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12
2024
한국 토종 화장품 브랜드 티르티르의 ‘마스크 핏 레드 쿠션’이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 미국에서 전체 뷰티 카테고리 1위에 올랐다. 이 상품은 일본 국민 쿠션으로 등극한데 이어 동남아의 최대 쇼핑 플랫폼인 쇼피 싱가포르에서도 메이크업 부문 판매 1위 랭킹에 오르며 글로벌 뷰티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12일 티르티르에 따르면 지난 4월 아마존 파운데이션 부문에서 1위를 했던 ‘마스크 핏 레드 쿠션’이 모든 인종과 피부톤을 아우르는 30가지 쉐이드로 확대해 현지 시장의 맞춤형 쿠션으로 입지 다지며 아마존 뷰티 카테고리 전체 판매 1위에 등극했다. 최근에는 흑인 유튜버의 톤에 딱 맞는 쿠션으로 화제가 됐다. 현지 메가 인플루언서들은 본인의 SNS를 통해 앞다투어 ‘마스크 핏 레드 쿠션’을 활용한 메이크업을 선보이거나 자신의 톤에 맞는 쉐이드를 추천하는 등 다양한 리뷰 콘텐츠를 업로드하고 있다. 티르티르 브랜드 관계자는 “마스크 핏 쿠션 라인은 누적 판매 1320만
06.11
올해 개인투자자들이 사들인 채권 순매수 금액이 20조원을 넘어섰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0% 가까이 증가한 규모다. 2년 전보다는 5배가 넘게 급증했다. 국내 증시가 연일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면서 주식시장에서 채권시장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모습이다. 개인투자자들은 단기채로는 높은 이자수익을 얻으며, 장기채로는 향후 금리인하 시 매매차익까지 노리는 투자전략을 병행하고 있다. ◆고금리 채권투자 ‘매력’ … 바벨투자전략 = 1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전일까지 개인투자자들은 총 20조3693억원의 채권을 사들였다. 5월 말까지 순매수 금액은 19조486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2% 증가한 규모다. 개인투자자들은 시중금리가 급격히 상승한 2022년 중순 이후 매월 3조~4조원씩 꾸준히 채권을 매입하고 있다. 지난 4월 4조5273억원을 순매수 한 이후 5월에도 국채, 기타금융채(여전채), 회사채 등에 대한 투자수요가 지속되면서 3조5117억원어치 순매수를 이어
소프트웨어 정의 인프라스트럭처(SDI) 기업 아토리서치가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다. 아토리스트는 상장 주관사인 키움증권과 함께 기업공개(IPO)를 준비해 하반기 코스닥 시장 진입을 목표하고 있다. 11일 아토리서치는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전문 평가기관 2곳에서 기술성 평가를 받아 코스닥 상장 예비 심사 신청 자격을 갖추었다고 밝혔다. 기술특례상장에 나서는 아토리서치는 지난 2022년부터 상장 준비를 해왔다. 2012년 설립된 아토리서치는 독자적인 클라우드 구축 기술과 광대역 SDN(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데이터센터 구축 경험을 융합한 HCI SDDC(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를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정의 인프라스트럭처(SDI) 전문 기업이다. 아토리서치의 주력 제품은 SDN 솔루션인 ‘아토액세스’와 프라이빗 클라우드 솔루션 ‘클라우드앤’으로, 해당 제품들은 보안기능서 및 GS1등급으로 품질을 검증받았다. 아토리서치는 최근
한국예탁결제원 KSD나눔재단은 10일 서울소년원에서 보호소년의 재범 예방을 위한 법무부의 ‘마음이음 회복적사법 프로그램’에 총 1억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 KSD나눔재단은 가해자에 대한 처벌 중심의 형사사법 체계에서 배제된 피해자의 권리회복 및 가해자의 건전한 사회 구성원으로의 복귀를 통하여 청소년 재범률을 감소시키고, 범죄로부터 안전한 사회 구현을 위하여 2018년부터 매년 회복적사법 프로그램을 후원해 왔다. 법무부는 그동안의 운영성과를 바탕으로 프로그램 개선을 통해 회복적사법 프로그램 매뉴얼 개발, 전문강사 양성, 효과성 분석 등 효과적인 회복적사법 프로그램 운영 체계를 발전시켜 왔다. 올해는 전국 27개 보호관찰소 및 9개 소년원에서 회복적사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이순호(사진 오른쪽) KSD나눔재단 이사장은 “회복적사법 프로그램이 우리사회의 다양한 청소년 문제를 혁신적이고 지속가능한 방법으로 해결하는 대안으로 정착되길 희망
06.10
