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어린이안전대상-본상(국민안전처장관상)│경기도 수원시
'수원 안전체험 한마당' 인기몰이
안전학교도 24곳 운영
"지진이 느껴지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책상 다리를 붙잡고 책상 밑으로 숨어서 지진이 끝날 때까지 기다려요."
'2016 수원시민 안전체험한마당'이 열린 지난 9월 23일 수원종합운동장에 마련된 교실모양의 세트장. 안전모를 쓴 초등학생들이 선생님의 질문에 대답하며 책상 밑으로 엎드렸다. 이 체험관은 4.0 규모의 지진을 체험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아이들은 지진체험관을 비롯해 연기탈출 체험기구, 옥외소화전 체험관, 완강기 체험관 등 다양한 체험시설을 통해 안전사고에 대비하는 요령을 배웠다. 올해는 경주 등에서 지진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더 큰 관심을 끌었다. 이의택 수원시 시민안전과장은 "2014년부터 매년 개최해온 수원안전체험한마당은 4000~5000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체험행사로, 기초단체에서는 유일할 것"이라며 "체험을 통해 대응요령을 습득하는 것이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수원시는 '안전학교' 운영지원에도 앞장서고 있다. 2008년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국내 첫 '국제안전학교'로 공인된 정자초등학교는 세계 최초로 제3공인(주기 3년)을 받았다. 내년에는 제4공인을 추진한다. 2011년부터는 수원지역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매년 4개교씩 안전학교로 선정, 안전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안전시설도 확충하고 있다.
특히 수원시는 2014년 5월부터 어린이안전대책용역 등 종합적인 안전대책을 마련해 2019년 4월까지 연차별 계획에 따라 안전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염태영(사진) 수원시장은 "안전사고예방, 안전시스템운영, 안전문화실천, 안전체계구축의 4대 전략을 통해 안전도시모델을 만들 것"이라며 "'안전도시 수원'의 비전은 어린이안전에서 비롯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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