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16
2024
유통재벌이 때아닌 인력구조조정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롯데가 먼저 포문을 열었다. 롯데백화점은 올초 20년 이상 근속자를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았다. 창사 이래 첫 희망퇴직이었던 2021년에 이어 두번째다. 말은 ‘희망’퇴직이지만 실적부진에 따른 인력구조조정이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매출·영업이익 모두 크게 뒷걸음질쳤다. 다행히 희망퇴직 조건은 나쁘지 않았다. 기본급 36개월치에 위로금 학자금 등을 제안했다. 롯데백화점이 희망퇴직위로금으로 1분기에만 270억원을 썼다. 대상자 4000여명 가운데 100명 안팎 직원이 희망퇴직을 택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만큼 대대적인 희망퇴직이었고 내부에선 경영진 인사에 불만이 터져나왔다. 외부에서 영입한 임원이 수두룩한데 2년 동안 이렇다 할 정책과 성과가 없었기 때문이다. 위기 돌파구를 공채직원 구조조정에서 찾는 게 아니냐며 볼멘소리가 쏟아졌다. 공교롭게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장남 신유열(37) 롯데케미칼 상무도 이때 1년 만에 전무
스타벅스코리아가 바리스타 채용기간을 절반 수준으로 줄인 ‘빠른 채용 전형’을 시범도입한다고 16일 밝혔다. 스타벅스에 따르면 이 전형은 지원서 접수부터 채용까지 50일 정도 소요되는 기존 공개채용과 다르다. 입사 지원 가능 매장을 사전에 공개하고 지원자가 희망 매장을 선택하면 서류전형부터 입사까지 모든 전형을 공개채용보다 빠르게 마무리할 수 있다. 줄잡아 25일 안팎이면 바리스타 채용절차가 마무리된다. 시범사업인 만큼 채용대상 매장은 일단 50개다. 근무형태는 하루 5시간씩 주 25시간(주말 포함)이다. 빠르면 이달 27일부터 입사할 수 있다. 바리스타 지원자격은 만 18세 이상으로 성별 학력 장애 관계없다. 식품접객업 종사자 필수 요건으로 근무시작일에 건강진단결과서(보건증)를 소지해야 한다. 현재 지원 가능한 매장과 바리스타 급여, 복리후생 등 채용관련 자세한 내용은 신세계그룹 채용 홈페이지(job.shinsegae.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병수 기자 byng8@n
농심이 유럽시장 공략에 고삐를 죄고 있다. 유럽시장 ‘관문’ 프랑스 판매망을 확대하고 해외시장 공급 기반인 미국공장 증설에 나선다. 농심은 “6월부터 프랑스 대형 유통업체인 ‘르끌레르’와 ‘까르푸’에 신라면 외에 너구리 순라면(채식라면) 등 주요 라면과 스낵 제품 공급물량을 대폭 늘려 공식 입점한다”고 15일 밝혔다. 농심은 또 올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대형 스포츠이벤트(올림픽)를 맞아 ‘코리아 엑스포 2024’ ‘K-스트리트 페스티벌’ ‘매장내 팝업스토어’ 등을 추진한다. 유럽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농심은 프랑스 대형유통업체 입점을 계기로 스페인과 이탈리아 등 유럽 서남부 전역을 함께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스웨덴과 덴마크 등 북유럽 국가 역시 현지 유력 거래선을 통해 유통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농심은 유럽 판매법인 설립도 추진한다. 농심은 세계시장 확대를 안정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공급능력 강화도 병행한다. 유럽과 아시아 지역 공급확대를 위한
05.14
CJ제일제당이 “자회사 CJ대한통운을 포함한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75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7% 증가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은 7조2160억원으로 2.0% 증가했다. CJ대한통운을 제외하면 1분기 매출은 4조4442억원으로 0.8% 늘었고 영업이익은 2670억원으로 77.5% 증가했다. CJ제일제당 측은 “1분기엔 영업이익률이 높은 해외사업이 호조를 보이고 국내 사업은 강도 높은 비용 절감 노력을 기울인 결과"라고 설명했다. 사업부별로 식품부문 매출은 2조8315억원으로 2.6% 늘었고 영업이익은 1845억원으로 37.7% 증가했다. 해외식품은 글로벌전략제품(GSP)을 앞세워 핵심 권역인 북미를 비롯 신시장인 유럽과 호주에서 성장을 이어가며 1조3752억원 매출을 달성했다. 신영토 확장 전략을 토대로 주요 유통 채널 진출에 집중한 유럽과 호주는 매출이 각각 45%, 70% 증가했다. 바이오부문 매출은 1조216억원으로 3% 증가했고
