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02
2024
하림이 냉동만두시장 판 키우기에 나섰다. ‘4세대 육즙만두’로 차별화와 함께 영역확대를 꾀하고 있다. 하림산업은 ‘더미식 갈비교자'(사진)를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더미식 갈비교자는 100% 국내산 돼지고기와 과일을 배합해 만든 특제 간장 소스로 맛을 낸 만두다. 육즙이 살아있는 꽉 찬 갈비소가 특징이다. 하림 측은 “인공 숯불 향료를 가미하지 않아 인위적인 불 맛이 나는 갈비 구이가 아닌 갈비찜과 같은 풍미를 느낄 수 있는 게 핵심”이라며 “제품 연구진은 전국 만두 맛집뿐만 아니라 유명 갈비찜 전문점까지 순회하며 만두소 레시피(조리접) 개발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또 만두피는 맹물이 아닌 3시간 동안 직접 우려낸 육수로 반죽해 고소한 풍미를 끌어올렸다. 반죽을 1만번 이상 치대 쫄깃한 식감을 극대화했다. 만두소는 물론 만두피까지 기존 냉동만두와 차별화했다는 얘기다. 하림은 지난해 10월 육즙고기·육즙새우·김치·땡초고기 등 교자 4종과 소고기표고·묵은지·부
08.01
바른손 온라인 플랫폼 ‘졸스’가 아이허브와 손잡고 국내 간식 브랜드 납품을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K뷰티에 이어 K간식까지 해외진출 길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아이허브는 5만개 프리미엄 건강·웰빙제품을 제공하는 세계 최대 건강 라이프 쇼핑몰이다. 신뢰도 높은 브랜드를 선보이고 다양한 언어, 결제 방법 등을 지원해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다. 졸스는 미국 유통 전문 플랫폼 ‘뷰티 브릿지’와 협업해 아이허브에 K간식 브랜드 제품 판매를 시작한다. 한국 대표 간식 브랜드 바프(HBAF) 아몬드 등을 시작으로 추후 상품군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졸스는 앞서 지난해 3월부터 아이허브에 K화장품(뷰티) 브랜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네이처 리퍼블릭 시오리스 퓨리토 서울 에이피엘비 등 자사몰에서 선보이고 있는 다양한 중소 K뷰티 브랜드를 아이허브에 납품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K뷰티(화장품)가 ‘반짝’ 빛났다. 상반기 ‘깜짝’ 실적을 냈다. 바르는 화장품뿐 아니라 기기까지 덩달아 잘 나갔다.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은 상반기 역대 최대 매출을 올렸을 정도다. 에이피알은 “상반기 매출액 3044억원, 영업이익 558억원으로 역대 최대 반기 매출을 기록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21.8%, 영업이익은 16.3% 증가한 수치다. 2분기만 보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555억원과 280억원을 올렸다. 분기기준으로 최대 매출이다. APR 측은 “상반기 실적은 메디큐브 화장품과 에이지알(AGE-R) 뷰티 디바이스 동시 성장으로 호조를 보였다”면서 “세게소비자들 사이에서도 시너지(동반상승) 효과가 입소문을 타면서 뷰티 디바이스와 화장품 모두 상반기 매출 1300억원을 돌파했다”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미국 등 해외부문 매출은 전년동기 73% 증가한 1432억원을 올렸다. APR 관계자는 “미국(매출 497억원)에서 K-뷰
07.31
금호타이어가 “2분기(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51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13.4%로 지난해 4분기부터 3분기 연속 13%를 웃돌았다. 이 기간 매출은 1조131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7% 늘었다. 1960년 금호타이어 창립 이래 역대 2분기 중 두번째로 많은 매출 규모다. 금호타이어의 역대 2분기 최대 매출은 2012년 2분기에 기록한 1조1500억원이다. 당시 영업이익률은 10.2%였다. 금호타이어 측은 “신차용 타이어(OE) 공급 확대와 고수익 타이어를 비롯한 교체용 타이어(RE) 시장의 복합적 성장이 실적개선을 뒷받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성능 차량과 18인치 이상 고인치 타이어를 포함한 고수익 제품 판매비중 확대를 통해 수익성 측면에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금호타이어는 올해 매출 목표치를 4조5600억원으로 세우고 고인치 제품 판매 비중 42% 달
