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어린이안전대상-본상(국무총리상)│서울특별시 성동구
아이 키우는데 '사회(四會)'가 필요하다
지자체-지역사회 책무 강조
"세월호참사를 비롯해 어린이집 아동학대 등 각종 사건사고로 수많은 미래세대가 다치거나 사망하는 안타까운 일들이 이어졌습니다."
정원오(사진) 서울 성동구청장은 "지역사회의 책임을 느끼고 안전을 최우선 정책으로 삼아 노력해왔다"고 돌이켰다. 국공립 초등학교 통학차량과 워킹스쿨버스 등 '아이들이 안전한 성동'을 위한 7가지 공약을 내세웠고 민선 6기 대대적인 시설물 안전진단으로 첫 업무를 시작했다.
아동·청소년 안전사고는 지역사회와 지자체가 감당해야 할 몫이라 생각, 2015년 3월 '어린이·청소년 생명안전 보호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교육청 경찰서 소방서 등 관련 기관과 협력체계 구축, 교육기관 민간단체 등과 안전교육 협력, 아동복지시설과 청소년활동시설 정기 안전점검 등이 담겨있다. 정 구청장은 "부모의 관심과 아동·청소년 보호기관의 노력, 지자체와 중앙정부 지원·관심까지 사회(四會)가 맞물릴 때 비로소 상생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지자체와 지역사회가 함께 어린이·청소년 안전을 책임진다는 기치로 구청장 직속 성동안전관리자문단을 꾸렸고 129명에 달하는 생활안전거버넌스가 어린이 안전을 살핀다. 주민들도 학교 주변 환경을 일상 관리한다. 학교별로 5명씩 구성된 '365 어린이 안전 지킴이'는 어린이 대상 범죄가 학교 주변 통학로에서 주로 발생한다는 점에 착안, 통학로 안전상태를 점검하고 위해요소를 사전에 없앤다. 학교 주변 식품판매환경을 상시 관찰하는 건 '학부모 식품안전 지킴이'다. 교육을 받은 학부모 40명이 매달 어린이들이 즐겨찾는 간식·분식 판매업소를 점검한다.
유아기부터 안전습관을 생활화하도록 돕는 생명안전배움터, 지능형 통합관제망을 활용한 안심귀가앱, 스마트폰 없는 범죄 취약계층을 위한 U성동 안전서비스도 안전사고와 범죄 없는 안심도시에 가까워지게 하는 요소다. 정원오 구청장은 "각종 안전사고와 재난·범죄로부터 주민을 보호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정성과 노력을 이어왔다"며 "어린이가 가장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를 향한 도전을 계속 응원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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