유통업계가 소비 주도층으로 떠오른 ‘잘파세대’((Z+Alpha) 붙잡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잘파세대란 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Z세대와 2010년대 초반 이후에 태어난 알파세대의 합성어로 1990년대 중반 이후 태어난 세대를 통칭하는 말이다. 비교적 아날로그 환경에 익숙한 밀레니얼세대와 디지털 환경에 더 익숙한 Z세대를 한세대로 보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시각에서 등장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잘파세대는 스마트폰 대중화로 디지털 기기에 익숙한 환경에서 성장했다”면서 “어떤 세대보다도 최신 기술(인공지능 메타버스 등)을 아주 빠르게 받아들이고 사용한다는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잘파세대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정보를 습득하고 활용하는 것에 능숙하고 자신만의 명확한 가치관을 구축하고 이에 따른 결정과 소비를 하는 경향이 두드러진다. 새로운 문화에 대한 경계심이 낮고 습득하는 속도도 빨라 과거 유행한 문화도 거부감 없이 받아들인다.
05.13
매일유업이 중국 알리바바그룹 헬스케어 자회사인 ‘알리건강’과 자선사업 파트너쉽 협약을 맺고 특수분유인 ‘앱솔루트 엠피에이(MPA) 1,2단계’ 제품을 중국시장에 공급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매일유업에 따르면 알리바바그룹은 중국 선천성대사이상 환아를 위한 지원 프로젝트를 운영 중인데 이번 협약은 중국 내 안정적인 특수분유 공급을 희망하는 한 환아가족의 요청을 계기로 성사됐다. 선천성 대사질환자용 특수분유의 경우 세계적으로 제조사가 매우 드물기 때문에 환아가족들에게는 정기적인 제품 수급이 매우 중요하다. 매일유업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1999년부터 25년째 선천성대사이상 환아들을 위한 특수분유 8종 12개를 제조·공급하고 있다. 협약으로 ‘알리건강’은 매일유업 특수분유 중국 온라인커머스 플랫폼 입점 지원을 통한 안정적인 공급과 선천성대사이상 환아를 위한 기금지원·제품기부, 병원·보건소와의 연계 등의 제반 활동들을 지원한다. 매일유업은 ‘앱솔루트 엠피에이(MPA) 1,2단계
CJ제일제당이 티웨이항공과 함께 개발한 기내식 2종을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이 메뉴는 오는 16일부터 신규 취항하는 티웨이항공의 인천-자그레브(크로아티아) 노선에 서비스할 예정이다. 티웨이항공은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최초로 유럽 노선을 취항했다. CJ제일제당에 따르면 공동 개발한 원밀형(One Meal) 메뉴는 ‘소고기 버섯죽’ ‘소시지&에그 브런치’ 등 2종(사진)이다. 비행시간이 10시간 이상 걸리는 유럽행 노선에서 두번째로 제공하는 메뉴다. 장거리 비행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완제(완전하게 만들어진 제품)형 냉동기내식으로 개발했다. 기내식 2종 모두 친환경 종이 트레이(접시)를 적용했다. 기내 플라스틱 사용량은 줄이는 대신 메뉴 중량은 늘려 하늘에서도 든든한 한끼 식사가 가능하다는 게 CJ제일제당 측 설명이다. 앞서 CJ제일제당은 티웨이항공과 기내식 공동 개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특히 완제형 냉동 기내식 개발, 노선별 메뉴 판매·마케팅 등에
