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 냉동만두시장 판 키운다

2024-08-02 13:00:01 게재

‘4세대 육즙만두’ 공들여

11번째 더미식 갈비교자

하림이 냉동만두시장 판 키우기에 나섰다.

‘4세대 육즙만두’로 차별화와 함께 영역확대를 꾀하고 있다.

하림산업은 ‘더미식 갈비교자'(사진)를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더미식 갈비교자는 100% 국내산 돼지고기와 과일을 배합해 만든 특제 간장 소스로 맛을 낸 만두다. 육즙이 살아있는 꽉 찬 갈비소가 특징이다.

하림 측은 “인공 숯불 향료를 가미하지 않아 인위적인 불 맛이 나는 갈비 구이가 아닌 갈비찜과 같은 풍미를 느낄 수 있는 게 핵심”이라며 “제품 연구진은 전국 만두 맛집뿐만 아니라 유명 갈비찜 전문점까지 순회하며 만두소 레시피(조리접) 개발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또 만두피는 맹물이 아닌 3시간 동안 직접 우려낸 육수로 반죽해 고소한 풍미를 끌어올렸다. 반죽을 1만번 이상 치대 쫄깃한 식감을 극대화했다.

만두소는 물론 만두피까지 기존 냉동만두와 차별화했다는 얘기다.

하림은 지난해 10월 육즙고기·육즙새우·김치·땡초고기 등 교자 4종과 소고기표고·묵은지·부추새우 등 손만두 3종, 고기·해물 군만두 2종까지 9종을 선보였다. 올해 육즙닭고기교자와 갈비교자까지 잇달아 출시하며 11종 육즙만두 진용을 갖추게 됐다.

하림은 냉동만두 성수기인 하반기를 앞두고 육즙만두군을 늘려 4세대 만두시장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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