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역 사고 목격자 심리지원

2024-07-05 13:00:33 게재

중구 심층상담도 연계

서울 중구가 지난 1일 발생한 시청역 사고 관련자를 대상으로 심리지원을 한다. 중구는 참혹한 사고로 충격을 받은 유가족과 부상자는 물론 목격자까지 트라우마 극복을 위한 심리상담과 치료를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서울 중구 보건소 공무원이 심리지원사업 홍보를 하고 있다. 사진 중구 제공

유가족 등은 반복적으로 사고를 떠올리며 불안감과 공포감을 느끼거나 두통 불면 식욕부진 소화장애 등에 시달릴 수 있다. 우울감 분노 무기력감 등 정신적 증상도 있다. 이는 무의식적인 반응이라 극복이 어렵다.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레 회복되기도 하지만 심각할 때는 전문가 도움이 필요하다.

중구는 정신건강복지센터 내 의사와 전문요원을 통해 전문적인 심리지원을 하기로 했다. 유가족과 부상자 등은 대면·전화상담 사례관리 치료 지원을 받게 된다. 필요한 경우 정신건강 전문기관에 연계한다. 정신건강 위기상담전화는 24시간 열려 있다.

중구 관계자는 “희생자들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유가족과 부상자, 시민들을 위해 세심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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