NS홈쇼핑이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주관 ‘2004년 한국산업의 서비스품질지수(KSQI) 콜센터 부문’ 에서 4년 연속 ‘우수 콜센터’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KMAC는 2004년부터 해마다 국내 콜센터 서비스 수준을 진단해 탁월한 서비스품질을 제공하는 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KSQI 선정 기업을 발표하고 있다. 서비스품질은 수신여건 △맞이인사 △상담태도 △업무처리 △종료태도 등 다섯가지 차원으로 평가 측정한다. 평가 총점 92점 이상 획득한 콜센터를 ‘한국의 우수콜센터’로 선정한다. 올해는 53개 산업 336개 기업·기관 콜센터를 조사하고 평가했다. NS홈쇼핑 측은 “디지털 ARS시스템을 통해 고객이 상담사를 통하지 않고도 주문수정·취소·교환·반품처리 등을 즉각 처리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고물가로 가성비를 좇는 소비자가 늘면서 가격을 낮추거나 용량을 늘리는 ‘역슈링크플레이션’(역슈링크) 제품이 늘고 있다. 슈링크플레이션은 '줄어들다'(Shrink)와 '인플레이션'(Inflation)을 합친 말로 기존 제품가격은 그대로 두면서 크기와 중량을 줄여 사실상 가격을 올리는 효과를 보는 판매방식을 말한다. 때문에 역슈링크플레이션의 경우 '고물가 역설' 전략인 셈이다. 13일 식음료업계에 따르면 김밥 햄버거 치킨 등 외식 가격상승이 지속되고 제품가격은 그대로 받으면서 용량은 줄이는 '슈링크플레이션'이 한 때 만연했지만 최근엔 가격을 낮추거나 용량을 늘린 '역슈링크플' 제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선양소주는 국내 최저 도수(14.9도)·최저 칼로리(531kcal) 소주 '선양' 640㎖ 페트병 제품을 GS25 편의점을 통해 업계 최저가로 선보였다. '선양' 640㎖ 페트병은 물가 안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선양소주와 GS리테일이 손잡고 선보인 제품이다. 일반적으로
05.10
커피프랜차이즈 메가MGC커피가 “9일 경기도 시흥시에 오이도점을 열어 국내 가성비 커피브랜드 최초로 가맹점 3000호점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서울 홍대에 1호점을 낸지 10년 만이다. 앞서 2020년 5년 만에 1000호점을 돌파했고 2022년 가맹점 2000개를 넘었다. 메가MGC커피는 가맹점주의 수익을 가장 중요한 상생 원칙으로 내세우고 있다. 신메뉴 출시 시에 처음부터 가맹점의 마진이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손익구조를 만들고 원부재료 원가 인상 압박은 본사가 최대한 감내하고 있다. 덕분에 커피 전문점업계 최저 폐점률(0.4%, 2022년 기준)을 보유하고 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중고차플랫폼이 초반 ‘쾌속질주’하고 있다. 외형·내실 모두 알찬 모습이다. 국내 최대 직영중고차 플랫폼 K Car(케이카)는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6044억원과 176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16.8%, 영업이익은 33.4% 늘어난 수치다. 매출은 분기 기준 역대 최대며 영업이익은 1분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 케이카 측은 “매출성장은 인공지능 기반 시장 수요예측을 통해 재고회전율을 높이고 판매·매입채널 운영 효율성을 개선해 수익성을 높인 결과”라고 설명했다. 실제 소매·경매 판매 모두 늘어난 게 매출확대에 주효했다. 1분기 중고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7.7% 성장한 4만93대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판매량이다. 이 중 소매 판매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3.2% 성장한 3만612대를 기록했다. 또 케이카 오산경매장과 세종경매장에서 팔리는 직경매 판매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25.7% 증가한 9481대(위탁판매 제외)에 달했다.
