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장부터 생명 지킴이 동참

2024-07-08 13:00:32 게재

강남구 전 직원 교육

서울 강남구가 구청장을 비롯해 전 직원을 생명지킴이로 양성한다. 강남구는 지난 5일 대치동 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정례조례에서 생명지킴이 교육을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사진 참조).

강남구 정례조례 자살예방교육

보건복지부에서 자살예방 교육을 강화하면서 오는 12일부터 공공기관은 자살예방 교육을 의무적으로 실시하게 됐다. 이전까지 사회복지 공무원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생명지킴이 교육이 의무교육으로 강화됐다.

강남구는 올해 초부터 발 빠르게 전 직원 교육을 준비해 왔다. 자살예방 교육을 수료한 뒤 위기에 처한 사람을 알아차리고 전문기관으로 연결하는 역량을 갖춘 생명지킴이에 공무원들이 관심을 갖도록 유도하기 위해서다. 특히 구청장을 비롯한 간부 공무원과 직원 500여명이 참석하는 정례조례와 교육을 연계했다.

교육을 받은 공무원들은 생명지킴이로 활약하며 현장에서 만나는 주민과 주변인들 위기상황에 관심을 갖고 대처하게 된다. 주민과 사회복지시설 등에서 교육을 요청할 경우 전문 강사를 파견한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학교 경찰 소방 등 공공기관과 주민 대상으로 실효성 있는 교육을 실시해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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