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5
2024
우리나라 10가구 가운데 8가구 이상이 건강기능식품(건기식)을 구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적어도 국민 10명 가운데 8명 이상은 홍삼이나 비타민 같은 건기식을 챙겨 먹는다는 얘기다. 올해 건기식시장 규모는 6조원대를 웃돌 전망이다. 25일 한국건기식협회가 전국 6700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건기식 구매 경험률은 82.1%를 기록했다. 10가구 중 8가구 이상이 한번이라도 건기식을 구매한 경험이 있다는 의미다. 또 건기식 구매가구수는 2024년 1779만3000가구로 집계돼 2020년보다 161만가구 늘었다. 해마다 40만가구씩 건기식 구매가구가 늘어난 셈이다. 건거식협회는 올해 건기식시장 규모를 6조440억원으로 추산했다. 건기식협회는 “2022년까지는 51세 이상 고연령층이 주소비층을 형성했지만 최근 2040세대와 10세 이하 아동 소비비중이 1년전보다 1.4%p증가했다”면서 “젊은층을 중심으로 한 새 소비층 유입과 제품 다변화로 건기식시장 규모가
▶1면에서 이어짐 건기식 제형(만들어진 형태)별 구매 경험률에선 캡슐(49.3%)과 정제형(49.1%) 등 전통적인 제형이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다만 구미·젤리(10.5%), 액상·스틱젤리(5.1%)같은 새로운 제형이 4년전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목 넘김이 힘든 시니어 가구의 경우 액상 병 구매 경험률이 3년 연속 늘고 있다. 건기식 유통채널의 경우 인터넷몰이 69.8%로 여전히 주구매 채널로 자리 잡고 있다. 인터넷몰 중에선 오픈마켓과 소셜커머스가 32.3%로 금액 비중이 가장 높았다. 약국은 유아와 어린이, 시니어 가구 특화구매 채널이었지만 최근 10대 자녀, 성인 가구도 자주 애용하면서 최근 3년래 가장 높은 구매 비중(4.2%)을 보였다는 게 건기식협회 설명이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삼양그룹이 화학그룹을 분리해 반도체·개인건강관리 등 스페셜티(고기능성)사업을 강화한다. 삼양그룹은 이같은 내용을 뼈대로 하는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삼양그룹 측은 “창립 100주년을 맞은 후 진행되는 첫번째 인사와 조직개편으로 그룹의 핵심사업을 ‘글로벌’과 ‘스페셜티’로 강화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 우선 화학그룹을 화학1그룹과 화학2그룹으로 분리해 경영효율을 도모한다. 화학1그룹은 삼양사를 중심으로 삼양이노켐 삼양화성 삼양화인테크놀로지 삼남석유화학 등 전통적인 화학소재 사업군이 속한다. 화학2그룹엔 국내 최대 반도체 포토레지스트(PR) 소재 전문기업 삼양엔씨켐과 퍼스널케어 소재 전문기업 케이씨아이(KCI), 지난해 인수합병한 글로벌 케미컬 기업 버든트 등 스페셜티사업을 진행하는 계열사로 구성한다. 화학1그룹은 기존의 화학그룹장인 강호성 대표가 맡으며, 화학2그룹은 삼양홀딩스 김건호 전략총괄 사장이 그룹장을 겸직한다. 한편
11.22
이브자리가 “2024 글로벌스탠더드경영대상에서 품질경영 부문 명예의 전당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한국경영인증원(KMR) 주최 글로벌스탠더드경영대상 품질경영 부문은 품질 향상을 위한 시스템 구축으로 우수한 품질 수준을 달성한 기업에 주어진다. 이중 ‘명예의 전당’은 5년 연속 대상을 지킨 기업을 대상으로 별도 심사를 거쳐 부여하는 자리다. 이브자리는 2019년부터 올해까지 품질경영 부문 대상을 연이어 수상했다. 올해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이브자리 측은 “천연원료 바탕의 침구에 주력하며 서비스 품질 수준까지 끌어올린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고 설명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한국타이어가 자동차 강국 독일에서 최상위 기술력을 인정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는 “겨울용 고성능 스포츠실용차(SUV) 타이어 ‘윈터 아이셉트 에보3 X’가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 성능시험 평가에서 ‘매우 뛰어남’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는 독일 최고 권위 자동차 전문지로 자동차와 타이어 성능시험에서 높은 공신력을 갖고 있다. 