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리단길 주차걱정 덜었다

2024-06-27 13:00:03 게재

용산구 임시 공영주차장

서울 용산구가 지하철 4·6호선이 교차하는 삼각지역 일대 이른바 ‘용리단길’ 인근에 공공주차장을 조성한다. 용산구는 한강로1가 한국전력 부지 8626㎡에 임시주차장을 조성하기로 하고 최근 주민설명회를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해당 부지는 최근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음식거리 용리단길 인근에 있다. 다세대 주택과 상가가 밀집한 지역인데 누리소통망에 빈번하게 회자되면서 외부 방문객이 급증, 주차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용산구는 비어 있는 한국전력 부지를 활용하기 위해 지난 2월 협약을 맺었다. 서울시 특별조정교부금을 신청해 전체 사업 예산 중 97%에 해당하는 19억원을 확보하기도 했다.

구는 다음달 공사를 발주해 연말에는 220대를 주차할 공간을 개방한다. 구는 주민과 방문객 불편을 줄이기 위해 거주자 구역과 공영 주차구역을 분리해 설계한다는 방침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한강로동 임시 공공주차장 주민설명회에 앞서 현장을 둘러봤다. 사진 용산구 제공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설명회에 앞서 현장을 방문해 사업 대상지를 살피고 공사 중 주민 불편을 최소화 해달라고 요구했다. 박 구청장은 “자투리땅 활용과 부설주차장 개방 등 다양한 방법으로 공공 주차공간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김진명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