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총기류 밀반입도 급증
2016-10-10 10:58:54 게재
올들어 관세청에 적발된 불법 총기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윤호중(더불어민주당·경기 구리) 의원이 관세청에서 제출받은 '총기류 적발 현황' 자료를 보면 올 1~8월 불법 총기류 적발 건수는 137건, 246개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으로 128건, 180개가 적발됐던 것보다도 많은 수치다.
총기류 밀반입 적발은 2011년 129건(160개), 2012년 119건(141개), 2013년 103건(140개), 2014년 124건(170개) 등으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해왔으나 올들어 급증하는 모양새다.
올 8월까지 총기류 적발 실적을 세관별로 보면 인천세관이 90건(186개)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인천공항우편세관 28건(35개), 김포공항세관 10건(14개), 김해공항세관 7건(8개)이 뒤를 이었다.
윤 의원은 "최근 '밀리터리' 마니아가 증가하는 추세인데다 직접구매가 성행하면서 총기류 통관시도가 늘어나는 것으로 짐작된다"며 "총기류 통관에 대한 단속과 감시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유독해물질 통관관리 부실, 안전 위협"
- 작년 마약 밀수 적발 사상 최대
구본홍 기자 bhkoo@naeil.com
구본홍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