이번 시험은 한국타이어를 비롯글로벌 타이어 브랜드 11개의 겨울용 SUV 타이어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눈길과 젖은 노면, 마른 노면 등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 제동력 핸들링(조정) 회전저항, 소음 등을 평가했다.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성능시험 결과 ‘윈터 아이셉트 에보3 X’는 겨울용 타이어 주행 성능과 안전에 핵심적인 영향을 미치는 눈길 핸들링과 제동력 성능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최상위 수준의 기술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특히 수막현상 방지 성능에서 다른
11.21
화장품 전문 기업 토니모리가 ‘군 뷰티(화장품)시장’ 키우기에 나섰다. 군대에서 피부관리하는 20대 Z세대 군인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또 부모나 지인선물용으로 군마트(PX) 화장품을 찾는 군인도 증가하고 있다. 글로벌 뷰티 브랜드 토니모리는 “지난 1월 PX에 입점한 ‘BIO EX 셀 펩타이드 3종 세트’와 ‘더 그린티 트루바이옴 수분 올인원 포맨’이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고품질 화장품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판매량이 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군대에서도 피부를 관리하는 Z세대 군인이 증가하면서 PX(군마트) 화장품 인기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는 얘기다. 토니모리 측은 “잦은 야외 훈련으로 인한 장시간 자외선 노출은 피부 노화의 주요 원인으로 보습, 주름 관리 등 기능성 제품을 찾는 군인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름지고 탄력이 저하된 피부를 매끄럽고 탄력있게 관리해주는 ‘BIO EX 셀 펩타이드 3종 세트’가 인기있는 이유다. 토니모리에 따르면 이 화
CJ제일제당이 해외 식품생산역량을 키우며 ‘K-푸드 글로벌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유럽 헝가리와 미국 사우스다코타에 초대형 식품공장을 구축한다”고 21일 밝혔다. 신성장 전략 지역인 유럽사업을 대형화하고 미국에서는 시장지위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유럽 K-푸드 신공장’은 헝가리 부다페스트 근교 ‘두나버르사니’에 부지를 확정 짓고 설계에 들어갔다. 이 공장은 1000억원을 투자해 축구장 16개 크기 부지(11만 5000㎡)에 건설한다. 최첨단 자동화 생산라인을 갖추고 2026년 하반기부터 ‘비비고 만두’를 생산해 유럽시장에 판매할 예정이다. 비비고 치킨 생산라인도 증설할 계획이다. CJ제일제당 측은 “헝가리 공장을 통해 연간 30% 이상씩 성장중인 유럽 만두시장 수요에 대응하고 헝가리를 거점으로 인근 폴란드 체코 슬로바키아 등 중동부 유럽과 발칸반도 지역으로 진출한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에선 자회사
11.20
홈플러스가 판매상품 세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 소비자에게 생소한 리투아니아 제품에 이어 조만간 스코틀랜드 주류와 수산물도 매장에 들여 놓을 모양새다. 홈플러스는 “메가푸드마켓 강서점에서 12개 스코틀랜드 기업 관계자로 꾸린 ‘스코틀랜드 국제개발청 무역사절단’과 한국시장에서 협력방안을 긴밀히 모색했다”고 20일 밝혔다. 스코틀랜드 국제개발청과 주한영국상공회의소가 공동 주관한 이번자리는 홈플러스와 한국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스코틀랜드 기업 간 우호관계를 구축하고 향후 실질적인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주류·수산·식품 기업 관계자 등으로 꾸려진 무역사절단은 서울시 강서구 등촌동 소재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강서점에서 한국의 선진화된 유통 시스템을 견학했다”면서 “특히 방문기업 취급상품과 관련이 깊은 주류, 수산 특화코너에 큰 관심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후 서울시 중구 정동 소재 주한영국대사관에서 진행한 ‘바이어 미팅’(구매담당자 회의)에서
