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소개│ 발모의 기술

"탈모도 비만처럼 치유해야"

2021-07-16 11:15:47 게재
이해민/서촌/1만8800원

현대인은 대부분 탈모를 난치 또는 불치라고 생각하고 의학적 방법인 약물요법이나 모발이식으로 증상을 완화하거나 임시방편으로 모발을 관리하면서 살아간다.

저자는 오늘날을 탈모시대라고 부른다. 탈모시대는 탈모를 이야기하고 관심이 많지만 탈모는 유전 때문이라거나 불치병이라는 확신에 빠져 발모하려는 사람을 격려하지 않고 오히려 비웃는 시대다.

이런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탈모에 대한 새로운 관점이 필요하다.

이 책은 똑똑한 원숭이 한 마리가 흙 뭍은 고구마를 바닷물에 씻어 먹는 방법을 발견한 것처럼 발모 방법을 알려준다. 발모가 가능하다는 인식이 분위기가 전파되어 쉽게 실천할 수 있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발모 테크닉을 익히고 기술을 향상시키면 탈모 부위의 퇴화된 발모력이 복원되면서 궁극적으로 완쾌에 이를 수 있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탈모와 비만은 매우 유사하다. 눈으로만 봐도 탈모인지 아닌지, 비만인지 아닌지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비만을 고치는 다이어트 방법은 널리 알려져 있다. 대부분의 비만인은 의사의 도움 없이도 스스로 1개월에 몇킬로그램을 감량해 몇개월째에 목표 체중에 도달할지 계획을 세워 실천할 수 있다.

저자는 탈모치료도 다이어트 방법과 같다고 강조한다.

대부분의 탈모 환자들은 탈모 원인을 찾을 때 '어떤 성분이 두피에 과도한 스트레스를 주었는가?' '샴푸나 비누 등 어떤 화학적인 성분이 탈모를 유발했는가?' 등 탈모를 만든 화학적인 성분과 원인을 찾아내려 한다. 마치 그 성분만 찾아내 제거하면 탈모에서 해방이라도 되는 것처럼.

저자는 탈모의 진짜 원인을 알고 싶다면 '그 사람의 어떤 기질과 사고 습관이 과도한 스트레를 받게 했는가?' '어떤 물리적 기질과 성질이 탈모가 되게 하고, 발모가 되게 하는가'라는 질문을 하고 원인과 해결책을 '물리적인 방법'에서 찾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마지막으로 "발모가 쉬운 사회환경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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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철 기자 gckim1026@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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