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27
2024
간편식 전문기업 프레시지가 “인공지능(AI) 기반 푸드테크 기업으로 체질전환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올해를 제조에서 푸드테크 기업으로 전환하는 원년으로 삼았다. 프레시지 측은 “4월 취임한 김주형 신임대표를 중심으로 AI 시스템·빅데이터에 기반한 제품 구매·생산·판매 등 공장 효율화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 4월부터 자체 AI 시스템을 통한 일 600만개 제품 분석을 진행했고 15억개 누적 데이터를 활용한 제품개발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프레시지는 실제 자체 AI 시스템을 통해 제품 개발의 구조적 한계에서 벗어나 제품의 기획과 개발 단계를 약 2.5시간으로 단축시켰다. 밀키트와 간편식을 개발하기 위해선 시장조사부터 경향분석, 소비자 불만반영 등 최소 2~3개월 이상 시간과 비용이 소요된다. 덕분에 기존 대비 투입비용을 90% 이상 절감했다. 사람 주관이 아닌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통해 효율성까지도 극대화했다는 게 자체평가다. 프레시지 관게자는 “AI 시스템은
05.24
동원F&B가 6월 1일부터 양반김 전 제품 가격을 평균 15% 인상한다고 24일 밝혔다. ‘양반 들기름김 (식탁 20봉)’은 9480원에서 1만980원으로 15.8% 오른다. ‘양반 참기름김 (식탁 9봉)’은 4780원에서 5480원으로 14.6% 인상한다. 대형마트, 편의점, 온라인채널 등 모든 판매처에서 똑같이 적용한다. 동원F&B 관계자는 “원초가격 급등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를 감내하기 어려워 불가피하게 가격 인상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동원그룹 포장용 플라스틱제품 제조 계열사 동원시스템즈가 “강원도 횡성 2공장 가동으로 ‘신성장동력’ 무균충전음료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사업을 확대한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동원시스템즈는 횡성 우천산업단지안에서 2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동원시스템즈은 2공장 준공으로 3개 라인에서 연간 무균충천 음료 5억3000만병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또 업계 처음으로 자동화 물류창고를 도입해 안정적 적재보관과 24시간 입출고 시스템도 구축했다. 무균충전(Aseptic Filling)이란 살균한 음료를 외부 균 침입이 불가능한 무균설비에서 페트병에 담는 방식이다. 동원시스템 측은 “페트에 담는 과정에서 제균을 위한 열처리 공정이 없기 때문에 원료 영양소를 최대한 유지하면서도 원료가 가진 고유의 맛과 향을 살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일반 페트음료에 비해 플라스틱 사용량이 20% 가량 줄어 친환경적이다. 투명한 디자인을 통해 소비자에게 시각적 청량감도 제공할 수 있다.
소비자 10명 가운데 9명은 ‘구독서비스’를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동영상 쇼핑 음원순으로 많이 이용하고 1인당 평균 4개를 구독한다. 24일 롯데멤버스 리서치 플랫폼 라임의 구독서비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10명 중 9명이 구독 서비스 경험이 있고 연령대와 무관하게 높은 이용률을 보이고 있다. 20대(94.5%) 30대(93.0%) 40대(94.5%) 모두 93% 이상 구독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을 정도다. 50대(81.0%) 60대(84.0%) 구독서비스 이용경험자 비중도 80%를 넘었다. 또 1인당 평균 4개 서비스를 구독하고 있으며 동영상서비스(OTT)와 쇼핑 유료멤버십을 가장 많이 구독하고 있다. 구독 서비스를 해지없이 지속 이용한다는 고객이 70%로 높은 충성도를 보였다. 음원 구독서비스는 3년 이상 장기 구독 이용자비중이 43.7%에 달했다. 20대를 중심으로 TV시청은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OTT 시청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J나눔재단이 20회 대한민국청소년박람회에서 ‘청소년 육성·보호 유공’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청소년 육성·보호 유공’ 포상은 청소년 건강한 성장과 청소년에게 친화적인 사회 환경 조성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한 개인과 단체, 기업 등과 주체적인 활동으로 모범이 되는 청소년을 격려하기 위한 상이다. 