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09
2024
소비자후기(리뷰)가 온라인 광고보다 더 효과적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당장 새 고객 1명을 유치하는 데 1.3달러가 덜 들기 때문이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유통업체들이 앞다퉈 ‘리뷰 콘테츠’ 관리에 나서고 있는 이유다. 역직구(해외소비자가 국내쇼핑몰서 구매) 플랫폼 딜리버드코리아는 “2년간 해외 소비자리뷰 데이터를 바탕으로 ‘스타트업 효율적 디지털 마케팅과 데이터 활용에 관한 실증연구’를 벌인 결과 신규회원 획득에 광고금액보다 누적리뷰수가 더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특히 비용측면에서 온라인 광고를 통해 신규회원을 획득하는데 3.71달러가 발생한 반면 리뷰를 통해 신규회원을 획득하는 데 들어간 비용은 2.45달러에 그쳤다. 리뷰가 1.3달러 적은만큼 ‘가성비’(가격대비성능)가 좋다는 얘기다. 딜리버드코리아 측은 “소비자들은 단순히 기업이 생성하는 광고로 첫 구매를 결정하는 게 아니라 다른 소비자들이 직접 작성한 사용법, 장단점, 소감 등과 같
08.08
운동가능 일상복(애슬레저)시장을 개척한 패션기업 안다르가 “2분기 영업이익 105억원, 영업이익률 16%를 각각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50%, 영업이익률은 37% 증가했다. 매출도 전년동기대비 9% 늘어난 671억원을 올렸다. 안다르 측은 “세계 애슬레저 브랜드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면서 “수익성뿐만 아니라 분기 매출도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고 설명했다. 패션업계 평균 영업이익률이 10% 안팎인 점을 고려하면 안다르 2분기 영업이익률은 독보적인 수치인 셈이다. 소비심리 위축과 원가상승으로 패션산업이 고전을 면치 못한 상황인 점을 고려하면 안다르의 경우 수익성 측면에서 탄력을 받고 있다는 의미다. 안다르 측은 “가격 할인을 지양하고 혁신기술을 적용한 고급 원단과 세련된 디자인을 내세운 게 제대로 적중했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 5월 패셔니스타이자 운동 마니아로 알려진 배우 전지현을 모델로 전격 발탁한 점도 수익성 향상
GS리테일 편의점 GS25가 “매장 내 스마트 현금자동인출기(ATM)을 통해 해외여행카드인 ‘트래블월렛카드’ 즉시 발급 서비스에 나섰다”고 8일 밝혔다. 트래블월렛카드는 500만명 이상 고객을 보유한 핀테크 기업 트래블월렛이 운영하는 선불카드다. 대한민국 원화 등 46개국 통화를 하나의 카드로 환전·충전할 수 있다. 외화결제 때 수수료도 없다. GS25 측은 “기존에는 트래블월렛카드 발급에 평균 6일이 소요됐지만 스마트ATM을 이용하면 2분 내로 발급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GS25는 이달 서울 경기와 주요 대도시 중심으로 트래블월렛카드 발급 가능한 스마트 ATM을 50대로 늘렸다. 고병수 기자
CJ그룹이 1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베트남에서 K컬처 축제 ‘CJ K FESTA(페스타)’를 연다고 8일 밝혔다. 올해 처음 열리는 ‘CJ K 페스타는 베트남에 진출한 CJ 계열사들이 참여한다. CJ그룹 측은 “K문화(컬처)를 제대로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한 축제로 매년 정기적인 개최를 통해 CJ가 ’K컬처 대표 브랜드‘라는 이미지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룹 역량을 총동원해 베트남에 K문화를 스며들게 하겠다는 복안인 셈이다. 축제는 ’K푸드 주간‘(8월 10~16일) ’K스포츠 주간‘(8월 17~23일) ’K무비 주간‘(8월 24일~9월 1일) 등 3가지 테마로 구성했다. 3주간 CJ 브랜드를 알리고 베트남 시민들이 K컬처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할인과 판촉행사를 벌인다. 우선 K푸드 주간엔 이마트 콥마트 등 호치민시 내 대형마트 4개소에서 ’비비고‘ 제품과 자회사인 베트남 현지 냉동식품기업 ’까우제‘ 제품을 활용한 요리(쿠킹)쇼를 진행한다. 한식맛을 알린다.