생활뷰티기업 애경산업이 “바르는 순간 현실보정을 통해 새로운 나를 창조하는 메이크업(색조화장품) 브랜드 ‘투에딧 by 루나’(투에딧)를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이 브랜드는 색조화장 전문성을 기반으로 탄탄한 제품력과 합리적인 가격을 갖춰 품질 좋은 가성비 화장품을 원하는 잘파(Z+알파)세대 소비자를 겨냥했다. 다이소를 통해 처음 선보이는 이유다. 애경산업에 따르면 투에딧은 얼굴 부위별로 세세한 메이크업을 살려 확실한 색조화장 효과를 극대화하는 여러 제품으로 구성했다. 예컨대선명하고 반짝이는 눈가 메이크업을 연출해 주는 ‘아이라이너 5종’과 ‘아이브로우 5종’, ‘스틱 아이섀도우 3종’이 그렇다. 또 영롱하고 볼륨감 있는 입술 메이크업을 연출해 주는 ‘립앤치크 멀티 스틱 3종’과 ‘글레이즈 빔 3종’도 화장효과를 높여주는 제품이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11.19
KGC인삼공사 정관장은 “지난 10월 선보인 혈당 케어 전문 브랜드 ‘지엘프로(GLPro)’가 출시 보름 만에 1만세트를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지엘프로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혈당 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음’ 기능성을 공식 인정받은 정관장 홍삼을 주원료로 한다. 출시 5일 만에 3100세트, 보름 만에 1만세트를 돌파했다. 연매출 1400억을 넘는 ‘홍삼정 에브리타임’ 출시 초기 판매 수량보다 9배 정도 높은 수치다. 이대로라면 125년 정관장 역사상 가장 빠른 판매속도라는 게 정관장 측 설명이다. 정관장 측은 “지엘프로가 2030에게 많은 호응을 받고 있는 게 1만세트 돌파 비결”이라고 주장했다. 지엘프로 더블컷 20대 구매율은 2023년 정관장 제품 20대 구매율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준으로 2030이 많이 구매하는 ‘홍삼정 에브리타임’ ‘활기력’ 등 보다 높은 수치다. 혈당에 관심이 많고 트렌드에 민감한 2030세대는 혈당에 체지방까지 케어할 수 있는 ‘지
CJ제일제당이 바이오 사업부문 매각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투자은행업계 등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바이오사업부 매각을 위해 매각 주관사로 모건스탠리를 선정하고 인수 후보와 접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CJ제일제당의 바이오 부문은 식품 조미 소재와 동물 사료용 아미노산 등을 생산하는 그린바이오 사업이 주력이다. CJ제일제당 바이오 부문은 지난해 매출 4조1343억원을 올렸다. 올해 3분기까지 3조1474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업계는 CJ제일제당이 바이오사업 매각 대금으로 인수·합병(M&A)에 나설 것이라고 점치고 있다. 바이오 사업부문 몸값은 수조원대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한편 CJ그룹은 18일 허민회(사진) CJ CGV 대표를 지주사 CJ 주식회사 경영지원 대표로 선임하는 등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CJ CGV 신임 대표이사에는 정종민 CJ CGV 터키법인장이, CJ ENM 커머스부문 대표에는 이선영 CJ ENM 커머스부문 사업총괄이 각각 내정됐다.
‘맵달’(맵고 달콤한) K푸드 열풍이 이어지면서 국내 식품기업 해외 진출도 가속화하고 있다. 당장 인생아구찜 비비큐 아워홈 등 K푸드 선도업체들이 수출전선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19일농림축산식품부 조사 결과에 따르면 1~10월 농식품 누적 수출액은 전년동기대비 8.7% 증가한 81억9000만달러(약 11조2891억원)를 기록했다. 라면과 가공식품 등 한국식품이 세계적인 인기를 얻으며 역대 최대 수출을 기록 중이다. 한국대중음악(K-POP) 인기와 더불어 불닭볶음면 등 매운 한국라면과 맵고 달달한 우리고추장에 대한 해외 Z(10~20대)세대 선호도가 증가하며 세계적으로 한국식품 인기는 날로 치솟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미국 경제 매체 CNBC는 ‘맵달(Swicy·스위시) 아이템이 레스토랑 메뉴를 점령하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올해 미국서 가장 핫한 식음료 트렌드로 고추장, 꿀 등을 활용한 맵고 달콤한 맛을 꼽았을 정도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식품기업은 물론 식음료
11.18
