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04
2024
미국 고용시장과 물가 상승의 주요 원인인 서비스업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금리인하 기대가 증가했다.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아직 금리인하 근거가 충분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다만 경기가 냉각되고 있다고 판단하면서 현재 통화정책이 제한적인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시장에서는 물가둔화가 진전이 있고 고용과 경기둔화가 지속될 경우 연준이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라고 기대했다. ◆노동시장·서비스업 냉각 = 3일(현지시간) 미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가 발표한 6월 미국의 민간 고용 증가 폭은 전월 대비 15만명으로, 4개월 만에 가장 작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시장 전망치 16만명도 하회하는 숫자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6월 16~22일 주간 ‘계속 실업수당’(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 신청) 청구 건수는 23만8000건으로 지난주 23만3000건 보다 높았다. 2021년 11월 이후 약 2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
박현주(사진 가운데) 미래에셋그룹 회장은 3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국제경영학회(AIB)연례 콘퍼런스에서 ‘올해의 국제 최고경영자상’을 수상했다. 그동안 이 상은 모리타 아키오 소니 창업자(1983년), 피터 서덜랜드 골드만삭스 회장(1998년) 무타 켄드 코카콜라 회장(2013년), 파울 폴만 유니레버 CEO(2023년) 등 동시대 글로벌 아이콘으로 대변되는 산업의 경영인들이 수상을 했다. 박 회장은 미래에셋그룹을 세계적인 수준의 투자은행(IB)으로 발전시킨 리더십을 인정받아 아시아 금융인 최초로 이번 상을 수상했다. 한국인이 받은 것은 1995년 고 최종현 SK그룹 선대회장 이후 2번째다. 1959년 설립된 AIB는 미국 미시간에 본부를 둔 세계적 권위의 국제경영 부문 학회로서 현재 세계 90여개국 3400여명의 회원이 가입해 있다. 매년 주요국을 돌며 국제경영 분야 관련 연구와 교육, 정책 수립을 비롯해 국가간 학술 교류와 세미나 활동을 벌인다. 올해는 29년 만
07.03
올해 상반기에도 개인투자자들의 채권투자가 크게 증가하며 보유 잔고가 55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년간 개인투자자의 국채 투자가 큰 폭으로 늘어나며 개인의 국채 보유 잔고는 21조원으로 13배 증가했다. 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들은 올해 상반기 장외시장에서 채권 23조1244억원을 순매수했다. 2022년 상반기에는 5조992억원이었던 개인 채권 순매수액이 2023년 상반기엔 19조2371억원으로 급증한 바 있다. 올해는 전년보다 20% 더 증가했다. 개인의 채권 순매수가 지속됨에 따라 개인들의 채권 보유 총금액은 2년 전 12조원에서 54조9000억원으로 대폭 증가했다. 이 중 국채가 가장 크게 늘었다. 2년 전 1조6000억원 수준이던 국채는 현재 21조1000억원으로 13배 이상 증가했다. 금융채 보유 잔고는 3조1000억원에서 13조1000원으로, 회사채는 6조6000억원에서 16조3000억원으로 각각 4배, 2배 이상 늘었다.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과 임직원 75여명은 2일 경기도 광주 중증장애인 생활시설인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한사랑마을에서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기부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금투협은 올해로 13년째 한사랑마을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해 오고 있다. 이날 협회 임직원들은 원내에서 장애우 생활실 청소, 목욕, 식사 보조 등 봉사 활동과 평소 야외활동 기회가 적은 장애우와 함께 물놀이 캠프 등 레크레이션 시간을 보냈다. 서유석(사진 앞줄 가운데)금투협 회장은 “전문적인 치료와 특화된 재활 프로그램을 통해 중증장애우들의 보다 나은 삶을 위해 30여년 간 헌신해온 한사랑마을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대부분의 시간을 실내에서 보내는 중증장애우들에게 특별한 하루를 선물한 소중한 시간이었고, 앞으로도 금융투자업계가 소외된 이웃을 위해 따뜻한 나눔문화를 더욱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투협은 올 상반기 영등포 장애인사랑나눔의집과 우리마포복지관에서 배식봉사 등을 실시했다. 하