08.07
세스코가 “서울 강동구 본사에서 국내 1호 빈대탐지견 ‘세코’ 임명식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국내 최초 빈대탐지견 세코는 향후 세스코 서비스 컨설턴트로 10년 이상 방제 경력을 보유한 세스코 빈대 방제전담팀과 함께 빈대 확산 예방을 위한 특수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세스코에 따르면 세코는 빈대 특유의 페로몬 냄새 탐지 사용 뇌 영역이 사람의 40배이며 빈대만을 탐지할 수 있도록 정교한 교육 훈련을 받았다. 견종은 활발하고 호기심이 많은 비글이다. 집중력, 탐지 능력 등을 고려해 선발했다. 전문 훈련을 거쳐 차분한 성격을 갖고 있다. 세코는 또 95% 이상 빈대 탐지 정확성을 가졌다. 사람 육안 보다 훨씬 빠르게 알부터 성충까지 모든 월령 빈대를 감지한다. 숙박업 기준 객실당 단 1~2분 안에 빈대를 찾아낸다. 오직 냄새만으로 탐지할 수 있다. 숨어있는 빈대를 찾기 위해 공간을 훼손하거 가구 등을 이동 혹은 분해하지 않아도 된다. 세스코 측은 “빈대 확산으로 사회
아모레퍼시픽그룹이 2분기 매출 1조57억원 영업이익 12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4% 줄었고 영업이익은 4.2% 증가했다. 아모페퍼시픽그룹 측은 “국내와 중화권에서 매출은 감소했지만 코스알엑스 실적 편입 효과로 미주와 유럽·중동지역 매출은 가파르게 증가했다”면서 “아모레퍼시픽 라네즈·헤라·에스트라 브랜드는 제품 경쟁력과 화제성 높은 마케팅 활동에 힘입어 선전했다”고 설명했다. 주력 계열사 아모레퍼시픽 국내사업은 전년 대비 7.8% 감소한 511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면세채널 매출감소와 럭셔리 브랜드 판매부진 탓이다. 마케팅투자 확대와 데일리뷰티 부문 적자전환으로 영업이익도 59% 감소했다. 아모레퍼시픽 해외사업은 중화권 부진에도 미주와 유럽·중동, 기타 아시아 지역 선전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381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코스알엑스 실적 편입 효과 등으로 영업이익도 흑자로 돌아섰다. 코스알엑스 ‘스네일
카카오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가 “여름휴가 극성수기인 최근 2주(7/22~8/4)동안 직진배송을 통한 여행용품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17배(1636%) 폭증했다”고 7일 밝혔다. 이 기간 일반배송 여행상품 거래액이 134% 증가한 점을 고려하면 빠른 배송을 향한 수요가 매우 높다는 방증인 셈이다. 직진배송 여행상품은 전국 어디서나 오늘 주문땐 다음날 도착하며 수도권은 오후 2시전 주문땐 당일 오후 12시전에, 오후 10시전까지 주문하면 다음날 오전 7시 전에 받을 수 있다. 지그재그에 따르면 4월 선보인 ‘직진배송 캐리어’는 여름휴가 기간 거래액이 급증했다. 최근 2주간 ‘브라이튼몰 캐리어’ 거래액은 전년동기대비 1672% 급증했다. ‘로그몰 캐리어’ 거래액도 568% 늘었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직진배송은 빠른 배송 출발을 넘어 당일 새벽 다음날 도착하는 것을 보장하는 서비스로 여름휴가를 준비하는 1030 여성 고객에게 단연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
11번가가 소상공인을 위해 정산일정을 크게 앞당긴 ‘안심정산’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안심정산’은 배송완료 다음날 정산금액의 70%를 먼저 지급한다. 고객이 결제한 뒤 2~3일만에 판매대금의 상당 부분을 미리 받을 수 있다. 기존 일반정산 대비 7일 정도 앞당기는 셈이다. 나머지 30% 정산금액은 고객이 구매확정한 다음날 지급한다. 11번가는 11일부터 열흘간 진행하는 ‘8월 월간 십일절’에 참여하는 모든 소상공인 판매자를 대상으로 ‘안심정산’ 서비스를 적용할 방침이다. 일반 택배발송 상품을 대상(해외쇼핑 여행 e쿠폰 설치·시공상품 제외)으로 하며 ‘안심정산’ 혜택을 받으려는 판매자는 고객이 구매한 다음날까지 상품을 발송해야 한다. 한편 11번가는 업계 최고 수준 정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1번가는 2008년부터 모든 판매자를 대상으로 고객의 구매확정 후 2영업일만에 100% 정산을 하고 있다. 2020년 10월엔 전자상거래(이커
08.06
