 실형이 선고되는 비중은 매우 낮아 상대적으로 경한 처벌이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2022년 사법연감 통계에 따르면 일반 사기와 보험사기의 유기징역 비율은 각각 60.8%와 22.5%로 3배 정도 차이가 난다. 또 일반 사기는 벌금형으로 끝나는 사안이 7.3% 정도에 불과한 반면 보험사기의 경우에는 38.9%나 됐다. 하 변호사는
흥국화재는 70세 이상 고령자의 대출 청약철회기간을 14일에서 30일로 연장했다고 24일 밝혔다. 보험계약대출(약관대출)은 지난 16일부터 우선 적용했으며, 신용대출은 24일부터 적용한다. 보험업계에서는 흥국화재가 처음이다. 이번 조치는 고령의 고객들이 대출을 상환하는 과정에서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배려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금융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만큼 청약철회기간을 놓치거나 청약철회가 유리한 상황에서 중도상환을 택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신용대출을 받은 후 청약철회기간 내에 대출금을 전부 갚을 수 있다면 중도상환보다 청약철회를 선택하는 게 유리하다. 청약을 철회하면 대출받은 기록이 삭제되고, 중도상환수수료도 부과되지 않는다. 하지만 중도상환의 경우 대출이력이 그대로 남는 데다 중도상환수수료까지 납부해야 한다. 박소원 기자 hopepark@naeil.com
07.23
중국 정부가 과학인재 양성에 중점을 두고 있는 가운데 전도유망한 일자리를 꿈꾸는 이들이 공학 전공으로 몰리고 있다. 22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취약한 고용 흐름 속에서 정부가 기술 자급자족 캠페인을 벌이면서 많은 대학 입학자들이 과학 및 공학 분야를 선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과 인터뷰한 18세의 에본 왕은 영어 교사를 꿈꾸며 자랐지만 지난달 말 대학 지원을 시작하면서 어머니의 조언을 받아들였다. 그녀는 “공학 전공은 더 높은 취업률과 더 나은 급여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녀의 어머니는 “교육과 취업 선택은 정부 정책과 긴밀히 보조를 맞춰야 한다”면서 “현재 국가 전략은 ‘과학과 교육을 통한 중국 부흥’이기 때문에 공학이 주류”라고 강조했다. 에본 왕의 학교에서는 졸업생의 약 70%가 이공계를 선택했다. 이는 정부가 기술 혁신을 추구하고 있는 상황에서 학생과 학부모들이 이 분야에서 고임금의 일자리를 기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온라인 채용 플랫폼
‘간편 비교’ 그리고 ‘보험료 절감’. 금융위원회가 ‘플랫폼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를 추진하면서 포커스를 둔 것은 바로 이 두 가지다. 혁신금융서비스 사업자로 지정된 핀테크사들이 사용자 친화적 인터페이스(UI)를 구현해 복잡한 보험상품을 알기 쉽게 비교해주고, 소비자들은 이를 통해 자신에게 딱 맞는 보험을 찾아 가입한다. 그렇게 되면 보험사와 소비자 간의 정보 비대칭이 줄어들고, 소비자는 불필요한 보장을 줄이고 더 저렴한 상품을 선택할 수 있어 보험료를 절감할 수 있다는 기대에서 이 서비스는 출발했다. 지난 1월 자동차보험과 용종보험을 필두로 시작된 플랫폼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는 6월 저축보험, 7월 해외여행자보험, 펫보험으로 확대됐다. 하지만 비교 추천 목록에 새로운 상품군이 이름을 올릴 때마다 핀테크사와 보험사간 수수료율 논란, 보험사의 저조한 참여 등의 문제가 불거졌다. 이러한 진통을 겪으면서 이 서비스가 목표했던 ‘간편 비교’와 ‘보험료 절감’에서 조금씩
07.22
보험사에게 자산운용은 사업의 중요한 축이다. 다양한 투자를 통해 안정적 자산운용을 모색하는 가운데 해외 주요국 보험회사들은 직・간접적으로 주택임대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반면 국내 보험사들은 주택임대사업 참여에 소극적인 편이다. 보험연구원이 최근 낸 ‘보험회사의 주택임대사업 영위’ CEO리포트는 “보험회사의 주택임대업 영위는 안정적인 임대주택의 공급이라는 공익적 목표와 함께 부채의 듀레이션이 긴 생명보험회사의 인플레 위험을 헤지할 수 있는 장기 안정적 자산운용 수단으로 역할이 기대되지만 그동안 활성화되지 못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1989년 정부가 전셋값 상승을 막기 위한 임대주택 공급 확대 방안으로 보험사의 임대주택건설을 추진해 일부 생명보험사가 주택임대사업을 직접 영위한 사례가 있었지만 그 흐름이 지속되지는 못했다. 반면 미국 유럽 등지에서 대형 보험사의 주택임대사업 참여는 드문 일이 아니다. 보험사의 대표적인 주택임대업 참여 사례로는 메트라이프의 스타이브슨(S
국내 거주 외국인 근로자의 송금 및 소비 데이터 분석결과 ‘가족 계좌’ 송금보다 ‘본인 계좌’ 송금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비씨카드와 해외송금 전문 핀테크사 글로벌머니익스프레스(GME)가 협업해 국내 거주 외국인 근로자 100만여명의 송금 및 소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부모·형제·배우자 등에 대한 송금보다 본인 계좌 송금 비율이 커졌다. 최근 4개년 상반기 데이터를 보면 2021년 가족에게 송금하는 비율은 절반 이상인 58%을 차지했고, 본인 송금 비율은 15%에 불과했다 하지만 2023년 코로나 팬데믹 이후 본인 송금 비율은 20%를 돌파했고 올해는 25%로 2021년 대비 10%p 상승했다. 이 기간 가족(부모·형제·배우자) 송금 비율은 절반 이하(49%)로 떨어졌다. GME 관계자는 “국내 거주 외국인 근로자 대부분이 MZ세대로서 본인 삶을 중요시하는 특징이 송금 현황에도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며 “기존 부모세대가 가족부양을 위한 송금이 대다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