자동차거래 플랫폼 엔카닷컴이 “중고차량 등록대수가 국내 업계 최초이자 최대인 1500만대를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엔카닷컴에 따르면 2000년 출범 당시 등록대수는 9만대였지만 빠른 속도로 매물을 확대해 현재는 연간 120만대가 등록하고 있다. 연간 등록대수 120만대는 국내 중고차시장에서 한해 거래되는 전체 중고차의 40% 수준에 달한다. 덕분에 엔카닷컴 누적 등록대수는 2005년 112만대, 2010년 319만대, 2020년 1000만대로 가파르게 증가했다. 7월 기준 엔카닷컴을 거쳐간 매물은 지난 2020년 이후 4년 만에 500만대 증가한 1500만대를 넘어섰다. 길이 5m 대형 세단(승용차) 길이로 환산하면 지구 2 바퀴를 돌 수 있다. 또 엔카닷컴이 직접 진단하고 확인한 ‘엔카진단’ 매물 비중도 상시매물의 40%에 달한다. 소비자들이 엔카닷컴을 검색한 ‘누적 방문수’ 역시 업계 최대인 26억회에 이른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20년 업력과 경험으로
스타벅스 커피값이 오른다. 스타벅스코리아는 “내달 2일부터 톨 사이즈(보통크기) 음료가격은 동결하고 숏(237ml) 사이즈는 300원 내리되 그란데(473ml)와 벤티(591ml) 사이즈는 각각 300원·600원 인상한다”고 31일 밝혔다. 스타벅스에 따르면 원두 상품군 중 홀빈 11종은 1만5000원~1만8000원인 가격대를 1만8000원~2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 인스턴트 커피 VIA 8종은 현재 5900원~1만5000원인 가격대를 6900원~1만5700원으로 올린다. 에스프레소 샷, 시럽, 휘핑 등 음료 옵션인 엑스트라군은 현재 600원에서 800원으로 조정한다. 원두는 18년 만에, 인스턴트 커피는 13년 만에 가격을 조정한다는 게 스타벅스 측 주장이다. 다만 스타벅스회원에게 제공하는 무료 엑스트라 혜택은 현재와 동일하게 적용한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신세계백화점 ‘오프프라이스스토어’ 신세계 팩토리스토어가 라오스시장에 진출한다. 오프프라이스스토어는 유명 브랜드 이월상품을 대폭 할인판매하는 상점을 말한다. 오프프라이스스토어를 앞세워 라오스부터 K-패션·뷰티(의류·화장품) 브랜드 세계화에 시동을 건다는 계획이다. 신세계는 서울 강남구 신세계백화점 본사에서 라오스 최대 민간 기업인 코라오그룹 계열사 그랜드뷰프라퍼티와 프랜차이즈사업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프랜차이즈사업이란 가맹 사업자가 직접 해외에 진출하는 대신 현지 기업과 계약한 후 상품 공급 등 기업간 성과공유(라이센싱) 방식을 칭한다. 그랜드뷰프라퍼티는 내년 상반기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에 개장할 ‘콕콕 메가몰’ 내에 신세계 팩토리스토어 해외 1호점을 열할 계획이다. 향후 10년 안에 라오스 내 10개점을 목표로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신세계 측은 “협약을 통해 K-콘텐츠 시장 성장성이 높은 라오스에 K-패션·K-뷰티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하
07.30
대규모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를 빚은 티메프(티몬·위메프)가 지난해 상반기부터 사실상 재무 관리 기능을 박탈당한 채 영업·마케팅에만 열을 올리는 기형적인 조직 운영을 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적자가 날 게 뻔한데도 몸집 키우기를 위해 비정상적 판촉활동을 해왔다. 모기업 큐텐이 처음부터 입점업체나 소비자와 ‘상생’은 무시하고 자회사 상장으로 ‘한몫’ 챙기려는 의도가 다분했지 않았냐는 의구심이 들게 하는 대목이다. 수습책 발표 반나절도 안돼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한 것도 절박한 입점업체 사정은 외면한 채 ‘혼자만 살겠다’는 꼼수란 비판이 나올 정도다. 난맥상이 드러난 셈이다. 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티몬·위메프 모회사인 큐텐은 지난해 4월 티몬 조직개편을 통해 기술본부를 큐텐으로 통합한 뒤 그해 6월 개발과 재무 기능까지 흡수했다. 2022년 9월 주식교환 형태로 티몬을 인수·합병한 지 1년도 채 안 돼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 핵심 기능을 모두 갖고 간 셈이다. 큐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가 “인도 자회사인 ‘롯데 인디아’와 ‘하브모어’를 합병해 통합법인을 출범시킨다”고 30일 밝혔다. 인도 건과·빙과 두자회사를 통합해 세계 1위 인구 대국인 인도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웰푸드에 따르면 롯데 인디아와 하브모어는 29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양사 합병안을 의결했다. 양사 간 합병은 인도 건과 법인 롯데 인디아가 인도 빙과 법인 하브모어를 흡수합병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하브모어는 흡수합병되지만 하브모어 브랜드는 유지한다.하반기 중으로 주주 동의 등 합병을 위한 후속 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 초 통합 법인을 출범시킨다는 계획이다. 롯데웰푸드 측은 “인도 자회사 간 합병은 경영 효율화를 제고하고 두 회사 간 동반상승(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라며 “단순한 외형성장 외에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 물류·생산 거점 통합 등으로 롯데 브랜드력을 공고히 하는 데 두회사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롯데