이번 주 글로벌 금융시장의 관심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6월 정례회의다. 시장은 미 연방준비제도가 정책금리를 5.25~5.50%에서 동결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향후 금리인하 신호와 점도표, 경제전망에 주목하고 있다. 연준의 통화정책 및 미국 경기 전망이 급변하는 가운데 5월 소비자물가(CPI)지수 발표, FOMC 이후 연준 위원들 발언에 따라 달러 강세 등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 금리인하 시그널 초점 =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11~12일(현지시간) FOMC 회의가 열릴 예정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미 연준이 지난 9월 이후 6회 연속 정책금리를 동결한 후(현 5.25~5.50%) 이번에도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장의 관심은 점도표에서 향후 몇 회의 금리인하 가능성을 제시할지 등 향후 정책 전환 시그널이다. 특히 회의 결과문과 제롬 파월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금리 인하의 적정성 여부 △향후 금리인하 시작시기 및 인하 속도 △
한국투자신탁운용은 10일 오전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ACE 빅테크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미국시장을 이끌고 있는 빅테크 기업 투자와 관련해 전문가들의 분석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2000년대 이후 인터넷 보급이 보편화되면서 세상은 기술주가 지배하는 시대로 변화의 길을 걷게 됐다”며 “테크기업 중에서도 인터넷 연결 수단(Gateway)인 스마트폰의 대표기업 ‘애플’, 기술을 구체적으로 실현시킬 반도체의 대표기업 ‘엔비디아’, 정보 검색과 데이터센터의 대표기업 ‘구글’, 인공지능(AI) 투자를 가장 적극적으로 하는 ‘마이크로소프트’에 집중해 ACE 빅테크 밸류체인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 시리즈를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11일 ACE 빅테크 밸류체인 액티브 ETF 시리즈 4종(△ACE 구글밸류체인액티브 ETF △ACE 마이크로소프트밸류체인액티브 ETF △ACE 애플밸류체인액티브 ET
LS증권이 임직원을 대상으로 신규 사명 및 비전 선포식 ‘Let’s Start, Make Tomorrow‘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LS증권은 지난 5일 서울 드래곤시티 컨벤션타워 3층 그랜드볼룸에서 LS증권 전 임직원 5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신규 사명·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3월 4일 LS그룹 편입과 6월 1일 LS증권으로의 사명변경을 기념하고, 새롭게 수립된 미래 비전을 선포하기 위해 창사 이래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이번 신규 비전은 LS증권으로 사명을 변경하며 임직원의 마인드셋을 업그레이드하고, 지속가능 성장을 추구하고자 수립됐다. LS증권의 미래상을 담은 비전은 “담대한 도전, 내일의 가치를 만들어가는 LS증권(Let’s Start, Make Tomorrow)”이다. 미션은 “우리는 금융 전문가로서 고객 성공을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최고의 금융투자회사로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어 낼 것입니다”이며, 핵심가치는 P
06.05
기업지배구조보고서 제출 의무 법인은 내년부터 보고서에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도 공시해야 한다. 밸류업 계획 수립 여부와 이사회가 참여했는지, 투자자와의 소통도 의무적으로 기재해야 한다. 현재 기업지배구조보고서 제출 의무 법인은 자산 5000억원 이상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다. 2026년부터는 모든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로 확대된다. 문제는 기업들이 얼마나 잘 지키느냐다. 기업들의 핵심지표 준수율은 59%로 전년대비 7%p 떨어진 것으로 나타나 형식적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밸류업 계획 없다’고 공시해도 준수? = 한국거래소는 2025년 제출하는 기업지배구조보고서부터 기업가치 제고계획 공시 여부, 접근 방법 및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활용한 투자자와의 소통 여부 등을 의무적으로 기재해야 한다고 4일 밝혔다. 개정내용은 상장기업의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보고서상 ‘기업가치 제고 계획’ 항목을 신설하고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 일자와 △계획