한국거래소는 국제개발협력 NGO 더라이트핸즈와 함께 2일(현지시간) 캄보디아 바탐방주 오우다 초등학교에서 ‘KRX 찾아가는 이동도서관 교육사업’ 추진을 위한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황우경(사진 가운데 좌측) KRX국민행복재단 사무국장과 손정배(가운데 우측)더라이트 핸즈 대표, 캄보디아 오우다 초등학교 교사 및 학생들이 참석했다. 캄보디아 빈곤지역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이동도서관을 활용한 독서지도 및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이번 사업으로 캄보디아 바탐방지역 농촌마을의 16개 초·중·고등학교 학생 3000여명이 이동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KRX 이동도서관’에는 각종 도서 1000권, 미술용품, ICT 교육 기자재(노트북, 빔, 스크린, 영상자료) 및 놀이용품 등 다양한 교구재가 구비되어 있다. 이동도서관은 각 학교에 한달 씩 배치되어, 학생들이 점심시간 및 방과후 시간을 활용하여 자유롭게 독서와 놀이 활동을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올해 상반기 개인투자자들의 채권 순매수 금액이 23조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전년대비 20% 증가한 금액이다. 이에 따라 개인투자자가 보유한 채권 보유 잔고는 55조원에 육박한다. 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들은 연 초부터 지난달 말까지 장외시장에서 채권을 23조1244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들의 지난달 채권 순매수금액은 3조6348억원으로 올해 들어 매월 3조~4조원대 순매수를 지속하고 있다. 개인투자자의 월간 채권 순매수 금액이 3조원을 넘기 시작한 2022년 7월부터 채권시장에서 개인투자자의 비중은 크게 늘어나기 시작했다. 개인투자자의 채권 보유 총량은 12조5000억원에서 54조9000억원으로 증가했다. 개인투자자들의 투자 트렌드를 보면 이전에는 상대적으로 고금리의 회사채 중심 투자였지만, 지난 2년간 개인들의 국채 투자가 큰 폭 증가 국채는 1조6000억원에서 21조1000억원으로 21배 증가하고 금융채는 3조1000억원에서 13조1000
07.02
올해 상반기 금융업권에서 신용등급이 하향조정된 기업이 크게 증가했다. 작년 말부터 시작된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 구조조정이 가속화되면서 잠재부실이 현실화됨에 따라 이를 신용등급에 반영한 결과로 보인다. 신용등급 또는 등급전망이 상향조정된 기업은 3개사에 그치고, 하향조정된 기업이 17개사다. 이중 8곳이 저축은행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PF 사업 비중 따라 업종별 차별화 = 2일 나이스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에 따르면 금융업권의 2024년 상반기 신용등급은 하향조정이 상향조정보다 크게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이스신평이 올 상반기 신용등급 또는 등급전망을 상향조정한 기업은 3개사로 전년도 4곳보다 1곳 줄었다. 하향조정한 기업은 17개사로 전년도 7개사에서 10개사가 더 늘었다. 하향조정이 발생한 업종은 저축은행이 8개사로 가장 많았다. 이어 증권사(3개사), 할부리스(1개사), 부동산신탁사(1개사), 은행(1개사), 생명보험사(1개사), 부실채권(NPL)투
코로나19 전후의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ESG 성과가 주가 급락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적으로 분석한 결과, 국내 기업들의 ESG 성과가 높을수록 기업의 주가 급락 위험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속가능경영보고서의 발행이 기업의 정보 환경을 더욱 투명하게 개선해 주가 급락 위험을 완화할 수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2일 한국ESG기준원이 소개한 이은정 한양대 경영학부 교수의 논문 ‘ESG 경영성과와 주가 급락 위험’에 따르면 ESG 점수가 높은 기업들의 주가 급락 위험이 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1년부터 2020년 동안 한국ESG기준원에서 발표한 ESG 점수가 있는 비금융 제조업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ESG 경영과 주가 급락 위험 간의 관계를 살펴본 결과다. 이 교수는 "이는 이해관계자 이론을 지지하는 결과로써, ESG 성과가 높다는 것은 기업이 장기적인 기업가치 증대와 이해관계자와의 신뢰 구축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것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기업은