05.09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15일까지 끊임없는 도전과 열정을 바탕으로 미래 오토모티브 산업을 선도할 프로액티브 리더를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신입사원 공개채용은 연구개발과 엔지니어링 직무를 중심으로 진행한다. 최첨단 연구시설을 갖춘 하이테크 연구소 ‘한국테크노돔’ 아시아 최대 규모 타이어 테스트 트랙 ‘한국테크노링’ ‘한국엔지니어링랩’ 한국타이어 대전과 금산 공장 등에서 미래 모빌리티 혁신을 이끌어 나갈 이공계 인재들을 선발한다.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을 거쳐 온라인 인적성검사 ‘원데이’ 면접전형 순으로 진행한다. 지원 자격은 어학 기준을 충족하는 4년제 정규대학 이상 졸업자와 2024년 8월 졸업 예정자(외국인 유학생 포함)다. 고병수 기자
SK E&S가 인천에 세계 최대 규모의 액화수소 플랜트를 준공했다. 생산규모는 단일 액화수소 공장 기준으로 세계 최대인 연 3만톤이다. 1년간 수소버스 5000대를 충전할 수 있는 양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SK E&S는 8일 인천 서구 아이지이에서 인천 액화수소 플랜트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아이지이는 SK E&S가 액화수소 사업을 위해 2021년 설립한 자회사다. 이날 준공한 액화수소 플랜트는 SK E&S가 2021년 9월부터 2023년말까지 약 7000억원을 투자해 구축했다. 하루 30톤급 액화수소 생산설비 3기와 20톤급 저장설비 6기 등으로 구성됐다. SK E&S는 이번 액화수소 플랜트 준공으로 대규모 액화수소 생산이 가능해지면서 ‘수소 충전 대란’ 등 수소 수급 불안정 문제도 해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플랜트는 인근 SK인천석유화학에서 발생하는 기체 상태의 부생수소를 고순도 수소로 정제한 뒤 영하 253도의 극저온 상태로 냉각해 액화수소로 만든
삼성웰스토리가 베트남 식자재유통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웰스토리는 베트남 북부 박린에 콜드체인 시스템을 갖춘 신물류센터를 준공했다고 9일 밝혔다. 삼성웰스토리 측은 “2014년 12월 베트남 법인설립 후 8년간 평균 21.4%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면서 “이번 신물류센터 구축으로 베트남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삼성웰스토리는 베트남 진출 이후 지난해까지 누적 매출액 8600억원을 달성하며 단체급식 업계 1위로 성장했다. 지난해 90개 사업장에서 연간 7300만식을 제공했고 매출 1400억원을 올렸다. 베트남 신물류센터는 대지면적 3만7000㎡, 연면적 2만6700㎡ 규모로 북부지역 급식업계 첫 콜드체인 물류센터다. 대형 산업단지 내 위치하고 있어 사업확장에 용이한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췄다는 평가다. 모든 과정에 콜드체인 물류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식품연구소와 조리아카데미 등 기술연구시설도 센터 내에 포함했다. 덕분에 식
글로벌 보온병 브랜드 써모스코리아가 본체는 물론 구성품 모두 식기세척기에서 사용 가능한 대용량 텀블러(뚜겅있는 원통형컵)를 선보였다고 9일 밝혔다. 이 텀블러는 실리콘 뚜껑과 빨대, 진공단열 컵으로 구성했다. 가정과 사무실에서 컵 혹은 텀블러로 사용할 수 있다. 상품 이름은 ‘더 콤팩트 스트로 컵앤텀블러’(사진)다. 써모스 측은 “본체에 밀착력이 우수한 특수 도료와 재질을 적용해 식기세척기에 넣어도 도장이 벗겨지지 않는 것이 큰 장점”이라며 “구성품 모두 식기세척기 사용이 가능하며 고온의 세척과 건조에도 변형되거나 보온·보냉 성능이 떨어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용량은 600㎖ 720㎖ 1리터 3가지며 경량·콤팩트 기술을 적용해 동급 용량 타사 제품 대비 크기가 작고 가벼운 것이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진공단열 이중 구조로 결로 현상도 없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절반 이상 ‘저렴해 만족’ 엘리트학생복 290명 설문 청소년들이 저렴한 가격에 이끌려 알리익스프레스나 테무 같은 중국 직구 ‘C커머스’를 경험했고 만족도도 대체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형지엘리트 학생복 브랜드 엘리트학생복이 지난달(4.18~28) 중고생 290명을 대상으로 C커머스 이용에 관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72%가 ‘중국 직구 쇼핑몰을 이용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중국 직구 이용 계기를 묻는 질문엔 절반 이상인 55%가 ‘저렴한 가격’을 꼽았다. ‘호기심이 생겨서’(18%) ‘광고를 많이 접해서’(16%)라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한번 주문 때 지출하는 금액으로 44%가 ‘1만원 이상~3만원 미만’이라고 답했다. ‘1만원 미만’이라는 응답은 두번째로 많은 29%였다. C커머스 이용 청소년 중 73%는 한번 쇼핑에 3만원이 채 안 되는 금액을 지출하고 있는 셈이다. 제품이나 서비스만족도를 묻는 질문엔 ‘보통’이라는 의견이 39%에 달했다. ‘만족한다’와 ‘매우 만족한