신한투자증권은 해외주식 거래 고객에게 글로벌 투자은행 수준의 ‘해외주식 권리정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5일 밝혔다. 해외주식 권리정보 서비스는 투자자들이 보유한 해외주식의 배당, 액면분할과 같은 기본정보는 물론 거래정지, 상장폐지 등 민감한 권리정보를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조회할 수 있다. 기존의 국내에서 제공되는 해외주식 권리정보는 국가마다 절차가 다르고 병합, 분할 등의 날짜가 변동되는 경우가 많아 투자자들의 불편함이 컸다. 또, 해외주식 권리 확정은 고객 계좌에 반영되기까지 현지보다 3~4일 더 소요된다. 이번 서비스 오픈으로 고객은 실시간에 가깝게 해외주식 권리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내 계좌 권리 일정 화면을 신설해 보유종목의 권리정보를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고, 종목별로 권리정보 변동 사항을 조회할 수 있다. 해외주식 권리정보 서비스는 신한투자증권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 ‘신한 SOL증권’, HT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영숙 기자 kys@na
KB증권은 국내 최초로 다우존스와 해외주식 원문 뉴스를 계약한데 이어 ‘벤징가(Benzinga)’를 추가 도입한다고 5일 밝혔다. KB증권은 기존 ‘다우존스 뉴스’에 대한 고객의 높은 관심과 호응에 부응하고자 미국 본토 뉴스를 실시간 번역해 제공하는 콘텐츠 추가를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 ‘벤징가’ 뉴스는 주로 등락률이 큰 종목의 원인 분석 기사 위주로 서비스 되어 급작스런 시세 변동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고객이 가장 궁금해 하는 미국 현지 주식 정보를 신속하게 서비스 할 것으로 기대한다. KB증권은 새로운 뉴스제공사 추가 도입으로 총 5개의 해외 원문 뉴스를 서비스하게 되었으며, 해외주식 종목 정보에 대한 고객 니즈를 어느 증권사보다 빠르게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뉴스 제공 언론사별 주요 특징을 살펴보면, ‘다우존스 뉴스와이어’의 경우 적시성 위주의 뉴스 속보를 제공하며, ‘월스트리트 저널’은 경제, 산업, 기업의 사설
06.04
정부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이 본격화하면서 일본 자본시장 개혁 성공 요인에 대한 관심이 더욱 뜨겁다. 이런 가운데 일본 밸류업의 성공은 10년 전부터 장기간 일관적으로 진행된 ‘스튜어드십·기업 거버넌스 코드’ 충실 이행과 금융청(FSA)·도쿄증권거래소·공적연금 등의 통합 리더십이 중추적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정부의 주도 하에 진행되는 Top-down(하향)식 증시 지원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의견이다. ◆‘국민자산소득 2배 증가’ 장기적으로 제시 = 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서유석 한국금융투자협회장은 지난달 20일 독일에서 토시오 모리타(Toshio Morita) 일본증권업협회 회장과 대담을 통해 한국시장의 밸류업 정책 소개와 일본 증시상승 배경과 밸류업의 방향성에 대한 시사점을 논의했다. 모리타 회장은 이날 도쿄증시 활성화 원인에 대해 “기시다 총리 본인이 직접 나서서 해외투자자들에게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한 일본 정부의 노력을 수차례 설명하는 등 긴밀한 소통
경북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최대 140억배럴의 석유·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정부 공식 발표에 관련 테마주들이 연이틀 폭등하고 있다. 하지만 증권가 전문가들은 아직 초기 탐사단계로 수혜주를 찾기에는 이른 감이 있다며 성과가 가시화하기까지 시일이 걸리는 만큼 투자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서 오전 9시 20분 현재 한국가스공사는 전일보다 9650원(24.94%) 오른 4만8350원에 거래 중이다. 3일 정부 발표 직후에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국석유는 이틀째 장중 상한가(2만3300원)를 기록했다. 아울러 강관업체인 동양철관, 화성밸브 등도 상한가에 도달했다. 이외에도 석유·가스 테마주로 묶인 대성에너지(26.21%), 흥구석유(25.54%), 중앙에너비스(18.59%), 지에스이(18.6%), 하이스틸(14.46%) 등도 상승세다. 전일 정부는 대통령실 국정 브리핑에서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140억 배럴 규모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
