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아이에프, 폭염에도 특수상권 매출 상승
여름철 보양메뉴 인기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 ‘본아이에프’가 ‘본죽&비빔밥’ ‘본설렁탕’ ‘본우리반상’ 등 특수상권 매장이 여름 시즌 매출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본아이에프 한식 브랜드 본우리반상은 올 여름철 총매출이 봄철대비 11.1% 증가했다. 대형 쇼핑몰 역사 병원 등 특수상권에 위치한 본우리반상은 3년간 매장당 월평균 매출이 여름에 9.8% 상승하는 추세를 보였다. 매년 기록적인 무더위에 쇼핑부터 식사까지 공간에서 해결할 수 있는 ‘몰링’(malling) 문화가 자리 잡으며 실내 특수상권 매장을 찾는 ‘몰링족’들이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본우리반상은 무더위 속에서도 ‘화로구이 반상’과 ‘솥밥 반상’ 메뉴가 전체 메뉴 중 각각 40~45% 매출 비중을 보이며 이열치열 보양식 인기를 증명했다.
화로구이 반상을 주력으로 선보였던 본우리반상은 올해 초 ‘건강한 한 그릇’ 트렌드에 따라 따뜻한 솥밥과 국, 반찬, 샐러드를 한 상으로 즐길 수 있는 ‘솥밥 반상’을 새롭게 출시해 인기를 얻은 바 있다.
국탕류 브랜드 본설렁탕은 최근 3년간 봄(4~5월) 대비 여름 폭염 기간(6~7월) 매장당 월평균 매출이 27% 상승하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본설렁탕은 여름 대표 보양 재료인 ‘닭’을 활용한 시즌 메뉴들이 선전하며 특수상권과 일반 매장 관계없이 전 매장 매출이 상승했다.
여름 보양 신메뉴인 ‘한우사골 능이닭곰탕’은 초복 당일 전주대비 576%라는 폭발적인 판매량 상승을 기록했다. 본죽&비빔밥도 특수상권 매장 월평균 매출이 11% 더 높게 나타났다. 시원한 실내에서 건강한 재료를 담아낸 죽으로 보양을 즐기는 이들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본죽&비빔밥은 최근 능이삼계죽, 삼계전복죽 등 시즌을 겨냥한 보양 신메뉴로 역대 초복 기간 매출 가운데 최고치를 기록하며 보양식 브랜드 강자로 다시 한번 자리매김했다.
김만기 본아이에프 브랜드기획실장은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실내 공간에서 여가부터 쇼핑 식사를 함께 즐기는 소비자들이 많아지며 특수상권 매장들이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무더운 여름 쾌적한 실내 매장에서 즐기는 본아이에프 프리미엄 보양식으로 원기를 회복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