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동력 목마른 윤 "'바이오동맹(한국-보스턴)' 구체화돼야"

2023-06-01 12:20:12 게재

제5차 수출전략회의 주재

"공정한 시장질서·보상체계"

윤석열 대통령은 1일 "한국과 보스턴 간의 '바이오 동맹'이 서울대병원, MIT 간의 디지털 바이오 연구협력 모델 추진 등으로 구체화돼야 한다"며 첨단산업 클러스터를 수출동력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마곡산업단지에 위치한 서울창업허브M+에서 제5차 수출전략회의를 주재하고 "바이오와 같은 첨단산업 클러스터 육성을 위해 국제교류와 협력이 필수적이며, 세계적인 연구기관과의 첨단기술 개발에 동참해 사업화의 혜택도 공유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는 올해 4월 윤 대통령이 국빈방미 당시 보스턴 클러스터에 대해 현장에서 토론한 내용을 토대로 '한국형 클러스터' 육성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스턴에는 노바티스 바이오젠 머크 화이자 등 굴지의 바이오 기업들과 이를 지원하는 로펌·회계법인·컨설팅사 들이 모여 거대한 단지(클러스터)를 이루고 있다.

윤 대통령은 회의에서 "보스턴 클러스터는 MIT라고 하는 공학 기반만 갖고 된 것이 아니고, 공정한 시장 질서와 거기에 기반한 공정한 보상 체계가 자리잡고 그렇게 해서 공학 의학 법률 금융 이런 다양한 분야의 최고의 인재들이 모이게 만든 것"이라며 한국형 클러스터도 전문 인력들이 유기적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했다.

이날 회의에는 4월 윤 대통령과 보스턴을 함께 방문했던 기관을 포함해 기업, 연구소, 지원기관, 정부부처 및 지자체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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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걸 기자 claritas@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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