06.03
이번 주 글로벌 금융시장은 유럽중앙은행(ECB)이 주요 은행 중 첫 금리인하에 나설지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와 구인구직보고서, 고용보고서까지 중요한 경제지표의 발표도 예정되어 있다.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연준 위원들의 발언이 금지되는 블랙아웃 기간에 돌입함에 따라 지표 결과에 대한 금융시장의 민감도는 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유로존 향후 추가 금리인하 횟수 속도 관심 =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는 6일(현지시간) ECB는 통화정책회의를 열어 작년 9월 이후 유지한 정책금리(4.50%, 예금금리 4.0%)를 0.25%p 인하할 전망이다. 최근 경기 부진에 대한 우려와 물가 상승률이 둔화되면서 유로존의 정책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다. 유럽 선진국 중 스위스와 스웨덴은 이미 인하에 돌입하는 등 금리 결정 요인이 물가에서 경기로 이동하는 모습이다. 다만 인하 속도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가 관
학교 금융교육 활성화 방안 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는 1일 전국 초등학교 교사들의 경제·금융교육 연구 단체인 경제금융교육연구회가 ‘2024년 총회 및 특강’을 금융투자교육원에서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투교협은 학교 금융교육 활성화를 위한 교육지원방안으로 초등학교 교사 약 130여명이 참가하는 총회개최 지원과 함께 특강을 마련했다. 투교협은 지난해 세 차례 연구회 소속 초등학교 교사대상 ‘금융투자 특강’을 대구·경북과 서울, 인천·경기지역으로 나누어 개최한 바 있다. 이번 연구회의 총회에서는 특강과 함께 노후대비, 자산관리, 경제신문 활용, 부동산, 부수입 활동 등 분야별 세미나가 진행됐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이날 ‘반도체와 AI의 미래’ 특강에서 컴퓨터산업의 역사와 함께 최근 AI산업의 생태계와 관련 응용분야, 최신 트렌드 등 다양한 내용과 함께 증권시장에서 보는 우리나라 반도체산업의 미래와 전망에 대한 분석을 소개했다. 이와 함께 교사들의 관심분야인 교육 및 사회시스템
05.31
정부가 ‘개인투자용 국채’에 대한 첫 발행 계획을 발표하면서 한국예탁결제원과 미래에셋증권의 움직임이 빨라졌다. 사무처리 기관인 예탁결제원은 개인투자용 국채 업무시스템을 공개하며 하반기에는 전용 홈페이지를 오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20일부터 전용계좌 개설을 시작한 단독 판매대행기관 미래에셋증권은 국채 100% 활용 안내 동영상 공개와 각 지점별 세미나, 가두 캠페인 등 적극적인 홍보활동에 나서고 있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예탁결제원은 전일 서울사옥에서 ‘개인투자용 국채 업무시스템 오픈 기념식’을 개최했다. 예탁결제원은 작년 하반기부터 개인투자용 국채 사무처리 기관 업무시스템 구축과 한국재정정보원·한국은행과의 네트워크 연계를 추진해왔다. 올해는 단독 판매대행사로 선정된 미래에셋증권 등 관계기관과의 통합테스트 등을 거쳐 업무시스템을 오픈했다. 이 시스템은 개인투자용국채 관련 사무를 처리할 수 있는 통합 금융인프라로서, 개인투자용 국채의 발행부터 원리금 상환, 말소까지
05.30
신한투자증권 6월 사옥 이전을 기념해 지난 2003년 사옥 한 켠에 묻었던 타임캡슐을 개봉하는 행사를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개봉한 타임캡슐은 2003년 당시 신한증권과 굿모닝증권의 합병을 마무리하며 새로운 출발과 각오를 다졌던 비전선포식에서 제작한 것이다. 타임캡슐에는 임직원들의 비전과 포부가 적힌 카드와 당시의 투자환경과 시대상이 묻어난 사료가 담겨 있다. 이번 행사는 정든 사옥을 떠나고 새로운 시작을 다짐하며 임직원 호프데이와 함께 진행됐다. 임직원 호프데이는 모두가 한 자리에 모여 과거의 추억을 나누고 미래에 대한 기대를 이야기하는 장으로 열렸다. 김상태 신한투자증권 대표이사는 “이번 타임캡슐 개봉 행사에서 우리 회사의 역사를 되돌아보며, 바른 성장과 틀을 깨는 혁신을 통해 일류신한으로 도약하자는 각오를 다졌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신한투자증권은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을 통해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미래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한투자