신한투자증권(대표이사 김상태)은 사옥 이사(ISA)기념 세전 연 5.5% 특판 DLB를 7월 1일~5일, 8월5일~9일, 9월2일~6일 회차별 100억원씩 총 300억원 규모로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특판 DLB는 국고채 3개월 금리(KTB3M)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최대 세전 연 5.51% ~ 최소 세전 연 5.5%를 지급하는 3개월 만기 원금지급형(Digital) 상품이다. 만기 평가가격이 10% 이상인 경우 세전 연 5.51% 수익을 지급하고, 만기 평가가격이 10% 미만인 경우 세전 연 5.5% 수익을 지급한다. 단, 투자자의 요청에 의한 중도상환 시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중개형 ISA는 다양한 금융상품을 한 계좌에서 운용하며 세제 혜택을 받아볼 수 있는 만능통장으로, 의무 기간을 충족하면 순이익 200만원(서민·농·어민형 4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비과세 초과 금액에 대해서는 9.9% 분리과세 혜택이 적용되기 때문에 고금리 상품이나
KB자산운용이 2일 새로운 상장지수펀드(ETF) 브랜드 ‘RISE’의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공개했다. KB자산운용이 8년 만에 변경하는 ETF 브랜드명 ‘RISE’의 슬로건은 ‘다가오는 내일, 떠오르는 투자(Rise Tomorrow)’다. 이번 BI는 미래에 대한 희망을 담아 ‘떠오르는 투자’를 보다 직관적으로 표현했다. KB자산운용은 “개인투자자들의 더 건강한 연금 투자를 돕겠다는 포부를 담았다”며 “떠오르는 태양처럼 건강하고 꾸준한 투자를 지향하는 의지와 각오를 나타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KB자산운용은 올해 초 김영성 대표이사 취임 이후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통해 ETF 사업의 리뉴얼을 준비해왔다. 이번 브랜드 변경은 단순히 명칭을 바꾸는 것을 넘어 KB자산운용 ETF 사업방향과 브랜드 전략의 전면적 변화를 뜻한다. KB자산운용은 2008년 ‘KSTAR’라는 브랜드로 ETF 사업에 진출했으며, 2016년에는 KB금융그룹의 이미지를 담은 ‘KBSTAR’로 간판
토스증권(대표 김승연)이 실전 투자대회 ‘실전 투자레벨 결정전’을 연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실전 투자대회는 이달 15일부터 8월 1일까지 18일간 진행된다. 투자 대상은 국내 주식과 해외 주식이며, 투자 자산 규모에 따라 1000만원 리그와 1백만원 리그로 나누어진다. 1000만원 리그의 수익률 TOP 10에게는 각 1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100만원 리그의 수익률 TOP 10에게는 각 5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참가 신청은 2일부터 토스 앱 > 주식 탭 > 종목 상세 > 커뮤니티 내 상단 배너를 통해 가능하며, 토스증권 예탁자산 100만원 이상 보유 고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 신청 시 토스증권 계좌의 예탁 자산을 기준으로 각 금액에 맞게 해당 리그로 자동으로 배정된다. 김영숙 기자 kys@naeil.com
21대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던 ‘이사의 충실의무’ 관련 상법 개정안 논란이 뜨겁다. 22대 국회가 열리자마자 더불어민주당은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를 해소해야 한다’며 개정안을 제출했다. 여당과 현 정부도 밸류업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해 찬성하는 모습이다. 현행 상법 제382조의 3 ‘이사충실의무’ 조항에 따르면 “이사는 회사를 위하여 그 직무를 성실하게 수행하여야 한다”로 되어 있다. 개정안은 ‘회사를 위하여’를 ‘회사와 주주를 위하여’로 바꾸자는 내용으로 이사의 의무를 회사뿐 아니라 주주들에게도 신의 성실해야 함을 법으로 명시하자는 것이 핵심이다. 하지만 한국경제인연합회(구 전경련) 등 경제단체들은 ‘상법 개정 반대’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하는 등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위와 같이 상법이 개정될 경우 기업의 신속한 경영판단을 막아 기업 경쟁력이 저하되고 형법상 배임죄 처벌 등 사법리스크가 막중해질 수 있으며, 글로벌 행동주의펀드의 먹잇감이 되는 부작용이 우려된
