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학년도 대입에서 전문대학들은 모집인원의 86% 이상을 수시로 선발한다. 이는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가 135개 전문대학의 모집요강을 분석한 결과 확인됐다. 이에 따르면 전문대학들은 총 모집인원(20만6300명)의 86.4%(17만8213명)을 수시모집에서 선발한다.

전형별로는 총 수시모집 인원 가운데 일반전형으로 5만3737명, 특별전형으로는 12만4476명을 뽑는다. 정원 내 전형으로는 14만9681명, 정원 외 전형으로는 대졸자·기회균형대상자·장애인·재외국민·성인학습자 등 2만8532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수업연한별로 보면 2년제 전공은 126개 대학에서 11만8974명(66.8%), 3년의 경우 124개 대학에서 4만7950명(26.9%)을 뽑는다. 간호학과를 비롯한 4년제 전공은 81개 대학에서 1만1289명(6.3%)을 선발할 계획이다.

핵심 전형요소를 기준으로 보면 학생부위주 전형으로는 모집인원의 79.5%인 14만1615명을 뽑고, 면접위주 전형으로는 1만8280명(10.3%), 서류와 실기 위주로는 각각 1만3747명(7.7%)과 4571명(2.5%)을 선발한다. 또 입시단계부터 취업과 연계시켜 평가하는 맞춤형 입학전형인 비교과 입학전형으로 204개 학과에서 2256명을 선발한다. 전형방법은 학업계획서 및 자기소개서, 직업적성검사, 학생부 활동사항 등의 비교과 요소와 산업체 인사가 참여하는 그룹면접 또는 심층면접을 통해 학생의 취업의지, 소질·적성, 인성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한다.

수시는 수능 전과 후로 구분해 두 차례 실시한다. 1차 모집(농협대·기독간호대·조선간호대·대구미래대 제외)은 9월 11∼29일, 2차 모집(농협대·서울예술대·대구미래대 제외)은 11월 7∼21일이다. 4년제 일반대학은 수시에서 지원 가능 횟수를 6회로 제한하고 있지만 전문대학은 제한이 없다. 또 전문대학 간 일반대학 및 전문대학 간에 복수 지원이 가능하며, 해당 대학에서 금지하지 않을 경우 동일 대학 내 복수 지원도 가능하다.

단, 수시모집에 지원해 1개 대학(일반대학, 산업대학, 교육대학, 전문대학)이라도 합격한(최초 및 충원 합격) 경우에는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정시 모집에 지원이 금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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