K(한국)아웃도어가 아시아아웃도어시장 평정에 나섰다. 중국 일본 동남아 등 아시아 전역에 K아웃도어 ‘깃발’을 꼽고 있다. MLB브랜드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패션기업 에프엔에프(F&F)가 앞장섰다. F&F는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디스커버리) 아시아 주요국가 판권을 획득하고 사업무대를 세계로 넓히고 있다. F&F는 “디스커버리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미국 워너브라더스디스커버리(WBD)와 독점 계약을 맺고 중국 일본 동남아 등 아시아 주요국가에 진출한다"고 30일 밝혔다. F&F는 MLB에 이어 디스커버리까지 주력 브랜드 모두 아시아 전역에 진출하게 된다.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와 함께 K아웃도어 한류열풍에 시동을 건 셈이다. F&F 측은 "디스커버리는 아시아 1위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MLB의 체계화된 성공방정식을 적용해 빠른속도로 진출해 나갈 계획"이라며 "MLB에 대한 애정과 신뢰도가 높은 중국 전역 대리상(대리점)은 물론 아시아 각국 대표 디스트리뷰터(유
07.29
구영배(사진) 큐텐 대표가 “티몬·위메프 정산지연 사태 해결을 위해 규텐 지분 모두를 팔거나 담보로 활용하겠다”고 29일 밝혔다. 또 경영정상화를 위해 자금조달(펀딩)과 인수합병(M&A)도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구 대표는 이날 티몬위메프 사태 한달여 만에 뒤늦은 입장문을 내고 “두 가지 문제부터 집중하겠다”면서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하고 신속한 대처로 사태 확산을 막겠다”고 말했다. 우선 소비자 환불문제 해결책을 제안했다. 그는 “티몬 위메프가 파악한 고객 피해 규모는 여행상품을 중심으로 합계 500억원 내외로 추산하고 있다”면서“양사가 현장 피해 접수와 환불 조치를 실시했고 지속해서 피해 접수와 환불을 실시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큐텐은 양사에 대한 피해회복용 자금지원을 위해 긴급 유동성 확보에 나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큐텐 보유 해외 자금의 유입과 큐텐 자산·지분 처분이나 담보를 통한 신규 자금 유입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판매자에 대
티몬·위메프 ‘정산지연’ 사태가 악화일로다. 소비자환불 문제는 어렵사리 해결 실마리를 찾고 있지만 대금을 물린 입점판매자 피해문제는 갈피조차 못잡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에선 제때 정산받지 못한 중소상공인이 대출금을 갚지 못해 연쇄도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29일 금융당국과 유통업계에 따르면 미정산금액은 지난 22일 기준 위메프 195개사 565억원, 티몬 750개사 1097억원 수준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 5월 판매대금 미정산금만 산정한 것으로 앞으로 도래할 6~7월 미정산분을 추가하면 규모는 기하급수적으로 커질 수 있다. 일각엔선 ‘미정산금 규모가 1조원이 넘을 것’이라는 티몬 내부 직원 메모 등을 고려할 때 실제 정산대금은 1조원대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문제는 뾰족한 대책이 없다는 점이다. 티몬·위메프 모회사인 큐텐은 최근 금융당국에 해외 이커머스 플랫폼인 위시를 통해 5000만달러(700억원)를 다음달 중 조달하겠다는
‘알엑스진 피크업’ 테스토스테론 증가 정관장 남성건강 전문 브랜드 ‘알엑스진’은 남성활력을 강화시키는 ‘알엑스진 피크업’을 선보였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8월 출시 직후 완판 신화를 기록한 전립선 건강 기능성 제품 ‘홍삼오일 알엑스진 클린’에 이은 남성호르몬 제품이다. 정관장에 따르면 알엑스진 피크업의 경우 ‘두충우슬추출복합물’이 남성호르몬을 증가시켜 갱년기 남성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을 식약처로부터 공식 인정받은 건강기능식품이다. 건강한 젊음, 자신감의 절정을 의미한다는 뜻에서 피크업을 이름에 넣었다. 남성호르몬은 30세를 정점으로 해마다 감소해 40대 이상이 되면 정상치보다 약 30~50% 줄어 갱년기 남성 증상이 나타난다. 성욕감퇴 등 성기능은 물론 근력 저하 피로감 무기력감 집중력저하 복부비만 등이다. 이를 방치하면 당뇨 심혈관질환 고지혈증 등 대사증후군 위험까지 높아지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알려져 있다. ‘두충우슬추출복합물’은 인체적용시험 결과 특정
