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국제행사 통합 마케팅

2024-08-19 13:00:02 게재

10월 예정 17개 행사

하나의 관광상품화

부산시가 국제행사 통합 마케팅으로 글로벌 허브도시 알리기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가 10월에 진행되는 17개 국제행사들에 대해 공동마케팅을 추진하고 객실과 입장권을 결합한 통합입장권을 판매하는 등 하나의 관광상품화에 나선다. 사진 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올해 처음 시도하는 부산형 융복합 전시컨벤션 사업의 명칭을 ‘페스티벌 시월’로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

10월에 진행되는 국제행사들을 모아 공동마케팅을 추진하고 객실과 입장권을 결합한 통합입장권을 판매하는 등 하나의 관광상품화에 나선다.

대상은 9월 30일부터 10월 8일까지 시 전역에서 개최되는 17개 국제행사들이다. △영화(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 △음악(부산국제록페스티벌, K뮤직시즌 굿밤콘서트, 시월페스티벌 개막식) △문화(부산글로벌웹툰페스티벌, 월드크리에이터페스티벌, 비욘드한글&K컬쳐) △미식(국제음식박람회&마리나세프챌린지, 수제맥주페스티벌) △비즈(아시아창업엑스포, 부산디자인페스티벌, 한아세안패션위크) △테크(데이터글로벌해커톤, AI데이터세미나) 등이 포함됐다.

페스티벌 기간 중 참여 행사간 집객 연계와 국내외 관광객 체류 기간 연장을 유도하기 위해 통합입장권 3종(뮤직&무비, 뮤직&퍼포먼스, 익사이팅&파티)을 발행한다. 11개의 협력호텔과 공동마케팅을 추진하고 객실 상품과 통합입장권을 결합한 묶음관광상품도 판매한다.

중국 최대 온라인여행플랫폼 씨트립을 통해 중국 국경절 연휴 기간을 겨냥한 중국개별관광객 특화관광상품 역시 개발해 판매한다. 1일 여행객이 1억명에 육박하는 중국 국경절 연휴(10월 1일 ~10월 7일) 기간과 겹친다는 점에서다.

개최 기간 벡스코 야외에는 참여 행사별 등록 및 통합홍보가 가능토록 지원하는 부산형 융복합 전시컨벤션 공간인 빌리지와 파빌리온을 임시 조성한다.

각종 불편사항을 위한 종합대책도 수립키로 했다. 시는 개최 기간 약 45만명의 관광객이 부산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한다. 숙박 공급, 바가지요금, 위생 및 교통 혼란 등 불편사항을 사전 점검하고 종합대책을 9월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개별 이벤트가 가지고 있는 정체성과 강점은 유지하면서 상호 시너지를 통해 관광수요 총량이 증가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사람을 모으는 도시보다 사람이 모이는 도시로의 변모가 중요하다”며 “이를 위한 도시마케팅과 브랜딩 추진에 있어 이번 페스티벌이 크게 일조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곽재우 기자 dolboc@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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