편의점 CU가 “내외국인들에게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 국내 첫 라면 특화 편의점 ‘라면 라이브러리’를 전국으로 확대한다”고 6일 밝혔다. 라면 라이브러리 확대는 기존 직영점뿐만 아니라 가맹점으로까지 운영 범위를 넓힌다는 복안이다. CU는 앞서 지난해 12월 서울 홍대 인근에 라면 특화 편의점인 ‘CU 라면 라이브러리’를 열었다. 국내외 인기라면 230종을 망라한 초대형 라면 전용 진열장과 컵라면 모형 시식대, 즉석 조리기 등을 설치했다. CU에 따르면 라면 라이브러리는 우리나라만의 ‘한강 라면’ 문화를 도심에서 체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외국인 관광객에게 한국 관광 필수 코스로 자리매김했다. 일본 후지TV, 중국 CCTV 등 해외 방송사에서도 취재해 갔으며 국내외 유명인(인플루언서)도 지속적으로 방문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 곳에서 지난 8개월안 팔린 라면은 12만개가 넘는다. 하루 평균 500개씩 팔린 셈이다. 전체 라면 매출에서 외국인 고객이 차지하는 비중은
아웃도어 브랜드 K2가 360도 전방위 통기성으로 땀을 빠르게 배출하는 여름 제품군 ‘홀리데이’를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K2에 따르면 홀리데이는 면적 10cm²당 약 1100개 구멍을 통해 전방위 360도 우수한 통기성으로 땀을 효과적으로 배출하는 여름 제품군이다. 바람이구멍을 통해 스쳐 지나가 땀이나 열을 증발시켜 시원하고 건조한 상태를 유지한다. 전국이 폭염과 열대야로 펄펄 끓고 있을 때 내놓은 신제품이다. 자신감인지 무모한 도전일지 벌써부터 결과가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다만 시기가 도와주지 않지만 품질과 디자인으로 소비자를 붙잡겠다는 의도로도 읽힌다. K2 측은 “홀리데이는 아웃도어 활동뿐 아니라 여름철 휴가, 여행 등 일상에서 착용하기 좋은 간단한 디자인으로 신축성이 좋은 소재를 적용했다”면서 “또 상하의 개별 착장 뿐 아니라 세트로 입을 수 있는 셋업 스타일로도 연출이 가능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고 설명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
동원그룹 사업 지주사인 동원산업이 “연결 재무제표 기준 2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2.5% 감소한 2조 142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48억원으로 17.1% 감소했다. 내식 수요증가로 식품사업은 성장세를 이어간 반면 어가하락으로 수산사업이 부진했던 탓으로 동원그룹 측은 분석했다. 실제 식품사업 부문 계열사인 동원F&B는 2분기 매출액 1조615억원, 영업이익 289억원을 올렸다. 전년동기대비 각각 0.9%, 5.4%씩 증가했다. 사업다각화를 통해 가정간편식(HMR), 조미소스 등 전략 품목이 안정적으로 성장한 덕분이다. 자회사인 동원홈푸드도 단체급식과 급식 식자재사업에서 호조세를 보이며 실적개선에 힘을 보탰다. 소재 부문 계열사 동원시스템즈는 펫푸드 파우치와 레토르트 파우치 등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 수출전략으로 수익성 개선을 이뤄냈다. 2분기 매출액은 3444억원으로 전년 대비 2.9% 늘었고 영업이익은 30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가 “미래 성장동력인 건강과 균형잡힌 삶(헬스&웰니스) 투자와 해외사업강화를 통해 2분기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고 5일 밝혔다. 건강한 삶에 선투자한 효과를 톡톡히 본 셈이다. 실제 롯데웰푸드 2분기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44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3%(36억원) 늘었고 영업이익은 63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0.3%(147억원) 증가했다. 상반기 매출액으론 1조9953억원으로 전년비 0.2%(50억원)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006억원으로 전년비 49.8%(335억원) 늘었다. 외형은 제자리였지만 내실은 단단해진 모양새다. 롯데웰푸드 측은 “국내사업은 식자재 채널 합리화에 따라 상반기 매출이 소폭 감소했지만 가공 유지 고원가 재고 소진과 빙과 성수기 판매량 증가로 영업이익 개선을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0kcal 아이스바, 졸음번쩍껌, 이지프로틴 등 헬스&웰니스 신제품 출시와 판매로 매출을 확대했다”고 덧붙였다. 실제 지난