07.26
‘스킨 1004’ 화장품 브랜드로 유명한 크레이버가 상반기 매출 1346억원, 영업이익 228억을 각각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크레이버 측은 “지난해 매출(930억원)과 영업이익(108억원)을 상반기에 이미 추월했다”면서 “매출 1000억원 돌파는 창사이래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2022년 실적에 견줘 매출은 790% 이상 급증한 셈이다. 크레이버 매출 성장을 견인한 건 스킨케어 브랜드 스킨1004다. 스킨1004는 2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350% 증가한 661억원, 영업이익은 670% 이상 증가한 215억원을 각각 올렸다. 특히 상반기 누적매출은 1029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74%를 차지한다. 스킨1004 관계자는 “미국 울트라매장 650곳에 스킨1004 입점을 확정하고 동남아쇼피와 틱톡샵 에서 K-뷰티 부문 상반기 1위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고병수 기자
유통업계가 신흥소비시장으로 떠오른 아시아로 몰려가고 있다. 신성장동력을 찾아나선 셈이다. NS홈쇼핑은 말레이시아 바이오테크놀로지기업인 ‘메디카 내츄라’와 건강기능식품 공동개발을 위한 합의각서를 맺었다고 25일 밝혔다. 기능성원료 도입과 이를 활용한 제품 판매를 위해서다. NS홈쇼핑은 ‘메디카 내츄라’사와 함께 말레이시아 현지 자생식물을 원료로 건강기능식품 공동개발에 나선다. 또 건기식을 국내에 유통할 수 있도록 식약처 개별인정형 원료 허가부터 상품 기획 판매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NS홈쇼핑은 홈쇼핑업계에선 유일하게 식품안전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상품 품질관리력, 기획력을 바탕으로 ‘개별인정형 원료 개발·인증’ 사업을 시작했다. 지난 1월 ‘와사비잎 추출물’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개별인정형 원료 인증을 받았다. 건강기능식품 자체 브랜드 ‘엔웰스’를 선보였다. 팔도도 이날 필리핀 대형 유통기업 S&R 멤버십쇼핑(S&R), 퓨어골드(PUREGOLD)와 ‘제품 판매
07.25
CJ대한통운은 "운송중개플랫폼 ‘더 운반’ 서비스가 고객사(거래회사)수가 1년 만에 20배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CJ대한통운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첫선을 보일 당시 150곳이었던 고객사 수는 현재 3000개로 늘었다. 더운반 서비스를 이용하는 차주도 4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5월엔 유력 철강사와 철강재 물류협력에 나서는 등 대기업 계열 화주를 유치하며 화물운송업계에 ‘더 운반’ 이름을 각인시켰다. CJ대한통은 측은 “이 같은 성과는 운송시장에서 만연한 문제점들을 해결한 데서 비롯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더 운반’은 화주와 차주를 직접 연결하는 시스템으로 정보 불균형을 해소하고 대표적 ‘레몬마켓’으로 불리던 기업과 기업간 물류이동(미들마일) 운송시장 내 병폐를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과거 화주-주선사-운송사-차주로 이어지는 구조에서 주선사들이 정보를 독점하고 시기별 차등 운임을 적용해 왔는데 ‘더 운반’은 화주-차주 직거래 플랫폼을 통해 중개수수료를 없애고
티몬·위메프 판매대금 미정산사태가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면서 입점 판매자들이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판매대금을 물린 중소 판매자 경우 상품매입자금 부족으로 당장 영업까지 중단해야 할 판이다. 전자상거래(이커머스)업계는 티몬·위메프 결제 추정액을 근거로 추산할 때 미정산 피해 규모는 1000억원을 넘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티몬과 위메프 등 큐텐그룹 계열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에 입점한 6만곳 가운데 상당수가 자금사정이 넉넉하지 않은 ‘중소 판매업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대금 정산이 제때 이뤄져야 사업을 이어갈 수 있는 곳들이란 얘기다. 하지만 티몬·위메프 판매대금 정산이 지연되면서 영세 판매자를 중심으로 심각한 자금난에 봉착하고 있다. 상품 매입자금이 없어 영업을 중단할 위기에 처한 판매자도 생겨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달 정산받지 못한 대금은 5월 판매분이다. 6~7월 판매대금 정산도 불확실하다.