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여성가족부 주관으로 해마다 5월 수여한다. CJ 사회공헌재단인 CJ나눔재단은 2005년 설립 이후 19년간 문화 나눔을 통해 200만 청소년에게 체계적인 문화 교육·체험을 지원했다. 건강한 미래 인재 육성과 청소년 꿈 실현에 공헌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기업은 젊은이의 꿈지기가 돼야 한다’는 이재현(CJ그룹 회장) 이사장 사회공헌 철학을 바탕으로 2005년 CJ나눔재단을 설립했다. 온라인 나눔 플랫폼 CJ도너스캠프를 통해 CJ계열사와의 유기적인 협력과 인프라를 활용한 문화사회공헌을 시행하고 있다. 2005년부터 △문
05.23
한국앤컴퍼니그룹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 사업장 ‘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가 장애인 자립 기반 모범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2024 장애인고용촉진대회’에서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23일 한국앤컴퍼니그룹에 따르면 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는 장애인 고용 문제 해소를 목적으로 2015년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를 통해 설립된 장애인 표준사업장이다. 직무개발과 교육 훈련, 양질의 일자리 제공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함께하는 상생근로 문화 정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설립 당시 24명(장애인 9명, 비장애인 15명)이었던 구성원은 현재 156명(장애인 84명, 비장애인 72명)으로 크게 늘었다. 판교 본사와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금산공장 한국테크노돔 한국엔지니어링랩 등에서 ‘세탁’ ‘베이커리’ ‘카페’ ‘세차’ ‘사무행정’ 등 5개 부문 사내 복지업무를 위탁받아 한국앤컴퍼니그룹 임직원에게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는 코로나19로 위축
중고차 소비자는 벤츠 제네시스 같은 고급차에 우선 눈길을 주지만 실제 구매손길은 그랜저 카니발 같은 실용차로 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차 구매 상위 20개 중 80%가 국산 대중차인 이유다. 자동차 거래 플랫폼 엔카닷컴은 “1분기 검색수·구매대수를 분석한 결과 소비자 초반 관심은 프리미엄 모델이지만 실제 구매는 실속형 모델이었다”고 22일 밝혔다. 실제 이 기간 검색수 상위 20개 모델 중 11개 모델이 벤츠 BMW 제네시스 등 프리미엄 브랜드 모델이었다. 하지만 구매 상위 20위 안에 오른 프리미엄 브랜드는 4개에 불과했다. 실용성과 합리적 가격의 국산 중형 세단(승용차)과 SUV(스포츠실용차) RV(레저용자동차) 경차가 대다수였다. 구체적으로 종합 검색수 1위는 벤츠 E-클래스 W213, 2위는제네시스 5시리즈 (G30)였고 3위부터 5위를 G80 (RG3), GV80, 그랜저 IG가 차지했다. 6위부터 10위까지는 S-클래스 W222, 더 뉴 그
한국콜마가 화장품업계에서 처음으로 선케어 제품 녹색기술제품 인증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한발 앞선 연구개발 역량 덕분이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콜마는 2022년 해바라기 월귤 별꽃에서 항노화 성분을 복합추출하는 기술로 녹색기술 인증을 받았다. 녹색기술인증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해 탄소저감 등 에너지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절약한 기술과 제품에 주는 친환경 인증이다. 한국콜마에 따르면 친환경 선크림은 앞서 인증받은 녹색기술로 추출한 원료를 포함했다. 녹색기술로 원료를 추출하면 기존 열수추출 과정보다 탄소 발생량을 83% 이상 절감할 수 있다. 항산화 기능성은 870% 이상 향상된다. 특히 ‘징크옥사이드’ 자외선 차단 성분만으로 구성한 클린뷰티 제품이다. 바닷속 산호를 굳히는 백화현상을 초래하는 유기자차 성분을 제외한 무기자차 제형으로 만들어 친환경적이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친환경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