07.01
1일 대신증권과 교보증권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성과와 지속가능성 정보를 담은 ‘2023년 통합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대신증권은 이번 보고서를 통해 지속가능경영과 관련한 대신증권의 10가지 핵심 이슈에 대한 재무 및 비재무적 성과를 소개한다. 핵심 이슈는 △미래기반 구축 △리스크 관리체계 강화 △금융소비자 보호 △인재육성 및 역량강화 △윤리·컴플라이언스 준수 △임직원 복리후생 강화 및 기업문화 혁신 △주주친화적 지배구조 △디지털 금융 선도 △건전한 지배구조 확립 △환경 이슈를 고려한 투자의사 결정 등이다. 특히 지난해 돋보였던 리스크 관리 및 내부통제시스템 운영을 비중 있게 다뤘다. 교보증권은 이번 보고서 주요 주제로 이중 중대성 평가 결과로 도출된 우선 대응해야 할 △기후변화 대응 △소비자 권익보호 △고객정보 및 데이터 보안에 대해 상세히 다뤘다. 특히 교보증권은 기후변화관련 위험 및 기회를 관리하고 지속가능성 공시 의무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T
이번 주 글로벌 금융시장은 미국 고용지표와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 발언, FOMC 의사록 공개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미 대선 1차 토론회 이후 ‘바이든 후보 교체론’까지 거론되는 등 트럼프의 대선 당선 확률이 높아지고, 프랑스 총선 결과에 따른 극우 세력 집권여부, 영국 총선 결과 등 주요국의 정치적 불확실성 확대가 금융시장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외환시장은 큰 폭의 변동성이 전망되는 가운데 국내 시장의 거래시간이 새벽 2시까지 연장된다. 향후 시장 여건에 따라 24시간까지 확대될 수 있다. 변동성 축소가 가능할지 주목된다. ◆금리인하 기대 증가할까 =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에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및 이후 회의에서 연준의 의사결정에 변수가 될 수 있는 구인건수(2일)와 미국 ADP 비농업부문 고용 변화(3일), 비농업 고용(5일) 등 고용지표 관련 자료가 줄줄이 발표된다. 먼저 2일 발표되는 6월 JOL
06.28
한국예탁결제원이 국채통합계좌서비스를 시작했다. 새로운 국경 간 국채거래지원 시스템 마련으로 외국인들의 국채 투자 편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국채시장 선진화로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을 위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순호 예탁결제원 사장은 28일 열린 국채통합계좌 시스템 오픈 기념식에서 “이번 시스템은 글로벌 투자자의 한국 국채투자를 위한 새로운 지평을 열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스템을 차질없이 운영해 한국 국채시장의 국제화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기념사에서 “이번 개통은 WGBI 편입에 필요한 접근성 개선과 우리 경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반드시 가야할 길“이며 “투자자들이 제도개선의 편의성을 체감할 수 있도록 지금처럼 유관기관 및 시장 참가자들과 계속 긴밀히 소통할 것”이라고 밝혔다. 예탁원에 따르면 전일 국고채 30년물 100억원이 성공적으로 국채통합계좌로 결제 처리되는 등
06.27
엔달러 환율이 160엔을 넘어서며 엔화 가치가 38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일본 정부의 잇따른 구두개입에도 엔화 약세 속도가 예상보다 가파른 상황이다. 글로벌 외환시장에는 일본은행(BOJ)의 개입주의보가 발령됐다. 일본 정부가 엔화 가치 방어를 위해 미국 국채 등 해외자산 매도와 일본은행의 공격적 긴축조치를 추진한다면 글로벌 금융시장은 물론 국내 융시장에도 큰 부담이 예상된다. ◆일본, 슈퍼 엔저에도 부진한 성장 = 27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전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대비 엔화는 160.81엔으로 전일대비 0.7% 하락했다. 1986년 12월 이후 37년 6개월 만에 최저치다. 엔달러 환율이 160엔을 돌파한 것은 지난 4월 29일 이후 두 번째다. 엔화 약세가 꺾이지 않는 가장 큰 원인은 미국과 일본 간 통화정책 차별화 때문으로 지목된다. 미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하 시점이 점점 늦어지는 가운데 일본은행의 긴축 전환속도 또한 상대적으로 더딘 속