07.24
교원그룹이 반려동물 동반 여행객을 위한 반려동물 친화(펫 프렌들리) 호텔 ‘키녹’을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교원그룹에 따르면 ‘키녹’은 반려동물이 발로 문을 두드리는 모습에서 착안한 이름이다. 사람과 반려동물 사이 경계 없는 공존과 성숙한 반려 문화 조성이란 ‘브랜드 철학’과을 담고 있다. 키녹은 반려동물 동반 특화 호텔로 호텔 전체를 반려동물의 눈높이에 맞춰 설계했다. 반려동물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연면적 7000㎡(2120평), 지상 3층, 지하 2층 규모다. 기존 ‘스위트호텔 경주’를 전면 재혁신(리노베이션)해 34개 객실을 펫 특화 객실로 조성했다. 또 8264㎡(2500평) 규모 야외 펫 파크를 비롯 실내 펫 파크·유치원·미용실·리테일 숍 등 반려동물을 위한 폭넓은 시설을 제공한다. 공식 개장은 8월 31일이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바디프랜드 ‘액티브 시니어’ 공략이 먹혀들고 있는 것으로 관측됐다. 건강관리에 관심이 많은 장년층을 겨냥한 헬스케어로봇 안마의자 공급계획이 ‘순항’ 중이기 때문이다. 24일 바디프랜드에 따르면 상반기 국내 기관단체 대상 안마의자 납품 계약이 전년대비 17% 증가한 가운데 경로당 수주 실적은 이 보다 2배 이상 많은 36% 늘었다. 기업간거래(B2B) 영업 측면에서 관공서 학교 경찰서 소방서 경로당에 이르기까지 고객 접점을 점진적으로 발굴해낸 결과라는 게 바디프랜드 측 설명이다. 특히 가정의 달이었던 지난 5월 경로당 수주실적은 1년전보다 2배나 급증했을 정도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상반기 계약 체결을 통해 경기 강원 충북 지역 경로당에 바디프랜드 인기 안마의자를 다수 공급했다”며 “이 가운데 바디프랜드가 개발한 첫 헬스케어로봇인 ‘팬텀로보’와 미니멀 사이즈의 콤팩트형 헬스케어로봇인 ‘팔콘SV’가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바디프랜드는 헬스케어로봇을 앞세워 지역 경로당에 안마의
싱가포르 기반 전자상거래 플랫폼 큐텐 계열사인 티몬·위메프의 판매자 정산지연사태 파장이 커지고 있다. 정산지연 사태가 보름 넘게 이어지면서 판매자와 소비자 이탈이 가속화하는 등 자금난에 빠져들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때문이다. 다만, 티몬 측이 부랴부랴 ‘빠르고 안전한 새 정산시스템’을 도입하겠다며 진화에 나서 당장 ‘급한불’인 판매자 이탈을 멈추게 할지 주목되는 상황이다. 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노랑풍선, 교원투어 등 주요 여행사들은 22일 티몬과 위메프에서의 여행상품 판매를 잠정 중단했다. 해당 플랫폼에서의 정산이 미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티몬과 위메프 애플리케이션(앱)과 웹사이트에서 이들 여행사 상품은 노출되지 않고 있다. 여행사들은 이미 판매가 완료돼 당장 이달 내 출발 일정이 잡힌 상품에 대해선 계획대로 진행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다만, 티몬이나 위메프에서 이미 결제가 완료된 8월 상품을 어떻게 운영할지를 놓고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