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실업팀 파리올림픽 출전
2024-06-26 13:00:01 게재
브레이킹 김홍열 선수
서울 도봉구 실업팀 소속 브레이킹 김홍열 선수가 파리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도봉구는 김 선수가 우리나라 선수로는 유일하게 올림픽 본선에 진출한다고 25일 밝혔다.
김홍열(홍텐) 선수(사진)는 지난달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올림픽 예선전에서 4위를 차지한 데 이어 지난 24일 오전(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대회에서 3위를 기록했다. 두 경기 결과 김 선수는 총 79점을 얻어 올림픽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구는 “우리나라에서 남자 3명과 여자 2명이 출전했는데 올림픽 무대에는 김홍열 선수만 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선수는 “올림픽 예선전에서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를 보여드리게 돼 뿌듯하다”며 “8월에 열리는 본선에서도 좋은 결과를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선수를 비롯한 도봉구 실업팀은 구의 응원과 지원이 결실을 맺었다고 감사를 전했다. 이우성 감독은 “올림픽 예선전에 도봉구 실업팀 선수가 2명이나 출전했다”며 “구의 적극적인 지원이 없었다면 이런 결과를 낼 수 없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2023년 9월 전국 최초로 브레이킹 실업팀을 창단한 뒤 안정적인 훈련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는데 이같은 결과로 이어져 기쁘다”며 “김홍열 선수가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도록 도봉구가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