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자 인터뷰 │김은정씨

"좋은 도서관 옆에 사는 건 행운"

2016-03-28 11:38:13 게재

"도서관은 책과 인문교양 강연, 독서동아리를 통한 소통의 장입니다." 일주일에 2~3번 노은도서관을 방문하는 이용자 김은정(44)씨의 말이다. 김씨는 격주 수요일에는 주부들의 독서 모임인 '책과 함께 하는 수요일'에 참여하고 한달에 1~2차례 갤러리 노은 아트리브로에서 봉사활동을 한다.

복합문화시설로도 도서관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인문학 강연에 참여하고 디지털 자료실에서 영화를 감상한다. 친구를 만나 차를 마시며 대화를 나누는 공간도 도서관이다.

김씨 가족들도 도서관을 열심히 이용한다. 고등학생인 첫째는 공부를 할 때 주로 열람실을 찾고 중학생인 둘째는 자료실에서 서가 정리 등 자원봉사를 한다. 남편도 도서관 이용에 열성적이다. 그림 감상을 즐기는 남편은 노은 아트리브로가 문을 연 이후 자주 들러 그림을 감상하고 있다.

특히 김씨 가족은 주말이면 온 가족이 함께 도서관에 들렀다가 인근 두루봉 공원과 은구비 공원을 산책한다. 덤으로 신체의 건강까지 챙기는 셈이다. 김씨는 "주민의 의견을 잘 반영하고 좋은 시설과 유익한 프로그램이 있는 도서관 옆에 사는 건 행운"이라면서 "독서를 통해 내가 모르는 분야에 대해 끊임없이 자극을 받으며 삶이 조금씩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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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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