05.22
‘마켓컬리’ 운영사 컬리가 사상 첫 분기 영업이익을 냈다. 컬리는 “1분기 매출은 5381억원, 영업이익은 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1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6% 늘었고 영업손익은 300억원대 적자에서 흑자전환했다. 컬리가 분기 영업손익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15년 설립 이후 처음이다. 컬리 측은 “분기 첫 흑자 달성은 근본적인 손익구조 개선이 이뤄졌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컬리는 지난해부터 수익원 다각화와 운반비, 지급수수료 절감 등을 추진했다. 실제 운반비와 지급수수료 등을 포함한 비용은 1분기 638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6%나 줄었다. 또 수수료 기반 3P(판매자 배송)와 컬리멤버스, 물류대행 등의 사업에 집중한 효과도 봤다. 3P는 전년동기대비 5배 넘게 성장했고 화장품전용관 뷰티컬리 매출 역시 34% 증가했다. 컬리 관계자는 “첫 분기 흑자를 기점으로 지속가능한 수익 구조를 갖추게 된 만큼 올해는 자체적인 현금 창출력에 기반한 미
전자랜드가 “국내 서빙로봇 1위 기업인 브이디컴퍼니와 서비스로봇 대중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2일 밝혔다. 브이디컴퍼니는 2019년 국내에서 처음 서빙로봇을 상용화한 후 현재까지 선두자리를 지키고 있는 IT(정보기술) 기업이다. 2023년 상업용 청소로봇을 선보였고 최근 배송로봇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전자랜드는 협약을 통해 본격적으로 국내 서비스로봇 대중화에 나선다. 서비스로봇시장 판을 키우겠다는 의미다. 당장 직영점에 브이디컴퍼니 서빙로봇과 청소로봇을 시범 운영한다. 용산본점, 대전본점 등 전국 15개 매장에서 스마트 서빙 로봇 ‘케티봇’을 운영한다. 소비자들은 이 매장에서 케티봇으로부터 음료와 카탈로그를 제공받을 수 있다. 또 수시로 매장을 청소하는 청소 로봇 ‘클리버’도 운영한다. 로봇을 체험한 후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는 ‘합리적 가격’에 로봇을 구매할 수도 있다는 게 전자랜드 측 설명이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브이디컴퍼
치킨 프랜차이즈 BBQ가 “2022년 5월 이후 2년 만에 소비자권장 판매가격을 평균 6.3% 인상한다”고 21일 밝혔다. 23일부터 110개 판매제품 중 23개 제품 가격을 올린다. 황금올리브치킨 후라이드 가격은 2만원에서 2만3000원으로 변경된다. 반면 황금올리브치킨 속안심, 깐풍치킨 등 치킨류(30개) 제품과 피자·버거 등 사이드메뉴 (26개)는 가격을 동결한다. 31개 제품은 양을 늘려 가격인하 효과를 낸다. BBQ 측은 “원·부재료 가격 상승, 최저임금, 임차료, 기타비용 급격한 상승으로 가맹점이 수익성 악화를 더 이상 견딜 수 없어서 단행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05.21
오비맥주가 임직원과 함께하는 ‘저탄소 ECO 한끼 맥주박 쿠킹클래스’를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저탄소 ECO 한끼 맥주박 쿠킹클래스’는 맥주 제조 과정에서 자연스레 발생하는 ‘맥주박’을 업사이클링(새활용)한 ‘리너지 가루’로 피자 김치전 등 음식을 만드는 프로그램이다. 탄소 발자국을 줄일 수 있는 저탄소 식생활 가치를 알리고 실천을 이끌기 위해 쿠킹클래스를 기획했다. 서울 강남구 현대카드 쿠킹라이브러리에서 열린 쿠킹클래스에 구자범 오비맥주 법무정책홍보부문 수석 부사장, 크렉(Craig Katerberg) 아시아 본사(버드와이저 APAC) 법무정책홍보부문 부사장 등 오비맥주 임직원 20명이 참석했다. 쿠킹클래스에는 푸드 업사이클 전문 기업 ‘리하베스트’도 함께했다. 민명준 리하베스트 대표는 클래스 강연자로 나서 직접 개발한 저탄소 한끼 레시피(조리법)를 선보였다. 버려지는 부산물을 재가공해 탄소 절감 효과가 뛰어난 맥주박 업사이클링 의미와 현황을 설명했다. 지속가능한
