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경남도 글로컬대학 지정 총력
산학협력 대표 모델
행·재정적 지원 약속
울산시와 경남도 등 광역지자체는 울산과학대학교-연암공과대학교 연합대학의 글로컬대학 최종 지정을 위한 총력 지원에 나섰다.
울산과학대와 연암공과대학은 40년 이상 국내 산학 협력의 대표 대학 위치에 서 있었다는 점에서 글로컬대학에 지정되고 울산시와 경남도의 지원까지 더해지면 지·산·학의 선도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다는 점에서다.
16일 울산시와 경남도에 따르면 양 시도의 행·재정적 지원의지를 담은 내용을 실행계획서에 담아 교육부에 제출했다.
지난달 26일 제출한 실행계획서에는 3월 글로컬대학 지정 신청 당시에 제출한 혁신기획서에 담긴 과제를 구체화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제조벨트 생산기술 실무인력 양성을 위한 지·산·학·연 상생 연합대학 구축을 목표로 △전문대학 연합브랜드 창출 등 연합대학 교육혁신 △가상현실과 연계된 실습병행 생산공장인 심팩토리(SimFactory) 구축 등 함께 성장하는 산학협력 △지역사회 구성원의 생애주기맞춤형 교육지원 등 지역의 시냅스 네트워킹으로 지역정주 인력 양성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시냅스 네트워킹이란 지역사회 구성원의 생애주기맞춤형 교육지원으로 지속적인 연결성에 의한 지역 정주성 강화를 말한다.
울산시는 안효대 경제부시장 등 실국장들이 참석해 ‘울산 관내대학 글로컬대학 행정지원 전담팀(TF)’ 회의를 하며 지원에 나섰고 경남도는 교육 및 산업계 연구기관 등의 전문가들이 모인 글로컬대학 자문단을 구성해 대학 혁신계획을 한층 고도화하기 위한 컨설팅을 지원했다.
주요 관계자들이 교육부를 방문해 글로컬대학 혁신모델의 추진 필요성과 주요 추진과제 설명 등 최종 지정을 건의했다. 교육부 글로컬대학 본지정 평가 방향도 지속 협의했다.
울산시와 경남도는 본지정에 앞서 실시될 대면평가를 앞두고 8월 들어 집중 리허설에도 들어갔다. 두 대학이 준비하는 것과 별개로 시와 도가 각자 참여한 리허설도 모두 5차례 이상 열었다.
안효대 울산시 경제부시장은 “울산과학대-연암공과대 연합대학의 글로컬대학 본지정은 울산과 동남권 제조인력 양성과 권역 상생을 위한 절호의 기회”라며 “글로컬대학 본지정을 위한 행정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만림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경남도는 글로컬대학 최종 지정과 함께 과감히 혁신하는 대학이 지속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행·재정적 및 제도적으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울산=곽재우 경남=차염진 기자 olboc@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