05.08
G마켓은 “옥션과 함께 진행하는 연중 최대 쇼핑축제 ‘빅스마일데이’ 첫날 매출(거래액)이 1000억원을 넘었다”고 8일 밝혔다. 실제 빅스마일데이 행사 첫날인 7일 거래액은 1130억원을 기록했다. 직전 행사였던 지난해 11월 빅스마일데이 첫날보다 10% 가까이 늘었다. 시간당 47억원씩, 초당 130만원씩 팔아 치운 셈이다. 특히 중국 이커머스 알리익스프레스 월평균 결제추정액(2700억원)의 40%가 넘는 규모며 테무 1분기 결제추정액(911억원)을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 빅스마일데이만 따져보면 지마켓과 옥션 거래액이 알리익스프레스나 테무보다 한수위라는 얘기다. 지마켓에 따르면 디지털기기와 생활가전이 첫 날 실적을 견인했다. 로보락 로봇청소기(S8 MaxV Ultra)의 경우 하루 만에 40억원 이상 팔렸다. LG 에어컨, 삼성 냉장고, LG 제습기 등 생활가전도 찾는 이가 많았다. 디지털가전 외에 콜라 물티슈 쌀 등 쟁여두기용 생필품도 베스트셀러에 이름을 올렸
‘반려동물 커머스’ 펫프렌즈가 안정성장 궤도에 진입한 모습이다. 매출은 크게 늘어난 반면 영업손실은 절반 이하로 줄었기 때문이다. 펫프렌즈는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6% 증가한 281억원, 거래액도 12.6% 성장하며 335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이 기간 영업손실은 14억원으로 전년(38억원)의 절반수준 이하로 감소했다. 펫프랜즈 측은 “1분기 매출이 역대최대치를 기록한데다 영업손실율도 한 자릿수인 5%로 줄어들며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타트업 반려동물 커머스 기업이 적자폭을 줄이면서 성장세도 감소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매출 지속 증가와 영업손실 지속 감소는 스타트업에선 드문 일”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영업손실율이 한자릿수로 감소한 것은 펫프렌즈가 생긴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지난해부터 강도 높게 추진하고 있는 운영 최적화 노력 덕분이라는 게 펫프렌즈 자체 분석이다. 국내 최대 반려동물 빅데이터에
미국 뉴욕증시 상장사인 쿠팡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4000만달러(약 531억원·분기 평균 환율 1328.45원 기준)로 지난해 같은 기간(1억677만달러)보다 61% 감소했다고 8일 밝혔다. 분기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은 2022년 3분기 사상 첫 분기흑자 전환 이후 처음이다. 매출은 71억1400만달러(9조4505억원)로 28% 늘었다. 사상 첫 9조원대 분기 매출 기록이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핵심 사업인 프로덕트 커머스(로켓배송·로켓프레시·마켓플레이스·로켓그로스) 매출은 64억9400만달러(8조6269억원)로 20% 증가했다. 올해 처음 실적에 반영된 명품 플랫폼 파페치와 쿠팡이츠·대만사업 등 성장사업 매출은 6억2000만달러( 823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억4200만달러·1813억원)보다 4.5배 늘었다. 2억8800만달러(약 3825억원)에 달하는 파페치매출 합산효과다. 손실 규모는 커졌다. 성장사업 조정 기준 세금과 이자, 감가상각 전 영업이익
05.07
지역 생활 커뮤니티 당근이 “식품의약안전처와 중고거래 플랫폼 간 시범사업을 통해 8일부터 내년 5월 7일까지 1년간 건강기능식품 개인거래가 가능하다”고 7일 밝혔다. 당근에 따르면 건강기능식품 개인 간 거래 허용은 지난해부터 규제 심판부 예비회의와 시민공개 토론을 거쳐 8일 오전 10시부터 시범사업을 진행하게 됐다. 당근은 시범사업 플랫폼으로 선정돼 개인 간 건강기능식품 거래가 가능하도록 시스템 구축을 마쳤다. 특히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촘촘한 기준을 마련됐다. 우선 영리목적으로 판매하는 것을 막기 위해 1년간 10회, 금액으로는 총합 30만원까지만 판매 게시글을 올릴 수 있다. 나눔도 횟수에 포함되며 해당 기준을 초과할 경우 게시물 등록을 제한할 수 있다. 판매글 작성 때 반드시 ‘건강기능식품’ 영역을 선택해 게시글을 올려야 하고 건강기능식품 관리 기준에 맞춰 거래 게시글 작성 때 최초 1회에 한해 본인 인증 절차가 필요하다. 건강기능식품 거래 게시글 작성 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