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축산 시계 빨라진다…청년농 현장지원
서포터즈 51명 출범
정보통신기술 능력이 있는 청년 축산농이 농가 기술지원에 나서면서 스마트축산 도입 시계가 빨라질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스마트축산 청년 서포터즈’ 1기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서포터즈는 스마트축산 도입 효과를 높이기 위해 청년농 51명으로 구성됐다.
앞서 농식품부는 지방자치단체 축산생산자단체 농협 등과 협업해 정보통신기술(ICT) 장비를 활용해 생산성 향상, 악취·탄소 저감, 질병 예방 등에서 성과를 창출하고 있는 청년 축산농 51명을 서포터즈로 위촉했다.
서포터즈는 6월부터 농가에게 1:1 맞춤상담을 하고 축종별 학습조직을 구성해 사양관리 프로그램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축산현장 불필요한 규제 개선 과제 발굴과 경영비 절감, 악취·탄소 저감 등 축산정책에 대한 자문 역할을 수행한다.
출범식에는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을 포함해 안병우 농협 축산경제대표, 박병홍 축산물품질평가원장 등이 참석했다. 청년 서포터즈를 대표해 김학현(37) 로즈팜(스마트 양돈장) 대표는 “스마트축산 성과는 가축 사양관리에 관한 데이터의 체계적 수집과 활용에 달렸다. 보다 많은 농가가 스마트축산을 도입해 관련 빅데이터를 함께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현장에서 서포터즈 활동을 통해 스마트축산 도입성과를 널리 알리고 ICT 장비 활용을 돕겠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스마트축산 청년 서포터즈는 미래 우리 축산업 주역으로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축산업 혁신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관련 예산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