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산업체 13만5천개, 매출 146조원

2024-05-30 13:00:01 게재

산림청, 1만3천곳 조사

업체당 평균매출 11억원

산림산업 매출액이 146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산림청은 2022년 기준 산림산업 매출액 146조원, 사업체 13만5000개, 종사자는 54만2000명으로 조사됐다고 30일 밝혔다.

업체당 평균 매출은 11억원이고 임산물 도소매·운송업 분야가 62조원(43%), 임산물 가공·제조업 분야가 48조원(33%)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산림산업을 영위하는 사업체는 13만5000곳의 평균 업력은 16.5년으로 조사됐다. 산림산업 종사자는 업체당 평균 4명이 종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산업은 임산물 생산·제조·유통 뿐만 아니라 산림자원을 이용한 휴양·치유 등을 서비스하는 산업을 총괄한다. 산림청은 2020년 ‘산림산업 특수분류’를 통해 이러한 산림산업들을 130개 세분류로 새롭게 제정했다.

산림청은 산림산업 규모를 조사하기 위해 2022년 5300개 산림산업체를 대상으로 시범조사를 실시했다. 2021년 산림산업 매출액은 161조원으로 나타났다. 시범조사는 표본크기가 작다고 판단해 2023년 표본크기를 1만3000개로 확대해 본조사를 실시했다.

이선미 산림청 산림빅데이터팀장은 “영림업 벌목업 등에 국한된 산림산업 범위가 임산물 제조·가공·운송, 산림 휴양치유복지 까지 확대됐다”며 “산림산업 발전에 필요한 정책을 지원하기 위해 통계품질을 더욱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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