08.05
CJ대한통운이 정교한 하중 분산 기술을 기반으로 이라크 초중량물 운송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주목된다. CJ대한통운은 “중동지역 자회사 CJ ICM이 이라크에서 총 무게 110만톤 규모의 중량물들을 운송하는 프로젝트 물류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5일 밝혔다. 프로젝트 물류는 사회기반시설 설치, 생산시설물 건설 등 대규모 공사에 필요한 자재들을 공사 기간에 맞춰 운송하는 물류를 말한다. CJ ICM은 이라크 정유공장 고도화 설비공사 프로젝트에 참여해 지난 2023년 6월부터 10개월에 걸쳐 석유정제시설, 건설자재 등 대규모 설비들의 물류를 수행했다. 이라크 움 카스르(Umm Qasr)항에 하역된 기자재를 항만보관·통관을 진행하고 항에서 약 95㎞ 떨어진 바스라(Basrah) 지역 인근의 공사현장까지 운송했다. 운송 목록에는 길이 최대 84m, 무게 50톤에서 890톤에 달하는 268개 다양한 중량물들이 포함됐다. 이라크 프로젝트 물류 성공 배경엔 CJ ICM의 독보
정관장이 ‘에브리타임 리프레시·맥스’ 신제품 2종을 출시하며 편의점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에브리타임 리프레시’는 인삼농축액 분말에 페퍼민트 맛을 더해 건강과 상쾌함을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제품이다. 프로폴리스 자일리톨 허브추출물을 담아 입 안에서 기분 좋은 청량감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했다. 씹는 재미가 가득한 초소형 크런치 제형으로 식후는 물론 업무나 공부 중 기분전환이 필요할 때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 ‘에브리타임 맥스’는 인삼농축액 1500㎎에 비타민B군 판토텐산 아미노산을 더한 복합 설계로 일상 에너지를 끌어올린 제품이다. 레몬농축액을 더해 쓴 맛은 줄이고 달콤쌉싸름한 맛으로 부담 없이 섭취할 수 있다. 출퇴근길 에너지 충전이 필요한 직장인이나 운동이나 취미생활을 즐기는 소비자들도 빠르게 활력 충전이 가능하다. 정관장은 최근 접근성이 우수한 편의점에서 건강식품을 찾는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에브리타임 리프레시·맥스’ 신제품 2종을
롯데GRS 버거 프랜차이즈 브랜드 롯데리아가 8일부터 버거류 20종을 2.2% 인상한다고 5일 밝혔다. 대표적으로 리아 불고기와 리아 새우 단품 메뉴의 경우 100원 오르고 세트 메뉴는 200원 비싸진다. 롯데GRS 측은 “이번 가격 인상 결정은 △배달 서비스 부대비용 증가 △원자재가 강세 △물류 수수료·인건비 상승 등 대내외적 원가 상승 요인으로 인한 불가피한 판매가 조정”이라며 “2023년 2월 이후 가맹 본부에서 원가 상승에 대한 부담을 지속 흡수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객 선호도가 높은 주력 제품에 한해 판매가 조정 수준을 100원~200원으로 맞춰 고객 부담 최소화를 위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편의점업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매출은 물론 점포수도 대형사만 성장하고 있다. 시장포화 상태에서 옥석구분을 시작한 모습이다. 편의점 산업도 대형사 중심으로 시장재편이 이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올 정도다. 5일 산업통상자원부 6월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국내 편의점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7% 증가했다. 지난해까지 5% 내외 성장률을 기록한 점을 고려하면 크게 부진한 수치다. 5월 대비 우호적인 소비 환경(전년대비 공휴일 수 증가)에도 편의점만 부진했다. 특히 점포 증가율이 3% 미만으로 떨어진 것으로 관측됐다.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편의점 전체 성장률 부진은 상위권 사업자들(BGF, GS리테일) 점포성장률의 경우 여전히 5% 내외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데 반해 3위 이하 하위권 사업들 점포 순증세는 멈춘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이 기간 편의점업계 전체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8% 증가하는 데 그쳤다. 구매건수도