아모레퍼시픽은 “더마뷰티(기능성 화장품) 브랜드 에스트라가 태국시장에 공식 진출하며 글로벌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고 21일 밝혔다. 약국화장품으로 불리는 에스트라는 지난달 태국 대표 온라인쇼핑플랫폼 ‘라자다’ 브랜드관 입점을 시작으로 태국 현지 오프라인 복합매장 ‘뷰트리움’과 ‘왓슨’에도 입점한다. 아모레퍼시픽 측은 “에스트라 브랜드를 대표하는 ‘에이시카365’ ‘아토베리어365’ ‘리제덤365’ ‘더마UV365’ 등 14개 제품을 선보인다”며 “이 중 주력으로 운영될 ‘에이시카365’ 의 경우 에스트라 의약학적 경험과 연구력을 바탕으로 개발한 독자성분을 담아내 차별화된 효능을 준다”고 설명했다. 예컨대 ‘에이시카365 흔적진정세럼’은 피부 진정과 잡티 흔적 관리를 동시에 도와주는 제품이다. 이 제품은 지난해 10월부터 태국 현지 사전 판매 때 가장 좋은 고객 반응을 얻으며 태국 더마뷰티시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에스트라는 태국 진출을 기념하는 현지 홍보 행사도 벌인다. 2
이커머스업계 유료멤버십(회원제) 도입 열풍이 식품 패션·뷰티업계로 번지고 있다. 유료회원 끌어 모으기 전쟁이나 다름없다. 이유는 간명하다. 고객을 꽉 붙잡는 록인(Lock-in 자물쇠) 효과를 노리고 있다. 속절없이 경쟁업체에 고객을 뺏기지 않겠다는 의지표현이다. 충성고객 확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유료멤버십 제도를 통해 자사몰 유입을 늘리고 데이터를 수집해 고객 맞춤형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판매도 늘리고 고객도 붙잡을 수 있다는 의미다. 일석이조 효과다. 다만 추가할인이나 무료배송 등 유료 회원만을 위한 ‘혜택’을 제시해야 하는 건 부담스럽다. 그렇더라도 회원을 늘리는 게 영업이나 시장점유율 확보 측면에서 훨씬 유리하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쿠팡 SSG닷컴 전자랜드 등 온오프 판매채널뿐아니라 식품 패션 화장품 회사마저 유료멤버십 회원 모으기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그릭요거트 브랜드 스위트바이오는 지난달부터
05.20
금호타이어가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기후환경교육 ‘그린 캠페이너’ 활동을 벌인다고 20일 밝혔다. ‘그린 캠페이너’ 활동은 아동권리에 기반한 교육이다. 어린이가 기후변화 대응 주체로 성장을 유도하고 캠페인 공모와 시상을 진행한다. 지역사회변화를 선도하며 사회 가치 전파를 추구한다. 또 어린이가 다양한 환경 이슈(저탄소, 생물 다양성)와 관련한 캠페인을 직접 기획하고 실천해 참여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올해는 10월까지 6개월간 초등학생·중학생 1200명(50개 학급 혹은 기관)을 대상으로 한다. 교육내용은 2단계로 나눠 1단계는 정보와 자료를 통한 학습, 2단계는 활동을 위한 캠페인 기획으로 이루어진다. 기후위기에 따른 다양한 현상과 원인 파악, 기후위기 의미와 심각성 깨닫기 등 기후위기에 대한 이해와 함께 캠페인 기획을 통한 기후위기 극복을 실천하는 시간을 갖는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동서식품이 “캡슐커피머신 ‘카누 바리스타 어반’(사진)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4’ 제품 디자인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에서 해마다 열리는 세계 디자인 공모전으로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불린다. 동서식품 ‘카누 바리스타 어반’은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4’ 제품 디자인 부문 커피머신 부문에서 본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동서식품 측은 “카누 바리스타 어반은 깔끔한 디자인과 사용자 친화적인 작동법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면서 “가정 내 공간을 절약할 수 있고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를 활용해 고급스럽고 우아한 분위기를 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품 작동법도 사용자 친화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실제 조명이 들어오는 원터치 메뉴 버튼에는 커피 종류와 물 양을 선택할 수 있는 직관적인 사용화면을 적용했다. 물탱크도 회전이 가능해 인체공학적으로 사용 가능하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