GS25가 나트륨 함량을 줄인 간편식을 잇따라 내놓으며 ‘건강한 편의점’으로 가는길을 재촉하고 있다. 나라 안팎으로 유행인 헬시플레저(건강관리를 즐겁게 한다) 열풍을 겨냥했다. GS리테일 편의점 GS25는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서 추진하는 ‘나트륨·당류 저감제품 개발 지원사업’ 일환으로 나트륨 함량을 낮춘 간편식 2종을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이 제품은 식약처 평균값 대비 나트륨을 20% 줄인 ‘아삭오이크림치즈샌드위치’와 나트륨을 10% 줄인 ‘스리라차마요비프버거’다. GS25는 2021년부터 식약처사업에 참여해 나트륨 섭취를 줄이고 건강한 식습관을 촉진하는 제품을 내놨다. 첫번째 나트륨 저감 제품은 인기 도시락인 ‘정성가득도시락’이다. 비빔밥 도시락을 나트륨이 적은 고추장으로 교체해 도시락 나트륨 함량을 20% 이상 낮췄다. 이후 반반한고기밥상 닭가슴살마요삼각김밥 빵빵계란듬뿍김밥 등 나트륨을 20~25% 낮춘 간편식을 선보였다. ‘아삭오이크림치즈샌드위치’는
생애 첫차로 1000만원대 스포츠실용차(SUV)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동차 거래 플랫폼 엔카닷컴은 “갖고 싶은 나의 첫차 소비자 설문결과 생애 첫차로 1000만원 대 차량과 SUV·레저차(RV),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관심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설문조사는 대학 수학능력시험 이후 운전면허를 취득하며 생애 첫 차를 꿈꾸는 소비자가 많은 시점을 앞두고 첫차 구매 때 고려사항을 알아보기 위해 10월 28일부터 11월 4일까지 777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첫차 구매 때 가능 예산으로는 응답자 29.3%가 ‘1000만원 이상 2000만원 미만’을 선택했다. 이어 ‘2000만원 이상 3000만원 미만’이 23.9%로 뒤를 이었다. 첫차 구매 소비자가 주로 사회초년생이 많은 만큼 현실적인 예산 내에서 구매할 수 있는 금액대를 고려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어 ‘1000만원 미만’(15.3%) ‘3000만원 이상 4000만원 미만’(13.0%) ‘
11.13
위탁급식 전문기업 푸디스트가 7개 급식사업장에서 미국 프리미엄 햄버거 브랜드 ‘쉐이크쉑’을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고물가시대 구내식당에서 유명 브랜드 햄버를 한끼식사로 제공하는 것이어서 ‘발상의 전환’이란 평가를 받는다. 푸디스트 측은 “유명 식음료(F&B) 브랜드 상품을 접목해 급식 이용객에게 다양한 외식 경험을 제공하고 구내식당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쉐이크쉑과 협업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고물가 여파로 런치플레이션(런치+인플레이션) 현상이 심화하고 구내식당이 주요한 사내 복지 요소로 주목받으며 구내식당을 다양한 미식 경험 공간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푸디스트는 포스코인터내셔널미래관점, 코스메카코리아점 등 7개 급식사업장에서 11월과 12월 두달간 3400식 쉐이크쉑 햄버거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석관동떡볶이 성심당 까몬 타타스베이글 등 외식 브랜드와 협업을 통해 다채로운 급식 메뉴를 선보일 계획이다. 협업 메뉴 외 랍스타 스테이크 삼계탕 장어덮밥 등 자체적
아모레퍼시픽이 해마다 평균 10%씩 매출을 늘리고 3년 뒤엔 영업이익률 12% 이상을 달성한다는 단기목표를 내놨다. 아모레퍼시픽은 12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서울 용산 본사에서 ‘2024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뼈대로 하는 글로벌 성장전략을 공개했다. 국내외 주요 증권사 애널리스트와 기관투자자 80명이 참석한 행사엔 김승환(사진) 아모레퍼시픽 대표와 조반니 발렌티니 북미 법인장이 직접 구체적인 전략을 발표했다. 김 대표는 이자리에서 지난 실적발표와 함께 2025년 성장 전략을 제시했다. 앞서 아모레퍼시픽은 3년간 경영 목표와 달성 계획을 명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서 연평균 10% 매출 성장률과 2027년 기준 12% 영업이익률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공시했다. 김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의 문화적 위상이 높아지면서 화장품 산업 또한 큰 성장을 이루고 있다”며 “아모레퍼시픽은 건강한 매출 성장과 수익성 확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