08.02
생활양식(라이프스타일) 플랫폼 오늘의집은 “국내 협력(파트너)사 1만400곳 판매대금 675억원을 조기 지급했다”고 2일 밝혔다. 일부 이커머스 정산금 미지급 사태와 관련 중소업체 자금운용상태가 어려워진 곳이 많아진 것을 고려한 조치다. 오늘에집에 따르면 조기지급된 정산대금은 7월 15일부터 31일까지 오늘의집에서 구매확정한 판매물품 대금이다. 평소보다 4일 앞당겨 정산을 진행했다. 오늘의집 측은 “건실한 재무적 안정성을 기반으로 이번 정산대금을 조기집행했다”고 강조했다. 실제 오늘의집은 지난해말 기준 3604억원의 유동자산(현금성 자산·단기금융상품 등)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질 유동부채는 1675억원이다. 유동비율은 215%를 넘는다. 오늘의집은 월 2회 주기로 파트너사에게 대금을 정산하고 있다. 매월 1일~14일 구매확정된 정산금은 20일에, 매월 15일부터 말일까지구매확정된 정산금은 다음달 5일에 지급한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
장기불황에 고물가로 할인 폭이 큰 겨울옷을 미리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롯데홈쇼핑이 “지난달부터 역시즌 의류상품을 최대 40% 할인가에 선보인 결과 주문액(7월1일~31일)이 전년과 비교해 30% 이상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여름 비수기 극복 전략의 일환으로 단독 패션 브랜드의 겨울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역시즌 마케팅을 해마다 진행하고 있다. 고물가에 고가 겨울 의류를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해 고객 부담을 낮추고 협력사 재고 소진을 돕기 위해서다. 또 가을겨울 신상품도 선보여 다음시즌 트렌드를 미리 확인하는 기회로도 활용하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지난달 2일부터 ‘역시 역시즌’ 행사를 통해 단독 패션 브랜드의 겨울 상품을 최대 40% 할인 판매했다. 대표 패션 브랜드 ‘LBL’의 가을겨울철 신상품인 캐시미어 후드 니트코트, 호주산 천연양모 재킷은 첫날 주문액 12억원 이상을 달성했다. 지난달 11일 올해만 누적 주문액 380억원
배달앱 요기요가 음식점주 기본 주문 중개 수수료를 한 자릿수로 인하한다고 1일 밝혔다. 요기요는 9.7% 신규 수수료율(기존 대비 22% 인하)을 적용한 ‘요기요 라이트’ 요금제를 선보였다. 요기요 측은 “지금까지 수수료 외에 다른 비용을 음식점에 전가하지 않았지만 지속 가능한 상생 협력 생태계를 이어가기 위해 가게 사장님 수수료 부담을 줄이는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또 요기요 무료 배달 멤버십 ‘요기패스X’ 대상 가게라면 배달 유형에 상관없이 고객 배달비를 100% 전액 지원한다. 요기요 측은 “가게로부터 배달비를 받지 않는 ‘가게 배달’ 경우에도 요기요가 배달비를 부담한다는 점이 경쟁 업체와 가장 큰 차별점”이라고 주장했다. ‘요기요 라이트’ 요금제는 음식점주 선택에 따라 이용할 수 있으며 매출 성과에 따라 더 낮은 수수료 적용도 가능하다. 가장 낮은 수수료율을 적용받을 경우 주문 중개 수수료는 4.7%로 업계 최저 수준이다. 한편 요기요는 “일부 지역
직영중고차 플랫폼 케이카(K CAR)가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던 1분기에 이어 2분기도 16% 넘게 성장하며 견조한 실적을 올렸다. ‘정체국면’에 빠진 중고차시장에서 홀로 쾌속질주하는 모양새다. 인공지능(AI) 도입에 비대면(온라인) 매입망 확대 덕분으로 풀이된다. 케이카는 “2분기 잠정실적 집계결과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5890억원, 181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공시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16.5%, 영업이익은 17% 각각 증가했다. 케이카 측은 “2분기는 중고차 평균 소매판매 단가가 역대 최고인 1722만원으로 회복했을 뿐만 아니라 판매대수도 전년동기대비 6.2% 증가한 3만9017대에 달했다”면서 “인공지능 기반 수요예측시스템을 적용한 판매와 비대면 매입채널을 확대해 생산성과 수익성을 모두 높인 결과”라고 설명했다. 케이카는 또 중고차시장 전체 성장세를 웃돌 정도로 탄탄한 실적그래프를 그리고 있다. 지난 2년간 역성장세를 지속하던 중고차시장은 올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