리테일 테크기업 ‘컬리’가 출범 9주년을 맞아 역대급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9돌 생일 자축잔치다. 컬리는 “31일까지 ‘컬리 벌쓰 위크’ 기획전을 열고 1200개 상품을 최대 70% 할인한다”고 20일 밝혔다. 컬리에 따르면 역대 최대 규모 행사답게 특가 기회와 쿠폰행사, 최대 2만5000원 페이백(보상환급)까지 소비자들이 할인 효과를 확실히 체감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신선식품과 간편식 부문은 물론 생필품과 생활 패션 뷰티까지 총망라했다는 게 컬리 측 설명이다. 실제 ‘999특가’의 경우 인기 상품 600개를 엄선해 ‘900원’ 단위로 선보인다. ‘압구정쭈꾸미’는 33% 할인한 5900원에, 품질과 가격 모두 잡은 ‘KF365 한돈 삼겹살 구이용 1kg’은 정가 2만9900원에서 1만9900원으로 할인 판매하는 식이다. ‘컬리공신’ 행사의 경우 ‘올마레 춘천 국물 닭갈비 떡볶이’ ‘최현석의 쵸이닷 새우 봉골레 파스타’ ‘자연실록 닭가슴살 큐브 스테이크’ 모두 25%
‘재고’가 문제였다. ‘잘나가던’ 영원무역이 ‘자전거 재고’ 때문에 발목을 잡힌 모양새다. 울며겨자먹기식 할인판매로 영업이익이 50% 넘게 줄었다. 매출도 1년새 15% 줄어든 7000억원대에 그쳤다. 20일 패션업계와 증권가에 따르면 영원무역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5.6% 감소한 709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710억원으로 57.5%나 급감했다. 그나마 영업이익률은 10%를 유지했다. 활동복 등 의류쪽은 선방했지만 자전거브랜드 스캇(SCOTT) 실적부진이 뼈아팠다. 형권훈 SK증권 연구원은 “스캇 부문은 재고 소진을 위한 할인판매로 영업손실만 161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며 “자전거 소비 성수기 초입인 1 분기가 지났지만 스캇 재고는 지난해 4분기 7900억원에서 500억원 감소하는 데 그쳤다”고 설명했다. 자전거 재고 소진을 위한 할인판매 타격이 예상보다 컸고 매출액은 물론 영업이익 모두 부진했다는 얘기다. 스캇
05.17
오리온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7484억원, 영업이익은 125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매출액은 글로벌 경기침체 고물가 고환율 등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제품 경쟁력 제고와 성장채널 영업활동에 집중한 덕분에 전년동기대비 12.7% 증가했다.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무난한 성적이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6.2% 증가했다. 원자재 가격이 지속 상승하는 등 환경악화에도 선전한 모습이다. 특히 영업외적 부분에서 기대하지 않았던 수익을 거둔게 주효했다. 오리온홀딩스 자회사인 쇼박스가 119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파묘’ 흥행에 힘입어 1분기 영업이익 200억원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1분기 전체 영업이익의 16%를 차지한다. ‘뭘해도 잘되는 집’인 형국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제품력 강화 및 시장 확대를 통해 지속 성장세를 이어가는 한편 탄탄한 현금흐름을 기반으로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병수 기자 byng8
1분기 500대 기업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를 포함한 IT전기전자 업황 회복 덕분이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주요 대기업이 본격적인 실적회복 국면에 접어든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업종별로는 희비가 엇갈린다. 반도체 등 IT전기전자와 공기업부문은 큰폭 성장세를 기록했지만 석유화학·철강분야 영업이익은 급감했다. 지정학적 위험에 따른 유가상승, 수요약화, 중국경기침체 탓이다. CEO스코어는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16일까지 분기보고서를 제출한 334개사를 대상으로 1분기 실적을 조사한 결과 매출액이 772조786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전년(768조9852억원) 동기대비 0.5%(3조8010억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영업이익은 그러나 큰폭으로 개선됐다. 이 기간 500대 기업 영업익은 50조5613억원으로 전년 동기(32조1749억원)보다 57.1% 급증했다. 업종별로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