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기획│다산에게 길을 묻다
'목민대상' 지방분권 원년 열다
2018-01-17 11:53:54 게재
목민심서 저작 200년
올해는 '다산의 해'다. 본지가 주관하는 '다산목민대상'이 제정된 지 10년째를 맞았다. 다산 정약용 선생이 '목민심서'를 저술한 지 200년을 맞는 뜻 깊은 해이다.
마침 문재인정부가 지방분권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말한 시기이기도 하다. 지방자치 또한 민선 6기를 거치면서 한층 성숙한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내일신문은 '목민정신의 계승은 나라를 바로 세우는 일'이라는 생각으로 '다산목민대상'을 운영해왔다.
10년 동안 지방자치단체 300여 곳이 '다산목민대상' 공모에 참여했다. 이 가운데 29개 지자체가 '다산목민대상'을 받았다. 대상을 받은 지자체 정책은 타 지자체로 퍼졌나갔다. 일부는 정부정책으로 채택됐다.
특히 전남 함평군과 충남 서천군은 생태관광정책으로 눈길을 끌었고, 서울 관악구의 '작은 도서관'과 전북 완주군의 '500원 농촌택시'는 타 지자체에서도 자리를 잡았다. 경기 부천시와 서울 성북구의 '생활임금정책'은 문재인정부의 정책으로 진화했다.
경기 시흥시의 '주민자치회' 등 주민들에게 영향을 미친 정책도 많았다.
내일신문은 이제 지방행정의 모범이 되었던 사례를 모으고, 다시 새로운 지방자치 10년을 열기 위해 '다산에게 길을 묻다'란 기획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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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범택 기자 durumi@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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