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 세 배로”

2024-06-26 13:00:14 게재

윤, 정신건강정책 회의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2028년까지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를 지금의 약 세 배 수준인 32개소까지 늘리며, 응급병상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우울·불안 등으로 유발되는 정신질환에 대한 응급대응을 위해서다.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부산 해군작전기지에서 미 해군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즈벨트함에 승선해 비행갑판 통제실에서 브라이언 스크럼 루즈벨트 함장으로부터 항모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루즈벨트함은 한국·미국·일본의 첫 다영역 군사훈련인 ‘프리덤 에지’ 참여를 위해 지난 22일 부산 해군작전기지에 입항했다. 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국립정신건강센터에서 ‘정신건강정책 혁신위원회’ 첫 번째 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말했다. 정신 응급 대응과 치료를 위해 올해 위기개입팀 인력을 50% 이상 확대하는 한편 치료가 중단되는 일이 없도록 퇴원할 때부터 정신건강복지센터에 등록해 관리를 받는 외래 치료지원제를 활성화하겠다고도 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우울하고 불안한 국민이 전문가에게 심리상담을 받을 수 있는 ‘전 국민 마음투자 사업’을 오는 7월부터 시작하고, 임기 내 총 100만명에게 심리상담 서비스 패키지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청년들이 10년마다 받는 정신건강 검진을 내년 1월부터는 2년마다 받을 수 있도록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이재걸 기자 claritas@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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