06.26
올해 국내 신용평가사들에 대한 시장 신뢰도가 전년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태영건설 워크아웃 사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6일 한국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24년도 신용평가회사 역량평가 결과’에 따르면 크레딧 애널리스트 및 크레딧채권 운용역 등 시장 참여자들의 신용평가역량에 대한 신뢰도가 5점 만점에 3.81점으로 전년 3.93점보다 0.12점 떨어졌다. 평가부문별로 보면 신용등급 정확성이 3.78점으로 가장 낮았다. 전년 3.92점보다도 0.14점 감소했다. 신용등급 안정성은 3.80점으로 전년보다 0.09, 예측지표 유용성은 3.84점으로 전년대비 0.13점 줄었다. 김필규 평가위원회 위원장(자본시장연구원 박사)은 “작년 초 신용등급 'A'인 태영건설이 연말에 워크아웃을 신청했다"며 "투자등급에서 부도가 발생한 사건으로 시장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신용등급의 정확성과, 안정성 및 예측지표의 유용성 등 각 부문별 평가를 보면 정확성 부문
최근 증시 변동성이 높아지면서 상장지수펀드(ETF) 투자로 눈을 돌리는 투자자들이 증가했다. 이런 가운데 시장의 트렌드를 반영해 적절한 ETF를 골라주고 투자 이후 지속적인 리밸런싱 등 사후관리로 투자의 길잡이가 되어주는 로보굴링 서비스가 눈길을 끌고 있다. 26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5월말 기준 로보굴링 서비스의 가입자는 3만8000명을 돌파했다. 20~30대가 21.8%, 40대가 24.7%, 50대가 33.1%, 60대 이상이 20.4%의 가입자 비율을 보여 고르게 분포했다. ETF를 활용해 포트폴리오를 자문해주는 서비스 ‘로보굴링’은 성과 우수성 뿐 아니라 시장에서의 선호도 또한 고려해 급변하는 투자 트렌드를 잘 반영한다는 특징이 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로보굴링은 ETF를 선정할 때 시장의 트렌드를 반영해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추구하고 있다”며 “작년 상반기에는 2차전지 관련 ETF를, 올해 들어서는 반도체 관련 ETF를 주로 추천하며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고 설명했
06.25
일본의 모자상장회사와 지분법 적용 관계회사들은 올해 6월 정기 주주총회 이후 공시되는 기업지배구조 보고서부터 소액주주 보호 및 그룹 경영에 관한 내용을 기업지배구조 보고서에 상세히 기재해야한다. 독립 사외이사 역할 중 지배주주와 소액주주 간 이해상충 리스크 감독의 중요성도 명시해야 한다. 도쿄증권거래소의 이번 발표는 각 회사와 그룹 전체에 걸쳐 소액주주 보호에 대한 관점을 세우고 이해상충이 생기지 않도록 구성원의 역할 및 실효적 대응 방안을 강구하라는 점이 특징이다. 최근 국내에서도 물적분할과 모자 동시상장 등이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우리나라에서도 충분한 논의를 통해 국내 실정에 맞는 법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5일 자본시장연구원에 따르면 일본의 상장 자회사는 이달부터 공시하는 기업지배구조 보고서 ‘기재상의 포인트’에 소액주주 보호 관점과 모회사와 관련된 정보를 상세하게 밝혀야 한다. 소액주주 보호 및 투자판단에 중요한 정보의 공개는 기업가치 제고에
한국예탁결제원 KSD나눔재단은 24일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그린캠페인’ 걸음기부 목표 달성에 따라 취약계층 400가구에 6000만원 상당의 후원물품을 전달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5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빅워크(Bigwalk)’ 앱을 통해 실시한 그린캠페인에는 예탁결제원 임직원 및 일반시민 총 6999명이 참여해 4억9004만6196보의 걸음을 기부했다. 당초 기부 목표 걸음수인 1억보의 490%를 초과 달성했다. KSD나눔재단은 매년 ‘그린캠페인’을 통해 ①대중교통 이용하기 ②에너지 절약하기 ③생활 쓰레기 줄이기 등 탄소배출 저감 활동을 소개하고, 텀블러 사용과 쓰레기를 주우며 걷는 ‘플로깅’ 활동 인증으로 환경보호 실천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켜 탄소중립 사회 실현에 동참하고 있다. 김영숙 기자 kys@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