금융당국이 밸류업 가이드라인 확정안을 발표한 지 이틀 만에 KB금융과 키움증권이 잇따라 밸류업 공시를 내놨다. 하지만 시장 반응은 냉랭하다. 내용 없는 예고 공시, 이미 두 달 전 발표했던 기업가치 방안과 겹치는 내용을 공시하는 등 보여주기 식에 머물렀다는 평가다. 밸류업 공시가 투자자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상장사들의 고민은 깊어졌다. 일각에서는 자율만 강조한 가이드라인의 기준이 모호해 이는 이미 예견됐던 문제라는 지적도 나왔다. 전문가들은 무의미한 순위 경쟁을 지양하고 진정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방안을 이사회 중심으로 깊게 고민한 후 공시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확정안 발표 이틀 만에 공시 =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가 밸류업 가이드라인을 본격적으로 시행한 첫날인 27일 KB금융은 4분기 중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하겠다는 안내(예고) 공시를 발표했다. 이어 28일에는 키움증권이 상장사 최초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했다. 키움증권이 밝힌 기업
05.29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 추진으로 주주환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국내 상장사들의 배당 수준은 여전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기업들이 지난해 투자자들에게 돌려준 배당금은 전년대비 5.6% 증가하며 사상최대치를 기록한 반면 한국 기업들의 배당금액은 3.3% 증가에 머물렀다. 4년 전보다는 오히려 15% 이상 줄어들었다. 29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023년 12월 결산 상장법인 중 현금배당(주식·현금 동시배당 포함)을 실시한 회사는 전년대비 16개사 증가한 1186개사, 배당금 총액은 전년대비 3.3%(9429억원) 증가한 29조4711억원으로 나타났다. 코스피의 경우 전체 799개사 중 575개사(72%)가 27조4785억원의 배당금을 지급해 전년대비 4.2% 늘었다. 하지만 지난 2020년 결산 법인 539개사가 33조280억원을 배당한 것과 비교하면 16.8%가 줄어든 금액이다. 코스닥은 1692개사 중 611개사(36.1%)가 1조9926억원
주주환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국내 상장기업들의 배당수준은 여전히 저조했다. 코스피 기업들의 배당금은 늘어난 반면 코스닥시장은 전년대비 7.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내 법인과 외국인투자자들의 배당금액은 전년대비 3~4% 증가한 반면 개인투자자들이 수령한 배당금액은 1%증가에 그쳤다. 29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023년 12월 결산 상장법인(유가증권·코스닥) 중 현금배당(주식·현금 동시배당 포함)을 실시한 회사는 전년 대비 16개사 증가한 1186개사며, 유가증권시장 법인(575개사)은 전년 대비 4.2% 증가한 27조4785억원을 지급했고 코스닥시장 법인(611개사)은 전년 대비 7.5% 하락한 1조9926억원을 지급했다. 배당금 총액은 전년 보다 9429억원(3.3%) 증가한 29조4711억원이다. 연말 주가지수와 배당금 지급 규모 비교해 본 결과 유가증권시장 주가지수의 전년대비 상승률(18.7%)이 배당금 증가율(4.2%)
05.28
“자본시장 밸류업은 단순히 기업, 투자자 차원의 문제를 넘어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음으로써 저성장, 저출생, 고령화 시대의 돌파구가 될 수 있는 경제 선순환 정책입니다. 이는 각종 제도개선, 정책추진은 물론 나아가 사람들의 인식과 문화를 바꾸는 장기간의 노력이 필요한 만큼 긴 호흡을 가지고 체계적으로 추진해나가야 합니다” 서유석 금융투자협회 회장은 2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자본시장 밸류업 국제세미나’ 개회사에서 “지금 우리 경제는 저성장, 저출생의 고착화로 인해 큰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본격적인 고령사회를 맞아 전 국민의 노후를 위한 ‘연금자산 증식’이 국가적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자본시장 밸류업은 모두가 윈-윈(Win-Win)할 수 있는 대승적 차원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서 회장은 △우선 부동산에 편중되어 있는 가계자산이 생산적 금융인 자본시장으로 유입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고 △사적연금 시장을 활성화해 저출생, 고령화 시대 극복을 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