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대장홍대선 실시협약 체결
2024-06-19 11:21:12 게재
국토부 협약체결, 올해 착공
연장 20㎞, 사업비 2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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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대장~홍대 광역철도 민간투자사업(대장홍대선)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내 착공하기로 했다.
현대건설은 18일 대장홍대선이 시작되는 홍대입구역 라이즈 호텔에서 국토교통부와 사업 시행 조건에 합의하고 내년으로 예정된 착공을 연내로 앞당기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대장홍대선은 경기 부천시 대장신도시와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을 잇는 총연장 20.03㎞의 광역철도다. 정거장은 12곳, 총사업비는 2조1287억원이다.
현대건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2020년 처음 제안한 이 사업은 적격성 조사부터 실시협약 체결까지 3년6개월 만에 빠르게 추진됐다. 국내 최초로 수익형민자사업(BTO)와 임대형민자사업(BTL)이 혼합된 사업방식을 적용했다. 사업자와 이용자 부담을 모두 낮춘 방식이다.
2030년 대장홍대선이 개통되면 부천에서 홍대까지 이동시간이 50분에 25분으로 단축된다. 수도권 서남·서북부 교통 개선과 대장신도시 개발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 체결식에는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과 임종일 국가철도공단 부이사장,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이 참석했다. 윤 사장은 “수도권 광역 철도망 확충을 위해 현대건설이 보유한 기술력과 역량을 모두 결집할 것”이라며 “도심지를 관통하는 공사인 만큼 시민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 확보하고 이용객을 고려한 제반사항들을 세심히 살펴 수도권 교통지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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