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전기차 충방전플랫폼 개발
2024-05-28 13:00:03 게재
에너지관리 기술개발 수행
실증연구에 380억원 투입
현대건설이 전기차를 활용한 전력중개거래 생태계조성 연구개발에 본격 착수한다. 현대건설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공고한 1차 에너지기술개발사업 공모에서 ‘에너지수요관리 핵심기술개발’ 품목의 연구과제를 수행하는 주관사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현대자동차·기아를 비롯해 전기차 및 충·방전소 실증 설비를 제공할 수 있는 사업자 등 총 15개 기관과 초대형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제안한 세부 연구과제는 소프트웨어로 하드웨어를 제어하고 관리하는 자동차(SDV) 연계 기술을 활용한 대규모 전기차 수요자원화를 위한 양방향 충·방전플랫폼 기술(V2G)이다. 전기차 배터리를 활용한 V2G 기술은 한정된 에너지 자원의 소비를 줄이고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는 지속가능한 기술 중 하나다.
이 기술은 ESS 기능 일부를 대체해 향후 신재생에너지 발전원의 간헐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또 전력공급이 부족할 때 전기차 방전을 통한 부하 대응이나 잉여 전력이 발생했을 때 전기차 충전을 통한 상쇄 등 전력 공급수요 모두 실시간 대응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전기차 사용자들은 V2G 부가기능을 통해 전기료 절감 및 수익도 기대할 수 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