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양국 경제인 협력 강화
2014-09-23 10:33:35 게재
북극개발, 광물 탐사
한국과 캐나다 경제인이 11년만에 한자리에 모여 경제협력 강화를 모색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허창수 회장과 페랑 베티 캐나다 상공회의소 회장 등 양국 경제인 130명은 22일(현지시각) 캐나다 오타와호텔에서 열린 '한-캐나다 비즈니스 심포지엄'에 참석해 경제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한-캐나다 FTA(자유무역협정) 활용 극대화 방안과 자원ㆍ에너지 분야 협력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김도훈 한국산업연구원 원장은 "양국은 무역구조를 기반으로 FTA를 통해 수출 확대를 가속화할 수 있다"며 "한-캐나다 FTA 협상이 개시된 2002년 이후 양국 교역규모가 60% 증가했다"고 말했다.
캐나다는 세계 4위 석유생산국이자 3위 천연가스 생산국, 2위 우라늄 생산국이다. 김규한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원장은 "캐나다와 한국은 오일샌드, 셰일가스, 가스 하이드레이트와 같은 비전통 자원개발 부문에서 수년간 협력해 오고 있다"며 "앞으로 북극권 석유, 가스, 광물 자원 탐사 협력이 유망하다"고 말했다.
이번 심포지엄을 개최한 전경련과 캐나다 상공회의소는 지난 1972년 한-캐나다 경제협력위원회를 운영해 왔다. 양국 경제인 회의는 2003년 토론토 회의 이후 11년만에 열렸다. 양 기관은 앞으로 위원회를 활성화할 것을 합의했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박근혜 대통령과 윤병세 외교부 장관,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에드 패스트 캐나다 통상장관 등도 참석했다.
-"글로벌 창조경제 주도"
-한-캐나다, 자동차 3년내 관세 철폐
-캐나다와 셰일가스 개발 협력 확대될 듯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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