삼양사는 “알룰로스가 호주·뉴질랜드 식품기준청으로부터 ‘노블 푸드’ 승인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유럽연합(EU)과 캐나다, 오세아니아 등에서 도입한 노블 푸드는 신개념 식품을 의미하는 용어로 이전에는 식품원료로 쓰이지 않았지만 안전성을 인정받고 식품원료로 사용하기 시작한 소재를 말한다.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알룰로스로 노블 푸드 승인을 획득한 곳은 삼양사가 세계최초다. 알룰로스는 자연계에 있는 희소당으로 설탕 대비 70% 정도의 단맛을 낸다. 반면 칼로리는 제로인 대체 감미료이다. 과당과 유사한 단맛이 나고 가열 때 캐러멜화 반응으로 설탕과 유사한 풍미를 낼 수 있다. 알룰로스는 현지에서 식품원료로 인정받아 식품첨가물로 분류되는 아스파탐 수크랄로스 에리스리톨과 같은 고감미료나 당알콜과 달리 당류 저감·무첨가 제품 제조에 자유롭게 쓰일 수 있게 됐다. 삼양사에 따르면 호주 식품시장 연평균 성장률은 지난해 기준 4.6%다. 저당 저지방 유기농 관련 제품 수요가 늘고
11.12
전자상거래(이커머스)시장 경쟁이 격화하고 있다. 20%대 고속 성장세는 옛말. 10%도 채 안되는 성장률로 시장은 점점 ‘레드오션’으로 바뀌고 있다. 게다가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같은 중국계 초저가 이커머스플랫폼 출현으로 출혈경쟁까지 감수해야 할 판이다. 문제는 고객확보다. 회비를 꼬박꼬박 내는 고정회원, 즉 ‘충성고객이 많을수록 생존력도 커지는 시대다. 그러기 위해 배송은 1초라도 더 빨라야 한다. 오픈마켓 네이버쇼핑이 내년부터 배송을 직접 챙기기로 한 이유다. 네이버는 내년부터 주문 1시간만에 배송하는 서비스에 나선다고 최근 밝혔다. 네이마저도 속도전에 뛰어든 셈이다. 재미와 유익함도 있어야 한다. 상품은 물론 콘텐츠 전쟁으로까지 비화한 이유다. 전자상거래 플랫폼에 동영상서비스(OTT)가 쌍둥이처럼 붙어 다닌다. 쿠팡이 쿠팡플레이로 선수를 쳤다. 네이버도 동영상서비스 기업들과 손 잡고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결국 이커머스 최강자 쿠팡과 전면전을 벌이겠다는 계획
11.11
요기요가 주문 중개수수료를 최대 4.7% 인하하고 매출이 적은 가게엔 수수료 20%를 환급한다. 요기요는 이같은 내용의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상생협의체)’ 합의사항을 성실히 이행하겠다고 11일 밝혔다. 상생협의체의 주요 핵심인 중개수수료 인하는 물론 소비자 영수증 정보 개선, 배달기사 위치정보 공유 등을 담은 추가적인 합의안도 신속히 이행할 계획이다. 요기요는 우선 ‘가게배달’과 ‘요기배달’의 중개수수료를 기존 12.5%에서 9.7%로 인하(포장 주문의 경우 7.7%)한다. 특히 주문 건수에 따라 배달은 최대 4.7%까지(포장 주문의 경우 최대 2.7%) 추가 인하하는 ‘차등 수수료’ 방안을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요기요 ‘차등 수수료’는 높은 매출을 달성한 가게에 추가적인 수수료 할인을 적용한다.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또 배달비 부담을 낮추고 안정적인 가게 운영을 유지할 수 있도록 가게 지원 방안도 함께 마련했다. 앞으
바디프랜드가 “‘대한항공 점보스’ 배구단과 공식 스폰서십(후원)을 맺고 점보스 홈구장인 인천계양체육관 내 ‘헬스케어로봇’을 설치한 ‘바디프랜드 존’을 만들었다”고 11일 밝혔다.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에게 ‘로봇 마사지를 받으며 배구경기를 관람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바디프랜드 존’은 전 좌석 모두 배구 경기를 가까운 곳에서 한눈에 관람할 수 있는 프리미엄석으로 구성했다. 체험용으로 설치되는 제품은 하이엔드 헬스케어로봇 ’파라오네오 Audio Speakers by Bang&Olufsen‘과 마사지 체어베드 ’에덴‘이다. 바디프랜드 존을 이용하는 관중들은 대한항공 점보스 소속 선수들이 펼치는 흥미진진한 배구 경기를 최신 기술력의 헬스케어로봇이 제공하는 마사지를 받으며 관람할 수 있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스폰서십을 통해 차별화된 마사지 기술력이 담긴 최신 헬스케어로봇 제품을 수 많은 스포츠 팬들에게 알리고 고객 접점을 확장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고병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